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지금 혼돈의 시대, 경계가 무너지고 질서가 흔들리는 세상에 서 있다. 전쟁의 그림자가 세계 곳곳을 덮치고 있고, 글로벌 무역전쟁은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여겨졌던 나라들에 서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 포퓰리즘이 만연하고, 한국에서는 충격적인 계 엄 선포와 내전에 가까운 정치적 대립을 겪으며 민주주의가 중대한 시험대 에 오르기도 하였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국가 주권의 문제가 제기되고, 빅 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권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팬데믹과 기 후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기저를 흔들며 우리의 삶은 한층 더 불확실하고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국가의 미래와 글로벌 공동체의 운명도 자욱한 안 개 속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이 모든 혼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우리의 미 래는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 기 위한 여정이다. 혼돈 속에서 더 깊이 있는 시선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시대를 앞서 고민한 사상가, 즉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한다.
이 책은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라는 제목의 철학 3부작 중 하나로 ‘사회와 힘’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의식과 삶 자체가 사회로부터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인간은 류적 존재로서 사회적 참여와 실천을 통해 자신의 삶을 실현한다. 이 책은 인류가 사회를 구성하고 질서가 탄생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21세기 흔들리는 민주주의적 가치 속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현재까지 역사적 흐름과 사유의 성격을 고려하여 총 15장의 생각덩어리로 구성되었다.
각 장은 일정한 역사적 흐름을 따라 구성되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도 인류의 사유 속에서 주로 ‘사회와 힘’에 관련한 ‘본질적 질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상세하게 정리하면 쉬워진다는 것을 이번에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 철학적 사유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체로 해당 철학적 사유를 쉽게 설명한다고 피상적으로 표면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준비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철학을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게 사유하 는 방식은 가능하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고자 한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라는 제목의 철학 3부작 중 하나로 ‘사회와 힘’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의식과 삶 자체가 사회로부터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인간은 류적 존재로서 사회적 참여와 실천을 통해 자신의 삶을 실현한다. 이 책은 인류가 사회를 구성하고 질서가 탄생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21세기 흔들리는 민주주의적 가치 속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현재까지 역사적 흐름과 사유의 성격을 고려하여 총 15장의 생각덩어리로 구성되었다.
각 장은 일정한 역사적 흐름을 따라 구성되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도 인류의 사유 속에서 주로 ‘사회와 힘’에 관련한 ‘본질적 질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상세하게 정리하면 쉬워진다는 것을 이번에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 철학적 사유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체로 해당 철학적 사유를 쉽게 설명한다고 피상적으로 표면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준비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철학을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게 사유하 는 방식은 가능하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고자 한다.
- 저자 서문 중에서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