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랍고도 새로운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세계에 던진 경이와 충격에 관하여)

이 놀랍고도 새로운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세계에 던진 경이와 충격에 관하여)

$17.00
Description
그리스도교는 이 세상을 어떻게 새롭게 했는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일으킨 파장에 대한 얇고도 강력한 이야기
‘그리스도교’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누군가는 십자군 전쟁의 피비린내, 권력과 결탁한 제국 교회의 그림자, 종교 재판과 박해의 어두운 기억을 떠올릴 수도 있다. 또 다른 사람은 고아원을 세우고 병원을 세운 자비의 전통,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 수많은 그리스도교 관련 예술과 문학, 음악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모두 일리가 있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어둠과 빛이 뒤얽힌 거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러한 복잡다단한 모습이 드러나기 전에, 권력의 맛을 들여 시시때때로 타락하고, 화려한 성당과 교회를 세우고, 장엄한 신학 체계를 갖추기 이전에 그리스도교에는 ‘놀라움’이었다. 한낱 작은 운동에서 시작된 이 흐름은 근본적으로 고대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무엇이 이 집단을 그렇게 특별하게 만들었는가? 그리스도교의 놀라움을 탐구하는 이 책은, 초기 신자들이 세상에 던진 파장이 얼마나 거대하고 예기치 못했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케빈 로우는 듀크 대학교의 신약학자로, 고대 지중해 세계 속 그리스도교 운동에 대해 깊이 탐구해 온 연구자다. 그러나 이 책은 차가운 학술서가 아니다. 그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자기 정체성을 형성했고, 또 어떻게 주변 세계를 변모시켰는지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들려준다. 단순한 고대사의 재현을 넘어, 독자들이 현재의 세계 속에서 그리스도교 본연의 ‘놀라움’이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묻도록 이끈다.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하느님 없이 살아가는 삶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선물’을 모든 세대에 열려 있는 보편적 진리로 여겼고, 그것을 모든 사람과 나누어야 한다고 믿었다. 도시와 농촌, 유대인과 이방인, 부자와 가난한 자, 심지어 황제와 노예까지 누구도 그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지 않았다. 그들의 공동체는 서로 아무 연관이 없거나 심지어 적대적이던 이들을 하나의 지붕 아래 모았고, 이 새로운 연대는 인간됨의 의미 자체를 새롭게 보여주었다. 로우는 이 과정을 생생히 묘사하면서, 그리스도교가 단순히 종교적 가르침을 확산시킨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을 통해 인간 사회의 구조를 변형하는 힘을 발휘했음을 강조한다. 고아를 버려두지 않고, 병든 자를 홀로 죽게 내버려 두지 않으며, 힘없는 자와 권력자 모두를 복음의 대상이라 여겼던 급진적 태도는, 고대 사회의 규범을 뿌리째 흔들었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히 고대의 영광을 회상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로우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역사 속 그리스도교가 죄수들을 공동체 속으로 초대하고, 범죄자들을 사랑으로 품어 다른 삶을 제안하고, 법과 의료, 경제 영역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창의적으로 헌신했다면, 오늘의 교회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 질문은 불편할 정도로 직접적이고, 뼈아프다.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그리스도교가 세상에 던지는 놀라움이 단순한 ‘사회 프로그램’이나 ‘대안 이론’이 아님을 강조한다. 그리스도교는 희망에 기반을 둔 삶의 방식이다. 죽음과 몰락 앞에서도 하느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보는’ 삶, 바로 그 방식이 세상 한가운데서 교회를 존재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놀라움』은 신학과 역사, 사회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업이며 동시에 신학적 글쓰기가 얼마나 생생하게 오늘의 언어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사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세상에 도착했으나 여전히 현재성을 잃지 않은 ‘놀라움’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저자

C.케빈로우

C.KavinRowe
1974년생.미국출신의신약학자이자미국장로교PCUSA:PresbyterianChurchUSA.신자.웨이크포리스트대학교B.A.와프린스턴신학교M.Div.를거쳐듀크대학교에서루가복음서의그리스도론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Ph.D.를받았다.풀브라이트장학생으로독일하이델베르트대학교에서연구하기도했다.이후듀크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신약학을가르쳤으며현재듀크대학교의조지워싱턴아이비석좌신약학교수GeorgeWashingtonIveyDistinguishedProfessorofNewTestament로활동하고있다.세계신약학회StudiorumNoviTestamentiSocietas회원이며존템플턴재단에서유망한신학자상JohnTempletonPrizeforTheologicalPromise,폴J.악트마이어상PaulJ.AchtemeierAward,맥도널드아카페재단학자상McDonaldAgapeFoundationDistinguishedScholarsGrant등을수상했다.초기그리스도교문헌,특히루가복음서와사도행전을중심으로그리스도교신앙이고대세계속에서어떤새로운정체성과공적세계를형성했는지를탐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초기서사속그리스도론』EarlyNarrativeChristology,『뒤집힌세계』WorldUpsideDown,『하나의참된삶』OneTrueLife,『신약학의방법,맥락,의미』Method,Context,andMeaninginNewTestamentStudies,『루가복음서·사도행전·바울연구』StudiesinLuke,Acts,andPaul,2024등이있다.

