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패권경쟁 (외교현장의 인태해양국익과 신남방정책 대해부)

인도-태평양 패권경쟁 (외교현장의 인태해양국익과 신남방정책 대해부)

$35.00
Description
태평양 바다가 다시 뜨겁다
관세전쟁 실체는 미중 간 바다 패권
미국 포위망, 중국은 일대일로 방어
책은 각국 정부 실무진과 외교 전문가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한 ‘외교 실록’이다. 단순한 정책 분석을 넘어서 각국 정책 결정 과정의 내막과 실제 외교 현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들이 풍부하게 담았다. 복잡한 국제 정치의 이면을 이해할 수 있고, 각국이 왜 그러한 전략적 선택을 했는지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박재경 저자는 오커스 체결 과정에서 프랑스가 느꼈던 배신감, 쿼드 플러스에 대한 한국의 고민, 일대일로의 ‘부채 함정’ 논란의 실체 등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각국 외교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 문서에는 드러나지 않는 정책 결정의 배경과 딜레마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는 점은 국제정치 분석서와 차별화된 포인트다.
특히 한국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외교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박재경 저자는 “한국은 가치 동맹과 경제적 실익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각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전망도 제시했다. 인도-태평양은 단순한 지정학적, 지경학적 경쟁 공간이 아니라 기후 변화, 팬데믹, 공급망 등 글로벌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공동 협력의 장이기도 하다.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복합적 질서 속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가 향후 국가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힌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 책이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복잡한 국제 정치 역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 가이드라고 평가한다. 특히 각국의 정책을 단편적으로 다루지 않고 상호 연관성과 영향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점이 탁월하다. 외교 정책 관계자뿐 아니라 국제 정치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21세기 국제 질서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박재경

목차

인도-태평양패권경쟁
외교현장의인태해양국익과신남방정책대해부


프롤로그
인도-태평양의‘미중간경쟁’,각국의대응
한국,2022년인태전략발표...2025년새정부의신남방정책추진

1부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
1장일본,인도태평양안보다이아몬드(SecurityDiamond)
1-1인도태평양개념의등장
1-2자유와번영의호(弧,arc)
1-3아베총리의복귀,인도태평양개념의재등장
1-4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전략’그리고‘비전’
1-5일본의인도태평양전략의진화와미국의영향
1-6기시다정부인도태평양개념의연속성
1-7‘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비전실현의협력사업

2장호주,오커스(AUKUS)체제의인도태평양
2-12017년외교정책백서
2-2보수정당자유당정부,중국과의관계악화
2-3오커스(AUKUS)결성
2-4진보정당노동당정부,중국과의긴장해소
2-5호주와중국의교역관계

3장유럽,인도태평양으로재균형잡는EU그리고영국
3-1프랑스의인도태평양‘전략’
3-2독일의인도태평양에대한‘정책지침’
3-3네덜란드의인도태평양에대한‘지침’
3-4유럽연합(EU)의인도태평양‘전략’
3-5영국의인도태평양‘경사’(傾斜,Tilt)

4장캐나다,미국의존도를줄이는인도태평양다변화전략
4-1인도태평양전략의발표
4-2중국,질서를어지럽히는교란세력
4-3두명의마이클(TwoMichaels)구금사건
4-4북태평양(한국,일본)과인도,아세안에대한인식
4-5캐나다인도태평양전략실현의협력사업
4-6한국과캐나다간인도태평양연계협력

2부인도태평양패권경쟁
5장미국,인도태평양패권그리고“다시위대한미국건설”
5-1트럼프1.0‘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
5-2인도태평양전략의이행:쿼드(Quad)재가동,일대일로의대안
5-3바이든행정부와인도태평양전략의진화
5-4바이든행정부의중국전략
5-5바이든행정부인도태평양전략평가및트럼프2.0

6장중국,‘아시아태평양’공동체담론과일대일로
6-1인도태평양개념에대한중국의불편한심기
6-2시진핑주석의담론공세,아시아태평양운명공동체
6-3시진핑주석의3대범세계구상:하나,범세계개발구상
6-4둘,범세계안보구상
6-5셋,범세계문명구상
6-6일대일로사업의현장,아프리카에서태평양도서국까지
6-7일대일로에대한평가,‘부채함정’의실체
6-8일대일로의새로운10년

