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대의 실용 인문학 (불확실성의 시대, 예측 가능한 삶의 인문학)

최용대의 실용 인문학 (불확실성의 시대, 예측 가능한 삶의 인문학)

$25.00
Description
“역사와 현실, 철학과 신앙,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아우르는 실용 인문학의 길”
《최용대의 실용 인문학》은 시대와 인간을 향한 근원적 물음을 담아낸 사유의 기록이다.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세계사의 격랑, 민주주의와 공동체, 전쟁과 평화, 그리고 신앙과 자연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다움의 좌표를 묻는다.

이 책은 다섯 부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와 사회, 정치와 국가, 개인과 공동체, 종교와 철학, 그리고 자연에 대한 성찰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긴 사유의 여정을 이룬다. “역사 속 현재의 의미는 시간이 지나야 드러난다. 그러나 그때 가서 의미를 깨닫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문학은 단순한 해설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삶을 바꾸는 힘이다.

《최용대의 실용 인문학》은 철학적 깊이와 현실적 문제의식을 함께 담고 있다. 학술적이되 삶의 언어로 다가오고, 비평적이되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해 사회와 국가, 인류와 자연까지 시야를 확장하는 이 책은, “사람 사이에 호의가 자라지 못한다면, 진보와 발전이 무슨 소용인가”라는 물음을 독자 앞에 던진다.
저자

최용대

최용대는서울출신으로,오랫동안언론인으로활동해왔다.인하대학교를졸업하고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수학했으며,이후국회논설실장과파리특파원으로재직하며언론현장에서다양한경험을쌓았다.현재는계간《문학평론》의대표를맡고있으며,《한국매일뉴스》발행인으로언론과문학평론활동을이어가고있다.저서로는《최용대의실용인문학》(2025)이있다.

목차

추천사《최용대의실용인문학》출간에즈음하여최종림004
머리말공존의가치와희생적사랑최용대006

1부인문학
시대와인간을묻다

함께하는인간,공생하는사회019|정의란무엇인가,다시묻다021
흘러간날,다가올날033|통영의바람이키운화가,전혁림036
갈대숲이들려주는말042|경영학고전100권읽기045
실용의시대,대학은무엇을잃었나047
자유로운만남,다양성이만드는힘057|이견을품는대화의힘059
도고헤이하치로는이순신을찬양한적이없다061
《도시와그불확실한벽》을읽고067|또그계절에069
마리퀴리부인072|법에죄목없어도공자에게극형당했을사람들075
복종의욕망과배반의욕망은언제나들러붙어있다078
봄,혁명,그리고선거081|부끄러운속살에대한단상084
사회생활을위한개인의합리적원천들088
사회적인윤리책임,개인적인도덕책임104
삼강과오륜은다르다107|신사임당과이이118
신하노릇바로하기127|실패의가치129|‘아’다르고‘어’다른법131
안중근순국115년…더돋보이는동양평화론133|양심이곧길이다136
어떤사람이될까140|왕을비웃은음악가142
우리가잃어버린‘기본’에대하여144
윤리와이익은어떻게함께가는가147
인간과인공지능150|그치지않는비는없다153
봄과정치,다른두풍경155
장미와장밋빛157|젊은세종들을기다리는봄밤159
정의란무엇인가,다시묻다161
태극기에담긴성리학의우주생성이론163
펄벅,한국독립운동의친구167|학교에가는이유170
한국지도부,이순간의의미를알고있는가173
인정할건인정하는태도176|혁신은혼란속에온다179
힘이되는한줄182|〈인문학〉육필원고184


2부사회
오늘을묻는인문학

人間과社會,어울려사는법189
개인의도덕과사회의도덕사이의갈등207
마음으로필사하는사회계약223
3·1운동100주년,역사가비추는오늘226|새로운시작을응원하며229
도전과시련의새해,당당하게맞서이겨내자232
뮌헨에서시작된기적의드라마,김재관이야기237
사회발전을여는갈등의역설241|새로운세상을꿈꾸며246
승자독식의덫,공정의길을묻다256|예측의한계와세상의가능성258
과거를넘어,일본에더는돈을묻지말자260
수능이후에도삶은계속된다263
잊혀가는독도와‘평화선’드라마,‘독도의날’268
저출산과고령화로소멸하는나라272|죽은자를기리지못하는체제275
이미자,노래로위대한세대를품다278
지폐속위인,삶속의롤모델285|판단력과분별력이중요하다288
〈사회〉육필원고291


3부정치
시대의도전,공동선의길

제도개혁,누구를위한것인가295|건국절논란,국민통합을해친다300
권력은설득에서시작된다304|문화가꽃피는한해를바라며307
박정희없는보수311|부질없는이념논쟁314
어떻게세운나라인데광복절에이소동을벌이는가317
운동권특권을넘어,민주주의의본뜻으로320
공동선을향한지혜:원칙을지키되실용을살리자323
우연처럼온통일,준비된노력의결실325|갈등을넘어화합으로327
6·25와우크라전쟁,닮은듯다른교훈330|〈정치〉육필원고332


4부문학
내면의빛을찾아서

동행하는진리,톨스토이337|원초를향해나아가는문학357
섬광과울림의이육사시평론359|글쓰기는철학이다367
문학과역사370|時代의문학373|詩는참된삶의의지376
시인의사명378|듣기,읽기,쓰기380|좋은詩를만나는감동382
외국문학을공부하는이유385|작가는무엇으로사는가388
“왜쓰는가”의답:오웰의정치적산문미학391
야심성유휘(夜深星逾輝)396|씨알과자유:함석헌,권력밖의사상398
카추사에서나타샤까지410
무라카미하루키,도시와벽사이에서찾은조용함419
기자와소설가422|회한과그리움424
흰눈과시베리아,그리고카추샤426|우리말한글,노벨문학상430


5부종교
종교와철학,빛과그림자

예수의교회437
신은천국에만있지않다:자연에깃든영성과생존의길443
중세의사변철학,성리학적사유의모순과한계449|〈종교〉육필원고454


편집후기인류의생태계와문명의지형도위에인간다움의좌표를새기다유리나455

출판사 서평

인문학은삶의언어로세상을다시읽는일이다.《최용대의실용인문학》은그정신을온전히구현한다.저자는역사를향한날카로운비판과인간에대한애정을동시에품고글을풀어낸다.

책의전반부는전쟁과민주주의,제도와국가의문제를다루며,역사의현장에서길어올린질문을던진다.중반부는사회갈등과불평등,현실의균열을직시하며공동체와화합의길을모색한다.후반부는개인의신앙과삶,자연과철학의세계로독자를이끌어,인간이란존재가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야하는지를묻는다.

이책은“인간은추상적존재가아니라,삶의공간을공유하는타자와관계맺으며자아를실현하는사회적존재”라는저자의문장처럼,구체적삶의자리에서출발한다.종교와철학,문화와정치가따로노는것이아니라,서로교차하며인간의길을밝히는인문학의본령을보여준다.

《최용대의실용인문학》은학문적울타리에갇히지않는다.오히려독자가자기삶의맥락에서곱씹을수있도록현실의언어로다가온다.이책을덮고나면우리는조금더“슬프고,그러나더지혜로운”눈으로세상을바라보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