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세계문학 읽기

딸과 함께한 세계문학 읽기

$22.00
Description
아빠와 딸의 대화로 다시 태어난 세계문학

“고전을 통한 대화 - 세대를 잇는 문학의 기쁨”
『딸과 함께한 세계문학 읽기』는 음악평론가이자 번역가 이경준이 사랑하는 딸과 세계문학 고전을 함께 읽고 대화한 34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책이다. 편지의 수신자는 딸이지만, 개성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은 성인 독자가 읽을 때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저자는 삼천포의 조용한 마을 작업실에서 매일 새벽 글을 썼고, 각 편지는 하나의 작품을 매개로 문학, 윤리, 인간의 선택에 대해 딸과 나눈 대화로 마무리된다.

『데미안』, 『파우스트』, 『오셀로』, 『장크리스토프』, 『바베트의 만찬』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명작 고전들이, ‘딸에게 전달해야 할 중요 메시지’라는 관점에서, 이 책에서 새로운 각도로 되살아난다. 저자는 딸에게 명작의 줄거리를 알려주고, 작가의 삶을 알려주며, 자기가 처음 읽었을 때의 체험을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를 놀라게 하는 작품의 메시지를 말해 준다. 그러나 저자는 딸에게 어떤 생각도 주입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삶의 진실이 깃든 명작의 핵심이 딸의 마음에 닿기를, ‘인간 모두가 품고 있는 고귀함’에 닿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편지들이 아버지를 기억하게 해주길 바란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들로 인한 독서의 붕괴, 세대간 대화의 단절이 날카롭게 의식되고 있는 요즘이다. 「딸과 함께한 세계문학 읽기」는 그런 어려운 문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자식에 대한 사랑, 책과 문학이 삶에 베푼 것에 대한 진지한 사랑으로 채워진 거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에서 독자는 세계 명작의 핵심뿐 아니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경준

저자이경준은1978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다.록음악평론가이자번역가이다.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을지냈다.지은책으로는『블러,오아시스』(2020),『딥퍼플』(2022),『주다스프리스트』(2023),『카펜터스』(2023),『킹크림슨:소리에서침묵으로』(2024)가있고,옮긴책으로는『WishYouWereHere:핑크플로이드의빛과그림자』(2017),『조니미첼:삶을노래하다』(2022),『칠흑같은아침』(2023)등이있다.

목차

첫번째편지-즐거운대화를위하여
두번째편지-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세번째편지-데미안
네번째편지-파우스트
다섯번째편지-80일간의세계일주
여섯번째편지-오즈의위대한마법사
일곱번째편지-허클베리핀의모험
여덟번째편지-아Q정전
아홉번째편지-멋진신세계
열번째편지-프랑켄슈타인
열한번째편지-작은아씨들
열두번째편지-올리버트위스트
열세번째편지-오셀로
열네번째편지-자기앞의생
열다섯번째편지-목로주점
열여섯번째편지-좁은문
열일곱번째편지-야간비행
열여덟번째편지-유리동물원
열아홉번째편지-고리오영감
스무번째편지-가난한사람들
스물한번째편지-변신
스물두번째편지-면도날
스물세번째편지-페스트
스물네번째편지-캉디드혹은낙관주의
스물다섯번째편지-6호병동
스물여섯번째편지-오리엔트특급살인
스물일곱번째편지-오이디푸스왕과콜로노스의오이디푸스
스물여덟번째편지-명상록
스물아홉번째편지-빌러비드
서른번째편지-노부인의방문
서른한번째편지-장크리스토프
서른두번째편지-빵과포도주
서른세번째편지-바베트의만찬
서른네번째편지-명작읽기를마치며

후기

출판사 서평

▣책의구성과특징

서른네편의편지로쓴세계문학이야기
:각장은한편의고전을소개하며,작품줄거리보다는그책이지금우리에게무엇을말하는가를중심으로전개된다.

‘추천판본’과‘딸과의대화’수록
:독서의실질적가이드역할을하는부분.‘어떤책으로읽을까’는시중에나와있는여러번역본중가장좋다고생각되는것을솔직하게적은것으로,저자의감식안과애서가로서의면모를느낄수있다.‘딸과의대화’는같은작품에대한아버지와딸사이의다른관점과관심사를생생히담아깊은흥미를주며,명작을새롭게보게한다.

책의선정기준
:흔한권장도서목록에의지하기보다,저자의젊은시절을실제로사로잡았던책,그리고딸에게진심으로권할수있는책으로선정했다.「오즈의마법사」에서부터「빵과포도주」에이르기까지,어디서도찾아볼수없는개성적인목록.물론『데미안』,『파우스트』,『오셀로』등보편적으로꼽히는고전들도들어있다.

삼천포작업실에서완성된진솔한기록
:저자는록그룹킹크림슨평전집필을위해삼천포에작업실을구한다.그때평전집필과병행하며새벽마다이글들을써내려갔다.남도의풍경과함께한고요한시간은글에특유의따뜻한정서를부여한다.

집필동기와계기
:문학애호가이자도서수집가인저자가이책을쓰게된것은우연이다.딸이초등학교고학년이되면서서서히아동도서를벗어나게되자저자는앞으로의읽을거리에관해딸과대화를나누게되었다.뜻밖에고전을재밌어하는기특한딸과나눈감상과진솔한대화들을짤막하게SNS에올리고는했는데,이를그냥흘려보내기에너무아깝다고생각한지인들이본격적집필을권유,한권의책이탄생하기에이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