3부공존의인도태평양
7장인도,쿼드(Quad)체제와전략적공간의확장,실용외교
7-1동방정책과신동방정책
7-2인도태평양‘전략’에대한인도의인식
7-3중국과의민감이슈,국경분쟁
7-4진주목걸이:미얀마,스리랑카,파키스탄,몰디브
7-5미국:쿼드와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IPEF)
7-6러시아:전략적공간마련
7-7인도의실용외교

8장아세안,인도태평양의공존을위한역동적자주외교
8-1인도태평양에대한아세안의‘관점(Outlook)’
8-2인도태평양협력의원칙:아세안중심성,포용성,개방성,투명성
8-3아세안의협력우선순위,경제협력
8-4동아시아15개국자유무역협정(RCEP)체결
8-5인도태평양핫스팟(hotspot),남중국해영유권분쟁

9장한국,가치와국익중심의인도태평양외교
9-1문재인정부의신남방정책
9-2쿼드플러스의실체
9-3윤석열정부의인도태평양전략

에필로그
1.각국의인도태평양정책비교
2.인도태평양의미래그리고한국의선택
3.이재명정부의탄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도-태평양미중패권시대,세계해양전략분석
한국의인태전략,오커스,쿼드까지격전지해부
이재명정부〈신남방정책2.0〉게임체인저될까

《인도-태평양패권경쟁_외교현장의인태해양국익과신남방정책대해부》(35,000원,인문공간)은미중간21세기최대격전지로떠오른인도-태평양지역의지정학적,지경학적역학관계및한국,일본,호주,유럽,캐나다등주요국들의인도-태평양전략을전문가인사이트로분석한외교실록이다.현직외교관이인도양과태평양바다의패권게임에대해외교현장에서직접보고겪은내용과외교문서를분석한책이다.미국의관세전쟁실체는미중간인도태평양의‘바다패권’경쟁이라는분석이있다.한국이조선기술을앞세운마스가(MASGA)프로젝트를한미간관세협상의핵심레버리지로활용가능했던이유는인-태바다패권게임의실체를보여주는대표적인사례다.

중국이바다로나서자미국은동맹국들과함께거대한포위망을구축하는중이다.일본은‘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호주는핵잠수함을도입하며오커스(AUKUS)동맹에가입했다.유럽각국도표현은조금씩다르지만,활동의보폭을크게넓혀가고있다.중국은‘아시아태평양운명공동체’를표방하며일대일로(一帶一路,BeltandRoadInitiative)영향력을확산하고있다.스리랑카의함반토타항구부터아프리카동부해안까지,중국의진주목걸이전략은현실화하는중이다.인도는미중사이에서줄타기를하고,아세안은‘아세안중심성’으로생존전략을모색하고있다.한국은인도태평양에서벌어지는미중간패권게임에서선택을강요받고있는국면이다.

현직외교관인박재경저자는외교현장에서직접본바다패권의전략에대해,외교문서와현장에서의경험을책에서사관(史官)처럼생생하게기록했다.인도-태평양을둘러싼패권경쟁속에숨겨진이야기와생존비결을세세히공개한다.그는외교현장에서직접보고겪으며우리나라의신남방정책전략을설계한외교관이다.인태외교에서의육필필드매뉴얼을작성한셈이다.

〉〉각부요약
책은인도-태평양을둘러싼각국의전략을세부분으로나누어체계적으로분석했다.
1부‘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에서는일본이주도한인도-태평양개념의탄생과정부터호주의오커스참여,유럽연합의인도-태평양진출,캐나다의다변화전략까지미국동맹국들의대응전략을상세하게다뤘다.일본은아베신조전총리시절부터‘안보다이아몬드’구상을통해인도-태평양개념을주도적으로제시했으며,기시다정부도이를계승했다.주목할점은호주가중국과의관계악화속에서미국,영국과함께오커스체제를구축하며핵잠수함도입을추진한다는것이다.흥미롭게도유럽국가들까지인도-태평양에관심을보이는중인데,프랑스는독자적인인도-태평양전략을발표했고독일과네덜란드도정책지침을마련했다.이는인도-태평양이아시아만의문제가아니라글로벌차원의전략적공간임을보여준다.

