부채장수 김서방전 (양장본 Hardcover)

부채장수 김서방전 (양장본 Hardcover)

$15.24
Description
부채장수 김 서방을 따라 길을 나서 보세요!전주의 옛사람들과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부채가 그리 밋밋해서야 사람들 눈길을 끌 수 있겠는가?”낯선 선비가 지나가며 한마디 툭 던졌어.“허허 모르는 말씀 마시오. 이 부채로 말하자면, 전라감영 선자청 옆에 사는 장인이흑석골 한지로 날밤을 새워가며 만든 부채란 말이요.”김 서방은 찬물을 끼얹은 듯한 선비의 말에 발끈해서 큰소리를 탕탕 쳤지.과연 김 서방은 부채를 다 팔 수 있을까?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8. 느끼고 표현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2. 말의 재미가 솔솔
2학년 2학기 국어 8. 나도 작가
3학년 1학기 국어 1. 생생하게 표현해요
3학년 1학기 사회 우리가 사는 곳
3학년 2학기 사회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모습
4학년 1학기 사회 2. 우리 지역의 국가유산
4학년 1학기 사회 3. 경제활동과 지역 간 교류
5학년 1학기 국어 7. 기행문을 써요
5학년 1학기 국어 10.주인공이 되어
5학년 2학기 사회 1. 옛사람들의 삶과 문학
저자

이영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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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부채장수김서방전〉은전주를알리고싶은작가의소소한마음이담겨있고2025년전주도서관출판제작지원사업선정작입니다.
“허허모르는말씀마시오.이부채로말하자면,전라감영선자청옆에사는장인이흑석골한지로날밤을새워가면만든부채란말이요.”
“아니,이건청나라까지명성이자자한양반의글씨가아닌가!”
“나도들었네.벼루3개가구멍날때까지글씨연습을하신다는창암이삼만선생이시지.”
“칡뿌리로붓을만들어쓰셨다는데볼수록명필이네.명필이야.”

예로부터전주는부채의고장으로한지와대나무가유명해서조선시대마지막선자청(부채를만들고관리하는관청)이존재했으며,특히합죽선이유명하다.
그리고창암이삼만선생님은한양의추사김정희,평양의눌인조광진과함께조선의3대명필가로평가되고있으며흐르는물처럼쓴다고하여유수체를완성해필명을떨친서예가다.호남제일명필가이며고향전주를중심으로활동했지만,평생을지역에서글씨를쓰며서예연구에전념하였다.이에작가는지역의공예품과지역출신명필가를이야기소재로구성했다.
이책은단순한그림책이아니라,전주의남밖장에서생긴부채장수의난감한상황을지나가던선비의기지로풀어내면서이웃의어려운상황을지나치지않고도와주는이타심과엉망이된부채에글씨로상품의가치를높여주는감각을엿볼수있다.
초등학교저학년을주대상으로,옛날전주에살았던사람들의생활방식,생각,우리말의재미를솔솔느낄수있도록의성어와의태어를구성지게배치하여미래세대에전해주고싶은작가의의도가많이보인다.

“선비는붓을들자마자
바람에구름이가듯,물이흐르는듯
막힘없이구불구불한글씨를술술써내려갔지.”

꼭부채가아니어도된다.
붓이아니어도된다.
무언가를쓸곳이있다면
여러분도자유롭게써내려가보는것은어떨까요.창암이삼만선생님처럼
그리고한손에는부채를휘휘저어불어오는바람을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