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인간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미의 세계)

춤추는 인간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미의 세계)

$19.50
Description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를 ‘나’로서 존재하게 해주는 생각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에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가 삶의 지향성과 욕망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평생 끝없는 도전과 후회와 성찰을 반복한다. 때론 절망하고 때론 행복해하며, 죽을 때까지 인생의 도돌이표가 매번 반복된다. 이를 괴테의 문장으로 표현하면 “인간은 존재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왜 이럴까?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표현에 따르면 우리는 ‘던져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떤 인간도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를 정해서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삶을 선택한 적이 없다. 우리의 의식은 어느 순간 이 세계라는 무대 위에 던져졌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질문하고 답을 찾기 위해 방황한다.
흥미롭게도 방황의 색깔은 각자 다르다. 끊임없는 질문은 삶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은 우리를 이곳으로 흔들었다 다시 저곳으로 흔들곤 하지만, 흔들림의 양태는 모두 다르다. 마치 무대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지만, 같은 춤이 아니라 모두 다른 춤인 것처럼! 이 세계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는 ‘각자의 춤’을 완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 철학의 문을 연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를 다음과 같은 멋진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발로 추는 춤, 사상으로 추는 춤, 말로 추는 춤,
그리고 펜으로도 춤을 출 수 있어야 한다.”

철학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실존적 해답을 준다. 이 책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기나긴 인생 여정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철학자들의 사유가 가득하다. 때로는 통렬하면서도 유쾌한, 때로는 따듯하면서도 열정적인 삶의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김대호

저자:김대호
광운대학교신문방송학과박사를수료했으며,공공분야전략및PR컨설턴트,강연자로살아왔다.수많은지자체,정부기관등의전략연구를수행했으며,삼성경제연구소,포스코,카이스트,이화여대등기업과대학에서200회넘는강연을진행했다.그러던어느날불안과공황이라는불청객을맞아오직앞만보며달려온인생길에서방향을잃었다.그때직업적지식외에는아는것이아무것도없음을깨달았다.그무지를깨닫고인생에해답을줄지식과지혜를찾아다녔다.그방황의끝에서철학을만났다.이후수많은철학자들의문장을귓가에두고마음으로담아삶으로길러내고있다.떠도는문장이아닌‘지금바로여기’라는실존의한복판에서철학을매일만나고있다.그렇게현재는‘생활철학자’로서자신의의미를삶에서구체적으로창조해가고있다.저자는이런경험에서깨달은지혜를블로그와SNS에공개했고블로그2만명,SNS1만6천명의독자들에게서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다.그런경험이2023년『닥터필로소피』로출간되었다.『춤추는인간』은그후속작을기다리는독자들을위한또하나의사색적인철학의위로를담은편지다.지은책으로는『로컬의탄생』,『에코크리에이터Ⅰ』,『에코크리에이터Ⅱ』,『에코크리에이터디자인』,『지구를품은착한디자인』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인간은존재하는한방황한다

1장당신의세계
던져진존재_나는어느날세상에던져졌다
앞선실존_세상이먼저인가?내가먼저인가?
열린지금_정해져있는삶이란없다
자기의실현_당신의목표는당신이다
지각이존재다_지각하지않는건당신을괴롭힐수없다
삶의이방인_우리는여행자다
위버멘쉬_나를긍정하라
쇼펜하우어_괴로움의철학자
욕망을넘어_진정한자유를찾아서
나와나의화해_나를용서하는법
행복감각능력_아는것이행복이다
생의약동_나는지속되는존재다
나는자연인이다_삶과죽음을넘어

2장의미의완성
AI의시대1_AI는시인이될수있을까?
AI의시대2_생각하지않는인간
언어의창조_이름을불러줄때꽃이된다
의미부여능력_당신이모든것의시작이다
춤추는인간_어나더라운드(AnotherRound)
고독도능력이다_나만의섬이필요하다
웃음_비극을극복하는방법
김씨표류기_행복은과정에있다
스피노자_행복의철학자
나는반항한다_고로존재한다
시지프스처럼_운명을이겨내는힘

