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 잘했어 (용미자 시)

잘했어, 잘했어 (용미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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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령에서 활동하는 용미자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시인은 보령이라는 지방도시에서 일어나는 생활 일상을 사물과 사건, 그리고 사유를 중심으로 현장감 있게 진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시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는 보령지역의 지명을 포함하여 생활일상을 진솔하게 진술하는 장소성이 강한 시를 쓴다는 것이다.
둘째는 농경사회에서 만나는 자연사물인 조수초목과 화초, 들과 산천 등 풍광을 인간사와 결합시켜 적실하게 묘사하는 것이다. 자연의 생태를 묘사하는 방식은 오래된 창작방법 가운데 하나다. 그렇지만 시인은 과거의 자연 묘사 중심인 음풍농월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생태를 병치하거나 인간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표현하고 해석해 낸다.
셋째는 어머니와 아버지, 아버님, 어머님, 출근 때마다 인사를 하는 동네 할머니, 학원가를 도는 학생들, 사고를 당한 청년 배달 노동자 등 다수의 인물이 시에 등장한다. 이들 인물들은 각각의 개성을 갖고 있어서 시집을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

용미자

草藍
강원도홍천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중어중문과·사회복지학과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대학원사회복지학과졸업.사회복지학석사
2004년《시인과육필시》신인상등단
2008년첫시집『고백』출간
2021제8회보령해변시인학교전국문학공모전은상
2022년시집『괜찮아,괜찮아』출간
2023년배기정문학상수상
한국문인협회·충남시인협회회원
보령문인협회·보령낭송인회회원
현)석암당서원보령서당훈장

목차

제1부늘봄
일어나라아들아/아름다운세상을위하여/아파트형둥지/새해/봄밤의노래/부산행/사랑茶방/가을이더라/터미널그림/아그집/거미/늘봄/머리감기/청천호호수공원/대천해수욕장

제2부나아직도
낭만연인/숲속의여왕/벚나무/너랑나랑/나의애마/고진감래/당신장해요/아버님빈자리/눈내리는날/나아직도/낙원/겨울밤/호수에갇힌절개/9월/겨울민들레/늦가을

제3부잘했어,잘했어
잘했어,잘했어/첫사랑/알라딘놀이터/숨바꼭질/노모/감기걸리면1/감기걸리면2/세월1/세월2/해바라기/제가미자예요/순이야/잘못든길/펜/들깨는들깨끼리/청천호둘레길/신부여신랑이여

제4부아름다운세상을위하여
겸손하게살라하네/애호박/노을/우리엄마/어머니1/어머니2/착하게살기/하늘이시여/
출근길/갈대/어버이날에/백세주/죽어도웬수/내일까지만/인생은허황된것만이아니라고/하루를구십년처럼

|해설|공광규시인
보령의장소성과자연묘사와인물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