2부‘인도-태평양패권경쟁’에서는미국과중국의직접적인대결구도를분석했다.트럼프1.0시절시작된미국의인도-태평양전략이바이든행정부에서어떻게발전했는지,그리고트럼프2.0시대를맞아어떤변화가예상되는지를전망했다.중국은‘아시아-태평양운명공동체’담론과일대일로사업을통해미국주도의질서에맞서고있으며,시진핑주석의3대범세계구상을통해글로벌리더십을확립하려노력중이다.또중국의일대일로에대한‘부채함정’논란의실체를분석하며,이사업이아프리카에서태평양도서국까지어떻게확산되는지현장사례를통해보여준다.동시에일대일로가새로운10년을맞아어떤방향으로진화중인지도상세하게다룬다.

3부‘공존의인도-태평양’은미중사이에서균형을잡으려는국가들의전략을다룬다.인도는쿼드체제에참여하면서도러시아와의관계를유지하는실용외교를구사하고있다.인도는중국과국경분쟁을겪고있음에도경제관계는지속하는복잡한양상을보인다.아세안은‘아세안중심성’을내세우며미중어느쪽에도치우치지않는‘역동적자주외교’를추진하고있다.한국의새정부는2025년8월발표한문재인정부의신남방정책계승과발전,글로벌사우스로외교지평확대에따른맞춤형전략을마련해야한다고강조한다.
인도-태평양은전세계GDP의60%,인구의65%,교역량의75%를차지하는경제적중심지이자미중패권경쟁의핵심무대다.중국의급속한부상과일대일로사업확장에대응해미국과동맹국들이‘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전략으로맞서면서이지역은21세기최대의지정학적각축장으로변했다.남중국해영유권분쟁,대만해협긴장,북한핵문제등이복합적으로얽히면서군사적충돌가능성까지제기되는상황이다.태평양과인도양을아우르는거대한바다에서역사상가장치열한패권게임이진행중이다.두주인공은세계최강국미국과14억인구의신흥강국중국이다.대한민국은힘겹게헤징전략(HedgingStrategy)의엉거주춤한상태에놓여있다.

2025년세계는트럼프의시대를다시맞았다.“미국을다시위대하게”를외치는트럼프2기는예측불가능한행보로이어가며국제사회를긴장시키고있다.동맹국이든적대국이든가리지않는‘미국우선주의’는한국이어도예외는아니다.이른바‘트럼프라운드’의관세전쟁을무차별적으로벌이던중,지난9월4일미국조지아주에서한국배터리공장한국인근로자317명을쇠사슬에묶어체포·구금한사태가발생하기도했다.트럼프에게중국은미국의패권에도전하는유일한라이벌이자,절대양보할수없는상대다.
하지만현실적으로중국의성장은멈추지않는다.세계최대인구에거대한경제력,그리고급속히발전하는첨단기술까지,시진핑의중국은일대일로를통해아시아를넘어전세계로영향력을확대중이다.남중국해에서는“핵심이익”을내세우며영유권주장을강화하고있다.이거대한충돌앞에서세계각국은선택을강요받고있으며,일본과호주는미국편에섰다.미국은‘자유롭고열린인도-태평양’의기치아래중국견제에적극나서고있다.유럽도인도-태평양전략을발표하며이게임에뛰어들었다.

하지만한국의고민은깊다.한미동맹이라는안보의근간을유지해야하지만,중국은여전히한국최대의교역국이다.반도체와배터리같은핵심산업에서미국의대중국기술봉쇄에동참해야할지,경제적실리를택해야할지,매순간이선택의기로다.바로이지점에서주목받는것이이재명정부의새로운구상이다.2025년6월출범한새정부는‘신남방정책2.0’을통해제3의길을모색하고있다.미국과중국만이아니라,인도와아세안과같은다른중간지대에서도한국만의전략적공간을넓혀나가겠다는계획이다.
문재인정부시절처음시작된신남방정책이2.0으로업그레이드되면서,한국은‘선택’이아닌‘균형’외교를추구한다.윤석열정부의친미일변도인도-태평양전략에서벗어나,보다포용적이고실용적인접근으로전환하는셈이다.하지만현실은녹록지않다.트럼프의관세폭탄과중국의경제보복사이에서한국의줄타기는더욱어려워질수밖에없다.남중국해에서벌어지는영유권분쟁,쿼드와오커스로대표되는군사적대립구도속에서한국이과연중간자적위치를유지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