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거칠고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터져나올 듯한 시어의 향연
시인은 남들과 다른 것을 보고,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명 이한길 시인은 ‘시인’이라는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벌써 고희(古稀)가 내일모레인” 입장이지만 소년 시절에 본 바람에 흔들리는 갈맷빛 이파리를 여전히 바라볼 수 있고, 무언의 말을 나누면서 언젠간 바람의 말을 알아듣는 날을 기다릴 수 있는 정신적 여유와 감성을 보유한 시인이다. 자신의 시 세계를 소개하기보다는 네 권의 시집을 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자신을 응원하고 도와준 이들에게 먼저 깊은 감사를 표하는 시인의 모습에서 완숙한 심성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경의를 느낄 수 있다.

그리움의 사중주 (시와 당신에게)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