3장상보적존재
관계물리학_우주는관계이다
창백하고푸른점_우열은없다차이만있을뿐
공동존재_서로함께숨을쉰다
불행강요사회_부러운인생이란없다
페르소나_가면을벗어야내가보인다
위악적사회_일부러나쁜척할필요는없잖아?
윤리학_올바름이란복잡하다

4장독단을넘어
지식의순교자_진리는누군가의희생이다
볼테르_똘레랑스의철학자
맹신의속성_우리는어떻게독단에빠지는가?
인간의조건_인간은배움으로완성된다
열린사회_서로를존중하는길
타인의경험_안다는건타인의말을듣는것
지식의목적_사랑을위해공부해야한다
버트런드러셀_연민의철학자

에필로그당신은이야기다
참고도서

출판사 서평

*문화체육관광부기획안선정작*

새로운세상과조우하길원하고
탁월한통찰을얻고싶은사람,
주체적인삶을꿈꾸는사람에게
‘철학하기’의즐거움을알려주는책!

인간은자신의표현으로완성된다
우리는다양한욕망을추구하며살아간다.하지만부를추구하고,쾌락을누리며,권력과명예를얻는것이전부는아니다.인간은자기내면의고유한의미를달성하기위해살아간다.즉인간은‘의미를추구하는존재’이다.다만그의미는타인이대신찾아줄수없다.의미는나의고유한내면에숨어있으며,오직내안에서발견되는것이다.그러므로타인의말이나사회의기준을맹목적으로따라서는안되며,생생하게살아있는나의의미가있어야한다.
인간은그냥존재하지않고자신을구체적으로표현한다.그가진짜누구인지를알려면그의외면이아닌그의생각을들여다봐야한다.그사람의생각이바로그의존재를말해준다.그래서인간은자신의생각을다듬고정리하면서자신의존재를완성해간다.
이책은철학자들의사유를통해‘나’라는의미를찾아가는에세이다.나를나로서존재하게해주는생각들을음미하는동안,‘나’라는존재에대한해답을찾아가는여정을즐길수있을것이다.

던져진삶을어떻게살아야할까?
실존주의철학자마르틴하이데거의표현에따르면우리는‘던져진존재’이다.어느누구도자신이원하는시간,원하는장소를정해서태어나지않는다.아니,처음부터우리는삶을선택한적이없다.어느순간이세계라는무대위에던져졌다.
이렇게삶은그저우리에게주어진것이지만,세상은온갖부조리와난제들로가득하다.내가부조리한세상을바꿀수는없다.그러나그안에서살아가는나의태도는내가결정할수있다.그냥있는그대로받아들일것인가,아니면적극적으로생각하고풀어낼것인가.
여기서자신을방치하고삶을포기하는선택은세상의부조리에굴복하는것이다.이는부조리가원하는것이기때문이다.그러므로주어진삶을,가능한삶을모두살아내야한다.알베르카뮈는세계의형벌에굴복하지말고보란듯이살아가라고외쳤다.끝까지살아내는실존,이것이반항이다.

우리모두는춤추는인간이다
아무런의식없이내던져진세상이지만,우리는그무대위에서자신만의춤으로삶을완성하고있다.현대철학의문을연프리드리히니체는이를다음과같이표현하였다.“발로추는춤,사상으로추는춤,말로추는춤,그리고펜으로도춤을출수있어야한다.”
하지만삶이라는함정에빠진우리는때때로불확실성으로가득차술에취한듯비틀거린다.사실기쁨과슬픔은우리감정의변화일뿐,현실은그저항상무심할뿐이다.삶은원래그런것이다.삶이란슬픔도아니고,기쁨도아니다.그저인간의실존이다.그렇기에우리의삶은아직끝나지않았다.결국춤은우리가추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