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컬렉션 세트 (전 7권)

생텍쥐페리 컬렉션 세트 (전 7권)

$123.00
Description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을 찾아 헤맨 작가,
그의 모든 여정을 일곱 권의 세계에 담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1900~1944)는 20세기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이자 항공기 조종사다.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부터 항공에 매료되어 우편항공사 아에로포스탈의 조종사로 활동했다. 남프랑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잇는 항로를 개척하며 숱한 위험과 고독을 겪었고,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품 전반의 뿌리가 되었다. 생텍쥐페리에게 하늘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조건을 시험하는 장이었다. 그는 조종사로서의 삶을 문학적 사색으로 승화시켜, 고독과 책임, 사랑과 연대, 문명과 인간성에 관한 보편적 질문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정찰 임무 수행 중에 실종되면서 그의 생은 비극적으로 끝났지만, 그가 남긴 문학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그의 첫 장편 《남방 우편기》(1929)는 우편기 조종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주인공 베르니스는 남프랑스에서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항로를 비행하며, 사랑하는 여인 주느비에브와의 기억, 그리고 임무 수행의 책임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비행 모험담이 아니라, 하늘과 땅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고독과 사랑, 의무를 시적으로 그린 초기 대표작이다.

《야간 비행》(1931)은 남미 상공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조종사 파비앵과 지휘관 리비에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책임과 초월의 의미를 탐구한다. 파비앵은 폭풍과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만 끝내 임무를 완수하려 애쓰고, 리비에르는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조직과 문명의 진보를 선택한다. 이 작품은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생텍쥐페리를 본격적으로 세계 문단에 알린 저작으로, 단순한 항공 소설을 넘어선 철학적 깊이를 지닌다.

《인간의 대지》(1939)는 산문 형식의 대표작으로, 생텍쥐페리의 사상과 문학이 가장 응축된 작품이다. 사막에 추락하여 죽음 직전까지 갔던 개인적 체험, 동료 기요메의 비행과 희생,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를 통해 그는 인간 존재와 연대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 책은 프랑스 아카데미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어판은 《Wind, Sand and Stars》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미국에서도 내셔널 북 어워드를 받았다. 단순한 비행 기록을 넘어, 인간은 타인을 향한 책임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그의 보편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전시 조종사》(1942)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에 맞선 아라스 정찰 비행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기록문학이다. 절망적인 패배의 상황 속에서도 명령을 수행해야 했던 조종사의 체험을 통해, 그는 전쟁의 허무와 인간의 존엄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 작품은 단순한 전쟁 보고서가 아니라, 몰락해가는 조국과 시대를 향한 고백이자,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책임과 가치에 대한 성찰로 읽힌다.

《어린 왕자》(1943)는 그가 미국 망명 시기에 발표한 대표작이자,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고전 중 하나다.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소행성 B612에서 온 어린 왕자를 만나 나누는 대화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단순한 동화 형식을 띠면서도 사랑과 책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여우와의 만남, 장미에 대한 회상은 독자들에게 순수와 관계의 의미를 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구절은 인류 보편의 진리로 자리 잡았다.

《성채》(1948)는 생텍쥐페리 사후에 출간된 미완의 대작으로, 그의 사상적 결론이 담겨 있다. 가상의 사막 왕국 군주의 목소리를 통해 인간 공동체와 문명의 본질, 신앙과 책임, 사랑과 연대의 의미를 탐구한 철학적 산문이다. 명상과 사색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어린 왕자》에서 그가 동화적으로 표현했던 메시지를 보다 장엄하고 철학적으로 확장하여 서술한다. 《성채》는 그가 남긴 정신적 유언으로 평가되며, 20세기 문학의 사상적 금자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여섯 작품은 생텍쥐페리 문학 세계의 전모를 보여준다. 조종사로서의 체험에서 출발해 사랑과 의무, 고독과 연대, 전쟁과 문명,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이르는 그의 문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저자:앙투안드생텍쥐페리
190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으며파리예술대학에서건축학을공부했다.1921년공군에입대해조종사면허를땄고,라테코에르항공사에들어가아프리카,대서양및남아메리카를통과하는우편비행을담당했다.1930년대에는에어프랑스의홍보담당기자로일했다.1939년육군정찰기조종사가되었으며,1943년연합군에합류,1944년7월31일프랑스남부해안을정찰비행하다행방불명되었다.대표작으로는《어린왕자》《남방우편기》《야간비행》《전시조종사》《인간의대지》《성채》가있다.

