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 필사 노트

거인의 어깨 필사 노트

$15.00
Description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점점 더 많은 판단을 외부의 시스템과 알고리즘에 맡기며 살아가고 있다. 정보는 넘치지만 생각은 얕아지고, 질문은 줄어들고 결론만 소비되는 시대다. 《거인의 어깨 필사노트》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사유하는 인간’으로 다시 서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실천 도구를 제안한다.

이 책은 인류의 지적 전통을 형성해 온 철학자·사상가·사유의 거인들의 핵심 문장을 선별하여 필사하도록 구성한 사유 훈련 노트다. 플라톤에서 공자, 데카르트에서 칸트, 니체와 한나 아렌트에 이르기까지, 존재와 진리, 사회와 권력, 인간과 삶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를 따라 인간이 던져온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을 따라간다.

《거인의 어깨 필사노트》의 목적은 단순한 명언 수집이나 감상에 있지 않다. 손으로 문장을 따라 쓰고, 문장 사이의 여백에 질문을 남기며, 사유의 흐름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회복하는 데 있다. 이는 읽는 책이 아니라, 쓰고 멈추고 되묻는 책이며, 지식을 소비하는 독서가 아니라 사유를 체화하는 훈련이다.

특히 이 필사노트는 《거인의 어깨》 철학 3부작(『존재와 참』, 『사회와 힘』, 『인간과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철학적 개념과 사유의 맥락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독자는 한 문장을 필사하는 행위를 통해 한 사상가의 질문과 마주하고, 그 질문을 현재 자신의 삶과 연결하게 된다.

빠른 해답과 효율이 강조되는 시대일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더 느리고 깊은 사유다. 《거인의 어깨 필사노트》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 즉 질문하고, 숙고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되찾기 위한 조용하지만 단단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저자

벤진리드

벤진리드는철학과기술의접점을탐구하며,인류의사유가어떻게변화하고확장될수있는지를연구하는사상가이자실천가다.
대학에서미학을전공한그는,이후IT교육과패턴검색AI분야에서활동하며철학적탐구를기술적현실과결합시키는독창적인경로를걸어왔다.철학적사유가단순한개념적논의에머무르지않고,기술과결합하여새로운형태의인간경험을창출할수있다고믿었던그는21세기인공지능(AI)의발전이인간존재의본질을변화시킬것이라는문제의식을가지고연구를이어왔다.
벤진리드가주도하는‘자이언톡(giantalk,위대한대화)프로젝트는인류역사속거인들의사유를디지털휴먼기술과결합하여새로운형태의지적대화를가능하게하려는시도이다.이프로젝트는일차로인류의역사를통해사유와실천의전영역에서위대한거인들의사유를복원하고체계적으로정리하는인문학적콘텐츠를구축중이며,‘거인의어깨에서묻다’철학3부작은이프로젝트팀의첫번째결과물이다.

목차

〈1부존재와참〉
제1장신과자연:칠흑같은밤을비추다
│1헤시오도스/2아케나톤/3복희
제2장물질의근원:눈에보이는세계
│4탈레스/5데모크리토스/6에피쿠로스
제3장본질과초월:보이지않는질서
│7파르메니데스&헤라클레이토스/8플라톤/9아리스토텔레스
제4장상대주의와회의주의:앎의근거
│10프로타고로스/11고르기아스/12피론&엠피리쿠스
제5장제5장관계와연기:공(空)과일자(一者)
│13나가르주나/14혜능/15샹카라/16주자
제6장신앙과이성:진리를향한또다른길
│17플로티노스/18아우구스티누스/19이븐시나/20오컴
제7장과학의탄생:세계를이해하는새로운도구
│21갈릴레이/22뉴턴
제8장근대철학의입구:이성과경험을향한두길
│23베이컨/24데카르트/25스피노자
제9장존재와인식:그한계로치닫다
│26라이프니츠/27버클리/28칸트
제10장철학과실천:생각은현실을깨운다
│29헤겔/30마르크스
제11장흐름과생성:고정된세계를넘어
│31셸링/32베르그송/33화이트헤드
제12장생각의실험:진리는움직인다
│34퍼스/35제임스/36로티
제13장언어와세계:말이닿는곳
│37러셀/38비트겐슈타인
제14장절대의균열:상대성,그리고불확정성
│39아인슈타인/40하이젠베르크/41괴델
제15장진리의기준:검증,반증,패러다임
│42카르납/43포퍼/44쿤
제16장주체:의식,실존,몸
│45후설/46하이데거/존재는어떻/47메를로-퐁티
제17장언어와구조:의미의숲
│48소쉬르/49레비스트로스/50가다마/51바르트
제18장세계의해체:차이,흔들림,차연
│52들뢰즈/53리오타르/54데리다
제19장앎의균열:진리란무엇인가?
│55게티어/56콰인/57네이글
제20장제20장존재의최전선:실재,생성,의미의귀환
│58메이야수/59바라드60가브리엘

