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성직자/학자인 마이클 램지의 마지막 저서
기도에 대한 현대 그리스도교 고전
기도에 대한 현대 그리스도교 고전
마이클 램지는 20세기 영미권을 대표하는 교회 지도자이자 신학자였다. 한편으로 그는 캔터베리 대주교로서 교회의 일치를 위해 누구보다 먼저 발걸음을 옮기면서, 신학자로서 당대 신학과의 대화를 멈추지 않았다. 윌리엄 템플, 로완 윌리엄스 같은 켄터베리 대주교들이 그러하듯 그에게 둘은 구별되지만 분리되지 않았다. 램지는 전통적인 신앙을 깊이 사랑했지만, 이를 고정된 형태로 보존하려 하지 않았고, 혼란스러운 현대의 질문 속에서 새롭게 호흡하려 분투했다. 많은 이가 그를 교회의 기억을 지키면서도 미래의 가능성을 여는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멈추어라, 그리고 알아라』는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저서로, 얇은 기도 안내서이면서 램지의 영적·신학적 여정을 집약한 책이다. 말년의 고요한 사유 가운데, 그는 신학 논쟁이나 교회 제도의 문제보다 더 근원적인 주제로 돌아간다. ‘기도란 무엇인가? 성서와 전통은 기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관상 기도로 대표되는 이른바 신비주의 전통의 실천들은 성서 및 그리스도교 전통의 기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 그리고 근본적으로 기도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타인을, 그리고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가?’ 그는 이 질문들을 복잡하거나 난해하게 풀어내지 않고 담백하고, 담담하게 설명해 낸다.
램지가 말하는 “멈춤”은 어떤 신비 체험이나 탈주의 기술이 아니다. 멈춘다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매순간 동원하는 서둘러 판단하는 마음,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내적 소란을 힘을 잃게 하는순간을 가리킨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아는 것”이, 늘 우리에게 말씀과 은총을 건네시는 그분을 감지하는 것이 시작된다. 하느님을 아는 일은 우리의 열심에서 비롯되지 않고, 조용히 낮아진 마음에서 비로소 열린다. 기도는 그 낮아짐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는 자리이며, 존재의 깊은 결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 책에서 램지는 전통의 언어를 단순히 반복하지 않는다. 그에게 성도의 상통은 개인의 고독을 덜어주는 위로라기보다는 마음의 은밀한 틈새에 스며드는 타자들의 기도, 우리가 결코 홀로 기도하지 않는다는 신비한 연대의 경험이다. 관상은 비범한 영적 계급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함에 잠식되어 더는 보지 못하게 된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훈련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은 이 땅의 상실과 혼란을 통과하지 않고는 감지될 수 없는, 그러나 이미 이 세계를 감싸고 있는 빛이다.
『멈추어라, 그리고 알아라』는 작고 다정한 안내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영적 감각을 깨우는 깊은 대화의 장이다. 여기서는 교부들의 오래된 통찰, 현대인의 불안한 침묵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 그리고 램지 자신의 사려 깊은 목소리가 얽히고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저서이지만, 이 책은 결코 ‘마무리’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의 열린 초대처럼 느껴진다. 램지는 우리에게 큰 소리로 무엇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말한다. ‘멈추라.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시 보라.’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우리가 잃어버린 신앙의 감각을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램지가 마지막까지 교회에 남기고자 했던 가장 중요한 선물일 것이다.
『멈추어라, 그리고 알아라』는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저서로, 얇은 기도 안내서이면서 램지의 영적·신학적 여정을 집약한 책이다. 말년의 고요한 사유 가운데, 그는 신학 논쟁이나 교회 제도의 문제보다 더 근원적인 주제로 돌아간다. ‘기도란 무엇인가? 성서와 전통은 기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관상 기도로 대표되는 이른바 신비주의 전통의 실천들은 성서 및 그리스도교 전통의 기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 그리고 근본적으로 기도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타인을, 그리고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가?’ 그는 이 질문들을 복잡하거나 난해하게 풀어내지 않고 담백하고, 담담하게 설명해 낸다.
램지가 말하는 “멈춤”은 어떤 신비 체험이나 탈주의 기술이 아니다. 멈춘다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매순간 동원하는 서둘러 판단하는 마음,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내적 소란을 힘을 잃게 하는순간을 가리킨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아는 것”이, 늘 우리에게 말씀과 은총을 건네시는 그분을 감지하는 것이 시작된다. 하느님을 아는 일은 우리의 열심에서 비롯되지 않고, 조용히 낮아진 마음에서 비로소 열린다. 기도는 그 낮아짐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는 자리이며, 존재의 깊은 결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 책에서 램지는 전통의 언어를 단순히 반복하지 않는다. 그에게 성도의 상통은 개인의 고독을 덜어주는 위로라기보다는 마음의 은밀한 틈새에 스며드는 타자들의 기도, 우리가 결코 홀로 기도하지 않는다는 신비한 연대의 경험이다. 관상은 비범한 영적 계급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함에 잠식되어 더는 보지 못하게 된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훈련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은 이 땅의 상실과 혼란을 통과하지 않고는 감지될 수 없는, 그러나 이미 이 세계를 감싸고 있는 빛이다.
『멈추어라, 그리고 알아라』는 작고 다정한 안내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영적 감각을 깨우는 깊은 대화의 장이다. 여기서는 교부들의 오래된 통찰, 현대인의 불안한 침묵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 그리고 램지 자신의 사려 깊은 목소리가 얽히고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저서이지만, 이 책은 결코 ‘마무리’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의 열린 초대처럼 느껴진다. 램지는 우리에게 큰 소리로 무엇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말한다. ‘멈추라.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시 보라.’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우리가 잃어버린 신앙의 감각을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램지가 마지막까지 교회에 남기고자 했던 가장 중요한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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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어라, 그리고 알아라 (그리스도교 기도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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