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 길 위에 나를 세우다

1955, 길 위에 나를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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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55, 사라져 가는 생의 도형들
다시는 가담해선 안 될 절망처럼
품었던 생애의 모든 도형들이
배역 없는 배후로 사라져 가는 지금

하늘 앞에서 나는
제 무게도 견디지 못하고 추락하는
물방울 한 점

땅 위에서 나는
그 어떠한 추락도 감당해낼 수 없는
구름 한 조각

아아, 저물어 가는 생의 노을에
눈시울 뜨겁게 반짝이며 흘러가는 나날이여
생애 상부(上部)의 조각들이여
저자

양경숙

저자:양경숙
시와창작등단
계간시와창작신인상
계간가교문학우수상
시와창작전)부회장
문학고을현)심사위원
정태운시낭송대회심사위원
벽란문학전국공모시심사위원

저서/지지않는글꽃,엄마도엄마가보고싶다

목차

1부/바람처럼
그곳에가면_상주/1…2
그곳에가면_상주/2…4
속초/1박2일…6
회향하는길…8
변산모항의밤은아름다움이었다…9
손님…11
10월10일안부를묻습니다…13
대구를떠나며…15
하동박경리문학관…17
그냥보고싶어서…20
열차여행_1…22
열차여행_2…24
오랜만에손주들이왔어요…26
내가닮고싶은여인_타샤투더…28
차한잔의여…30
한해를보내며…32


2부/꽃처럼
여름그무심한날…36
맞이하는하루…38
어울림…40
병원가는길…41
잘려나간기억과탈색된가을을보내며…43
오래전숨겨진기억…45
밥…47
안산…49
연서…50
찻집에서…51
잠들지못하는도시…52
문득다가온봄…54
봄마중…56
통증…57
잃어버린것들…59
슬픔도과묵해서비밀을지킵니다…61
밥으로달래는고독…62
나는누구인가…64
빈들녘에참수당한볏짚처럼…67
하나의계절이또갔다…70
골목어귀에들어서면…72
맹물마시듯의미없는날…74
공평하게받은하루…76
남겨질기억…78
힘들었어도삶은행복한선물…80
생각하면늘그리운그곳…82
봄마중…85
삽질…86
안부…88
의문…89
글은나의길이다…90

밤을잊은그대에게
밤을잊은그대에게_1…94
밤을잊은그대에게_2…96
밤을잊은그대에게_3…97
밤을잊은그대에게_4…98
밤을잊은그대에게_5…100

수필
음악다방과첫사랑…103
세상에둘도없는남동생…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