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안 여자들 (불안 속에서 나를 다시 찾는 여성들의 기록)

이불안 여자들 (불안 속에서 나를 다시 찾는 여성들의 기록)

$16.00
Description
불안 속에서도 우리는 자라났다
- 엄마가 된 여성들의 가장 솔직한 기록
출산과 양육 이후, ‘불안’은 엄마가 된 여성들의 일상에 가장 흔히 스며드는 감정이다. 그러나 이 불안은 양육을 망치는 약점으로 여겨지기 십상이라, 더더욱 쉽게 꺼내기 힘들고 기록되기조차 어려웠다.
『이불안 여자들』은 그러한 불안을 감추지 않고 꺼내기로 한 여성들의 다정한 결심에서 시작된 책이다. 엄마라는 이름 아래 서로의 불안을 털어놓고, 그 불안을 햇볕에 말리듯 기록한 시간들. 혼자가 아니기에 가능했던 기록, 함께였기에 끝내 자라날 수 있었던 경험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책에는 동명의 프로젝트에서 멤버들이 직접 쓴 손 글씨 기록과 대화의 흔적이 일부 그대로 실려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불안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이 함께 겪는 ‘불안의 초상’을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

전지민

에코라이프잡지『그린마인드』를창간했고,다양한매체에서환경과여성에대한글을써왔다.『육아가한편의시라면좋겠지만』저자.현재는패션지『엘르』에여성들의불안과삶에대한칼럼을연재중이다.

목차

프롤로그아직이불안에있는당신께
이불안두여자의대화“불안을덮고,펴고,털고,말리는이야기의시작”|전지민×문은영
Chapter1불안은나를닮았다
불안이태어났습니다|전지민
나만그런줄알았는데|문은영
이불안기록이불안나부터살펴봅니다
Chapter2불안을정리할서랍을샀다
불안삼대|전지민
엄마마음에도서랍이필요해|문은영
이불안기록나만의감정사전을만듭니다
Chapter3이제,내가나를안아줄게
분홍색크록스와종이인형을선물합니다|전지민
지금의내가그때의나를안아준다면|문은영
이불안기록어리고여렸던그시절나에게편지를씁니다
Chapter4생각도이별이필요하다
생각의장례식|전지민
불안해도괜찮은밤이있다|문은영
이불안기록오르락내리락,인생그래프를그립니다
Chapter5마음을널어말리고싶어
그런것도잘하는여자|전지민
엄마이력서를씁니다|문은영
이불안기록엄마경력기술서를씁니다
Chapter5불안을팔아평화를산다
불안을팔아평화를살수있다면|전지민
불안을품고도엄마는자란다|문은영
이불안기록내가나를인터뷰해봅니다
에필로그이불밖여자들

출판사 서평

엄마의불안을꺼내기로했다
엄마가된다는것은기쁨과사랑의시작이자,동시에새로운불안의출발점이기도하다.아이를품에안은순간부터엄마는더강해야한다는요구를받지만,현실의마음은그만큼단단하지않다.엄마의불안은흔한감정이지만,양육을망치는약점처럼여겨져쉽게드러낼수없었다.『이불안여자들』은그금기를넘어,불안을감추지않고꺼내기로한여성들의다정한결심에서시작된책이다.
서로의불안을지탱하는힘
이책은두저자와여섯명의엄마들이함께한기록프로젝트에서출발했다.서툴고불완전한문장일지라도불안을솔직하게털어놓는순간,그것은더이상혼자의짐이아니었다.교환일기처럼오간글과대화,다듬어지지않은손글씨기록은곧서로를지탱하는힘이되었고,그힘이쌓여마침내한권의책이되었다.책에담긴불안의언어들은단순한개인고백을넘어세대와시대를관통한다.“나만그런게아니었구나”라는깨달음은,불안을약점이아니라내안에늘함께있는자연스러운반려불안으로받아들이는경험으로확장된다.
불안을팔아평화를산다
『이불안여자들』이보여주는가장큰발견은불안을바라보는시선의전환이다.누군가의고백이또다른누군가의숨구멍이되며,불안은더이상개인을집어삼키는그림자가아니라함께건너갈다리로변한다.저자들은말한다.“불안은나만의문제가아니었다.함께나누자,불안은더이상나를집어삼키지않았다.”이고백은불안을짐이아닌교환의언어로,고립이아닌연결의힘으로바꾸어내는전환의순간을보여준다.
이불안에서시작된기록
『이불안여자들』은말그대로“이불안”에서시작된기록이다.잠못이루는밤,두려움과불안을속삭이듯털어놓던이야기가서로의대답을만나면서하나의기록이되었다.양육속에서지워지던‘나’의흔적은그렇게다시살아났고,엄마라는역할뒤에가려진여성들의목소리는새로운언어로복원되었다.이불안에서흘러나온글들은곧,여성들이자신을지탱하기위해만든작은숨구멍이자서로를연결하는통로였다.
불안속에서도자라는우리에게
『이불안여자들』은말한다.“엄마라서괜찮아야하는게아니라,엄마도괜찮을수있다.”불안속에서도우리는자라고있으며,흔들리면서도여전히살아내고있다는사실.이책은그깨달음을독자와나누고,불안을새로운가능성으로전환할힘을건넨다.그래서『이불안여자들』은완결된기록이아니다.책속의기록페이지에독자가자신의불안을써내려가는순간,책의마침표가찍힌다.이책은결국독자한사람한사람의불안일기로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