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이상문 소설집)

아수라 (이상문 소설집)

$18.00
Description
전쟁과 인간, 그 비극적 운명과 상처를
연기(緣起)와 불교적 통찰로 감싸 안다.
아수라(阿修羅) 같은 세상에서 건져낸 ‘치유와 구원’의 서사.
작가가 평생을 바쳐 기록한 ‘생명 존엄’의 보고서.
전쟁의 비극과 인간 존엄의 문제를 끊임없이 탐구해 온 소설가 이상문이 신작 소설집 『아수라』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작가가 평생에 걸쳐 천착해 온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 본성과, 이를 보듬는 ‘불교적 자비’의 세계관이 정교하게 맞물린 작품들이 실려 있다. 표제작 「아수라」를 비롯해 「손님」, 「불호사」, 「입술」, 「짐」, 「그 겨울의 사보텐」 등 총 6편의 중·단편을 선보여, 등단 40여 년에 걸쳐 끊임없이 비극의 역사 속에서 상처를 주고받으며 절망하고 몰락해 버린 인간들의 화해와 치유를 모색해 온 작가가, 이제 불교적 통찰로써 생명에 대한 경외와 자비로운 구원의 서사를 형상화하여 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저자

이상문

나주출생.동국대학교재학중군입대,‘월남전’파병(1970.3-1972.1).한국언론사상최초미수교국‘공산화월남’특파취재.제1차〈스포츠서울〉〈서울신문〉(1990.4),제2차〈부산일보〉(1990.12).기사게재뒤르포집『베트남별곡』『혁명은끝나지않았다』발간.

1983년4월『월간문학』신인작품상에단편소설「탄흔(彈痕)」당선으로소설발표시작.
1987년장편소설『황색인』베스트셀러1위(한국문학사),1989년재판2,3권(현암사)발간.
소설집『살아나는팔』『영웅의나라』『숨은그림찾기』『누군들별이되고싶지않으랴』『이런젠장맞을일이』『은밀한배반』등,
장편소설『황색인』(전3권)『자유와의계약』(전2권)『남자를찾다만난여자그리고남자』(전2권)『오노』(전3권)『태극기가바람에휘날립니다』(전5권)『방랑시인김삿갓』(전10권)『인간아아인간아』『붉은눈동자』『잃어버린시간』등,
짧은소설『너를향해쏜다』『임은품어야맛인데』등발간.

수상대한민국문학상,윤동주문학상,동국문학상,국제PEN문학상,한국소설문학상,노근리평화상(문학부문),조연현문학상,유심작품상(문학부문),한국문학상,영산강문학상,표암익제문학상,둔촌이집문학상수상.

현재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2024년~)

목차

손님
불호사
입술
아수라

그겨울의사보텐

해설/장영우(문학평론가)
전쟁의기억과슬픔의치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주요작품】
1.아수라의지옥고(地獄苦)를넘어생명존중의가피(加披)로
표제작「아수라」는반세기전해외파병전쟁(남로국)의군수지원사령부소속으로,사망한군인들의시신을화장하여본국으로보내는영현(英顯)중대의군법사가머물던불광사를배경으로한다.전쟁터의화장장에서끊임없이피어오르는회색연기와참혹한시신들의모습은그자체로‘아수라도(阿修羅道)’의현실을적나라하게드러낸다.작가는이지옥같은공간을통해전쟁의무의미함과파괴성을고발하는데그치지않고,그속에서스러져간영혼들을달래는군법사‘상일스님’의고뇌를통해생사의경계를넘어서는구원의가능성을탐색한다.

2.억겁의인연과연기(緣起)의미학
작가는이번소설집전반에걸쳐불교의핵심사상인‘연기법’을서사구조의근간으로삼았다.수록작「손님」에서는수십년전의인연이예기치못한순간‘손님’으로찾아오는과정을통해우리가맺고있는모든관계가결코우연이아님을역설한다.또한「불호사(佛護寺)」는‘부처님이보호하는절’이자‘모든생명을보호하는절’이라는의미를담아,전쟁의포화속에서도생명을보듬어키워낸보살같은인물들의삶을아름답게그려낸다.역사적인비극을불교적통찰로감싸안아형상화하여깊은울림과성찰의시간을선사하는솜씨가돋보인다.

3.전쟁의기억과슬픔의치유
이상문작가는한국현대사의가장큰비극인한국전쟁,월남전등을다룬「짐」「그겨울의사보텐」등을통해,이념의대립보다상위에있는‘인간적유대’와‘보은(報恩)’의가치를조명한다.전쟁의상처를안고살아가면서도서로를위로하고감싸는이상문특유의온기가득한서사는독자로하여금과거의아픔을외면하는것이아니라직면하고끌어안아치유하게하는힘을발휘한다.

4.불교적지혜로길어올린생명의존엄과위의
해설을집필한문학평론가장영우(동국대명예교수)는“이상문소설의미덕은사건을과장하지않으면서도,한인간이짊어진기억의무게를끝내독자의내면까지끌어들이는데있다.전쟁이후의가난,이념의폭력,생존을위한죄책감같은무거운주제들이절제된문장과단단한서사구조속에서오히려더깊은울림을만든다.전쟁터의화장장굴뚝연기와법당의향연(香煙)이뒤섞인이숭고한소설집은상처입은현대사를위로하는장엄한천도재(薦度齋)”라고평했다.

【이책을먼저읽은이들의감상평】

▣전쟁의포화속에서피어난연꽃같은이야기
베트남전의정글에서한국전쟁의비극까지,작가이상문이톺아본인간의길.아수라같은세상에서우리가붙잡아야할마지막희망은무엇인가?

▣불교적통찰로빚어낸치유의문학
나와남이다르지않다는불이(不二)의정신,모든고통이인연으로얽혀있다는연기의지혜.소설가이상문이건네는따뜻한가피가당신의상처입은영혼을어루만진다.

▣작가가평생을바쳐기록한‘인간존엄’의보고서
“소설은단순히쓰는것이아니라,기억하고보듬는것입니다.”작가가십수년을가슴에품어온갈색티슈위의메모들이이제한권의소설집이되어불교적심성으로다가온다.

▣전쟁의참화에서길어올린뜨거운휴머니즘과자비의서사
전쟁의상처를불교적통찰로감싸안은한국불교소설의새로운지평을열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