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품은 시간 (어느 임부 이야기)

영원을 품은 시간 (어느 임부 이야기)

$13.00
Description
“시간은 사라지지만 영원은 이미 당신 안에서 시작되었다.”
두 번의 죽음을 체험한 법학자가 전하는 치열한 영적 태교일기
『영원을 품은 시간』은 뇌하수체종양과 뇌출혈이라는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며 ‘죽음’과 ‘영원’의 문제를 치열하게 파고든 한 법학자의 사유 기록이다. 저자는 진화론의 ‘조상반복(recapitulation)’ 개념을 신앙으로 확장하여, 인간이 ‘성찬’을 통해 신의 생명을 잉태하고 반복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스스로를 ‘임부’라 칭하는 한 남자의 고백이다. 저자는 우리가 늙어가는 ‘시간적 존재(겉사람)’이지만 동시에 성찬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잉태한 ‘임부(속사람)’라고 역설한다. 인간의 손이 땅에서 떨어져 하늘을 향하게 된 진화의 여정부터 죽음이라는 절벽을 넘어 우리에게 온 예수의 이야기까지, 과학과 신앙, 법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죽음의 공포를 이겨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는 두려움 대신 새로운 탄생의 기다림을, 허무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

김진

바다의도시부산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고려대학교법학과를졸업한뒤사회생활을거쳐대학원에다시진학해형법과법학원리(법철학)를공부했다.40대에뇌하수체종양,50대에뇌출혈을겪으며죽음의문턱을넘나들었고,그후유증으로박사과정을멈춰야했지만,진리와존재를향한사유는멈추지않았다.그는자신을‘끝에서두번째존재(penultimatebeing)’로규정하며,시간의몸을입고영원을품은채걸어가는구도자로서이글을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

서문:죽음이라는절벽앞에서

1부|죽음에서질문이시작되다
첫번째이야기:나의죽음체험기-뇌종양과뇌출혈을지나며

2부|시간속에서영원을묻다
두번째이야기:조상반복(recapitulation)-진화의증거와신앙
세번째이야기:진화의완성-땅에서발을뗀인간,그리고신

3부|영원을품은시간
네번째이야기:영원한생명-키가자라는존재
다섯번째이야기:율법과복음-심판과구원의확실성
여섯번째이야기:마르부르크회담-루터와츠빙글리,성찬의신비
일곱번째이야기:나는임부이다-성찬,신을임신하다

4부|끝에서두번째존재
끝에서세번째이야기:antepenultimate,penultimate,ultimate
끝에서두번째이야기:겉사람과속사람(고린도후서4장16절)
마지막이야기:성찬속에오신예수

덧붙이는글
덧붙이는글1:슬픔에대하여
덧붙이는글2:사랑에대하여
덧붙이는글3:보편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우리는마지막존재가아니다.그앞에서있는‘끝에서두번째’존재다.
죽음은끝인가,새로운시작인가?이오래된질문앞에저자는독창적인답을내놓는다.바로우리자신이‘신을임신한임부’라는것이다.저자는생물학적진화가인간이라는단계에서멈추었지만,영적인진화는신이우리안에들어옴으로써완성된다고말한다.
이책의백미는난해할수있는신학적주제를저자의육체적고통과법학적지성으로풀어낸점에있다.저자는뇌종양으로변해버린자신의몸을직시하며,인간의유한함을뼈저리게통찰한다.그리고그절망의끝에서성찬을통해들어온영원한생명,즉‘속사람’의태동을느낀다.책제목인‘영원을품은시간’은유한한육체(시간)속에불멸의신성(영원)을품고살아가는우리인간의실존을가리킨다.
저자가말하는‘끝에서두번째(penultimate)’라는개념은죽음을앞둔두려움을설렘으로바꾼다.겉사람은낡아가지만속사람은날로새로워진다는고백은늙음과죽음을허무가아닌해산의고통이자탄생의과정으로바라보게한다.이책은죽음의공포에맞서고있는이들,그리고삶의방향을잃은이들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이자단단한희망의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