역자:김지현
이화여자대학교불어불문학과를졸업한후출판사,여행사,홍보사에서책을편집하고,여행을다니고,글로벌기업을홍보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자이자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다양한분야에관심을가지고좋은콘텐츠를소개하려노력한다.주요역서로는『디자이너가꼭알아야할그래픽500』등이있다.

역자:김보희

목차


어린왕자
남방우편기
야간비행
전시조종사
인간의대지
성채1
성채2

출판사 서평

생텍쥐페리문학의결정판,
생텍쥐페리의모든세계를담은국내최초전집

앙투안드생텍쥐페리(1900~1944)는항공기조종사이자작가로서20세기문학의상징적인인물이다.그는우편항공사의조종사로활동하며남프랑스에서아프리카,남아메리카까지이어지는항로를개척했고,수많은추락과고독,생사의경계를경험했다.이러한체험은그의작품속에서인간존재의본질에대한성찰로승화되었다.《남방우편기》와《야간비행》은조종사의삶과책임을,《인간의대지》는연대와존엄을,《전시조종사》는전쟁속인간성의가치를,《어린왕자》는사랑과책임의메시지를,《성채1,2》는공동체와문명에대한철학적사유를담아낸다.이일곱권은생텍쥐페리문학의전모를보여주는결정판이다.

이번에출간되는생텍쥐페리전집은단순히일곱권을묶은세트가아니라,기존번역서와확연히구별되는국내최초의완역전집이라는점에서특별한의미를가진다.지금까지국내에소개된생텍쥐페리의책들은대체로발췌본이거나일부장면이생략된판본이많았다.그러나이번전집은원문을한줄도빠짐없이옮겨,작가의목소리를온전히전달한다.독자는발췌가아닌생텍쥐페리가쓴그대로의문장과사유를처음으로만날수있다.

기존번역에서발견되던오역을바로잡았다는점또한큰차별점이다.생텍쥐페리의문체는시적이면서도철학적인깊이가있어,부정확한번역은의미를크게왜곡해왔다.이번번역은원문을세밀히검토하고누락·왜곡을교정하여,그의서정성과사유가훼손되지않도록했다.덕분에독자는비로소생텍쥐페리문학의진면목을경험할수있다.

책의형태와디자인에서도특별함을더했다.단순히읽는책을넘어소장가치높은전집으로기획된이번판본은,생텍쥐페리자신이직접남긴드로잉을표지디자인에활용했다.작가의손끝에서탄생한선과색은,그의작품세계를시각적으로되살려독자에게또다른감동을선사한다.또한고급양장제본으로완성되어,시간이지나도서재속에서그가치를잃지않도록했다.

이전집은국내최초의생텍쥐페리전집이라는사실자체로큰의의를지닌다.지금까지는일부작품만개별적으로읽을수있었지만,이번전집은그의주요저작일곱권을한자리에서만날수있게한다.덕분에독자는작품들사이를흐르는공통된주제와사유,즉‘비행과인간’,‘고독과연대’,‘사랑과책임’을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다.


하늘과사막,고독과연대,사랑과책임이라는보편적주제를담아낸여섯작품은시대와국경을넘어여전히독자들에게살아있는울림을준다.이번전집은그런작품들을가장충실하게담아낸결정판으로,생텍쥐페리를처음읽는독자에게도,오래사랑해온독자에게도반드시소장해야할특별한가치를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