〈2부사회와힘〉
제0장사회의탄생:인간은왜어떻게함께살게되었는가?
│1토마셀로/2헨릭/3보엠/4하라리
제1장권좌:권력은어떻게태어나고,어떻게사라지는가?
│5맹자/6한비자/7키케로/8아우렐리우스
제2장권좌:어떻게태어나고,어떻게사라지는가?
│9마키아벨리/10홉스/11로크/12몽테스키외/13토크빌
제3장유토피아:자유와평등
│14모어/15루소/16밀
제4장국가와사회:어떻게구성되고,어떻게변화하는가?
│17엥겔스/18뒤르켐/19베버/20알튀세르
제5장제5장시장과국가:정보와가격과혁신
│21스미스/22하이에크/23프리드먼/24폴라니/25마추카토
제6장세계:어떻게움직이는가?
│26모겐소/27월러스틴/28헌팅턴/29네그리&하트/30스티글리츠
제7장이데올로기와공론장:대화는가능한가?
│31듀이/32아렌트/33하버마스
제8장지식과미디어:생각의지배자들
│34그람시/35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36맥루한/37보드리야르
제9장통제와배제:현대의재생산
│38푸코/39부르디외/40바우만/41지젝/
제10장정의:영원한꿈
│42벌린/43롤스/44노직/45누수바움/46샌델
제11장인정과정체성:누구이며,어떻게받아들여지는가?
│47호네트/48스피박/49크렌쇼/50버틀러/51킴리카/52프레이저
제12장연결:새로운행위자와힘의등장
│53라투르/54카스텔/55주보프
제13장민주주의:위기와극복
│56후쿠야마/57스나이더/58하조니
제14장민주주의너머:새로운대안을찾아서
│59무페/60피케티/61왕후이/62드닌

〈3부인간과삶〉
1장종교:신의목소리를찾아서
│1.크리슈나/2.석가모니/3.예수:/4.마호메드
2장인간과사회와자연:조화와행복
│5.공자/6.노자/7.소크라테스/8.세네카
3장신과인간:신안에서의삶
│9.안셀무스/10.알가잘리/11.루터
4장권력의무게:그도덕적책무
│12.알파라비/13.솔즈베리/14.왕양명/15.야마가소코/16.프랭클린
5장개인의탄생:자아와자유를찾아서
│17.볼테르/18.흄/19.피히테/20.쇼펜하우어/21.소로
6장철학적인간학:인간에대한본격적연구
│22.헤르더/23.막스셀러
7장실존과자유:자기자신이되는길
│24.키에르케고르/25.니체/26.야스퍼스/27.사르트르
8장욕망과동기:무의식과대타자
│28.프로이트/29.융/30.아들러/31.매슬로우/32.라캉:
9장유전자와환경:진화와생명의시선
│33.다윈/34.도킨스/35.굴드/36.폭스켈러
10장관계와책임:나와너,그리고인간됨
│37.부버/38.프랭클/39.프롬/40.레비나스
11장자연과윤리:인간너머의시선
│41.레오폴드/42.마사노부/43.윌슨/44.플럼우드
12장몸과정체성:완전한존재로서의인간
│45.울스턴크래프트/46.보부아르/47.세지윅
13장저항과실천:바꾸는인간
│48.마르쿠제/49.체게바라/50.피터싱어
14장의식과자아:주관과객관
│51.데닛/52.차머스
15장변화하는존재:포스트휴먼
│53.슬로터디아크/54.해러웨이/55.브라이도티
16장기술과미래:인간의경계를다시그리다
│56.커즈와일/57.보스트롬

출판사 서평

아래대표저자벤진리드의머리말로서평을대신한다.

사유는어떻게시작되는가
이책은사유의힘을키우려는사람에게필요한훈련도구로기획되었다.
지식은넘쳐나는데생각은짧아지고,의견은많아졌지만질문은사라진시대.
무엇을믿을것인가보다어떻게생각할것인가가더어려워진지금,우리는다시처음으로돌아가야한다.
『거인의어깨철학3부작』은존재와진리,사회와권력,인간과삶이라는세축을따라인류사유의흐름을따라가며질문을던져왔다.이책은그여정을압축하고,다시엮은지도다.하지만단순한요약본은아니다.설명은줄이고,개념과문장을남겼다.
문장은독자의걸음을멈추게하고사유는다시독자의몫이된다.
이책에는인류의시원에서21세기최전선에이르기까지동서양을넘나들며인간의사유를바꾸어온종교,철학,과학의핵심개념과문장들이담겨있다.크리슈나와석가,공자와예수에서플라톤,칸트,마르크스,니체를지나아인슈타인,하이데거,보부아르,그리고인공지능과포스트휴먼을사유하는현대사상가들까지를다루고있다.
『거인의어깨철학3부작』을기획할때부터‘필사노트’를최종판으로염두에두었다.사유는눈으로만읽을때보다,손을지나갈때더오래남는다.
개념은읽는것이아니라,붙잡는것이다.한문장을따라쓰는동안우리는그문장을잠시붙잡는다.
속도를늦추고,의미를곱씹고,자신의생각과마주하게된다.
필사는과거를복제하는행위가아니다.오히려과거의문장을현재의질문속으로데려오는행위다.
이책에담긴문장들은인류가반복해온질문의흔적이며아직끝나지않은대화의초대장이다.이책을덮을때무언가를‘알게’되기보다무언가를‘다시묻게’되기를바란다.
사유는그렇게시작되고사유의힘은반복을통해단련되기때문이다.

자이언톡팀을대표하여벤진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