목차

감사의말
1.서론
2.만물을아우르는이야기
십자가처형과부활의놀라움-‘만물을아우르는이야기’의기원
새창조와옛창조,그둘이함께있는시간에서살아가기
십자가와부활,만물을아우르는이야기를형성하는흐름
결과,효과,함의-하나의이야기와그외이야기들
결론
3.인간
나자렛예수는인간이다
인간은‘그리스도’이다
인간의죄와변화
죽음과생명-우리의미래는무엇인가?
결론
4.제도들
구조와위계
교육
돌봄
결론
5.결론
하느님과하느님이아닌것-다시익혀야할이야기
자율적개인-벗기고잊어버려야할이야기
놀라움
인물색인및소개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교는이세상을어떻게새롭게했는가?
초기그리스도인들이세상에일으킨파장에대한얇고도강력한이야기

‘그리스도교’라고하면무엇이떠오르는가?누군가는십자군전쟁의피비린내,권력과결탁한제국교회의그림자,종교재판과박해의어두운기억을떠올릴수도있다.또다른사람은고아원을세우고병원을세운자비의전통,인권과자유를위한투쟁,수많은그리스도교관련예술과문학,음악을떠올릴지도모르겠다.모두일리가있다.그리스도교의역사는어둠과빛이뒤얽힌거대한이야기다.하지만그러한복잡다단한모습이드러나기전에,권력의맛을들여시시때때로타락하고,화려한성당과교회를세우고,장엄한신학체계를갖추기이전에그리스도교는‘놀라움’이었다.한낱작은운동에서시작된이흐름은근본적으로고대세계에‘놀라움’을선사했다.무엇이이집단을그렇게특별하게만들었는가?그리스도교의놀라움을탐구하는이책은,초기신자들이세상에던진파장이얼마나거대하고예기치못했는지를강렬하게보여준다.
케빈로우는듀크대학교의신약학자로,고대지중해세계속그리스도교운동에대해깊이탐구해온연구자다.그러나이책은차가운학술서가아니다.그는초기그리스도인들이어떻게자기정체성을형성했고,또어떻게주변세계를변모시켰는지를오늘의언어로다시들려준다.단순한고대사의재현을넘어,독자들이현재의세계속에서그리스도교본연의‘놀라움’이어떤의미를지닐수있는지묻도록이끈다.초기그리스도교인들은하느님없이살아가는삶을상상할수없었다.그들은자신들이받은‘선물’을모든세대에열려있는보편적진리로여겼고,그것을모든사람과나누어야한다고믿었다.도시와농촌,유대인과이방인,부자와가난한자,심지어황제와노예까지누구도그들의시선에서벗어나있지않았다.그들의공동체는서로아무연관이없거나심지어적대적이던이들을하나의지붕아래모았고,이새로운연대는인간됨의의미자체를새롭게보여주었다.로우는이과정을생생히묘사하면서,그리스도교가단순히종교적가르침을확산시킨것이아니라,새로운삶의방식을통해인간사회의구조를변형하는힘을발휘했음을강조한다.고아를버려두지않고,병든자를홀로죽게내버려두지않으며,힘없는자와권력자모두를복음의대상이라여겼던급진적태도는,고대사회의규범을뿌리째흔들었다.
그러나저자는단순히고대의영광을회상하는데머물지않는다.로우는‘오늘날의우리’에게날카로운질문을던진다.역사속그리스도교가죄수들을공동체속으로초대하고,범죄자들을사랑으로품어다른삶을제안하고,법과의료,경제영역에서인간의존엄을지키기위해창의적으로헌신했다면,오늘의교회는과연무엇을하고있는가?그질문은불편할정도로직접적이고,뼈아프다.책의말미에서저자는그리스도교가세상에던지는놀라움이단순한‘사회프로그램’이나‘대안이론’이아님을강조한다.그리스도교는희망에기반을둔삶의방식이다.죽음과몰락앞에서도하느님의선하심을‘맛보고보는’삶,바로그방식이세상한가운데서교회를존재하게한다는것이다.『그리스도교의놀라움』은신학과역사,사회를넘나드는독창적인작업이며동시에신학적글쓰기가얼마나생생하게오늘의언어로전환될수있는지를보여주는보기드문사례다.독자는이책을통해,이미오래전에세상에도착했으나여전히현재성을잃지않은‘놀라움’의이야기에다시한번사로잡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