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미루기: 꿈과 기억 사이 흐릿한 끄적임, 그 끝에 마주한 나

끝까지 미루기: 꿈과 기억 사이 흐릿한 끄적임, 그 끝에 마주한 나

$17.00
Description
“개인의 기록이 모두의 영혼에게 담담한 울림이 되다.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잘은 가고 있는지 늘 고민하는 우리에게
삶의 궤적을 조심스럽게 따라온 어느 상담사의
진솔한 이야기
그녀는 타인의 삶에 공명한다. 이 공명은 때때로 소란스럽게, 또 때로는 조용히 그녀의 마음 속에 머물다 가지만 그녀는 쉬지 않고 기록하고 토해낸다.
상담사로서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누구인지를 질문한다. 그 질문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그녀는 찾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함께 고민한다.
이것은 그녀가 가진 힘이고 또 그녀가 살아있는 생명에게 보내는 찬사이다.

그녀는 내면을 지긋이 응시하고 몸의 감각을 찾아 보듬는다.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길을 찾아 헤매여 보기도 하고 모두 다 놓아두고 사랑하는 딸과 여행을 하기도 한다. 두렵기만 하던 죽음을 탐색하고 일상 속 작고 유쾌한 리추얼들로 무거운 삶에 시원한 바람을 넣기도 한다.

삶을 관통하는 고민들은 무겁지만 또 가볍고 서툴지만 진지하다. 어느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는지 그녀 또한 알지 못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기- 오늘도 그녀는 제주 해변을 달린다. 안경 위에 겹쳐 쓴 선글라스가 제주 바람에 흘러내려가도 그녀는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녀의 도전은 계속된다.”

“『끝까지 미루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끝없이 미뤄온 한 상담자의 자전적 내면 여행기이다. 제주 자연과 명상, 글쓰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곁에 두며 몸과 마음, 무의식과 관계를 깊이 탐색하는 이 책은, 회복과 사유, 사랑을 담은 기록이다.

1부 ‘내면을 바라보다’에서는 글쓰기 멘토들과의 만남, 자화상 그리기, 몸과 마음의 회복 여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2부 ‘시간의 재구성’은 기억의 재방문과 현재의 삶, 죽음에 대한 사유를 통해 시간과 존재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3부 ‘꿈과 환상’에서는 무의식과 꿈을 통해 내면의 상징과 메시지를 탐구하며, 4부 ‘몸으로 겪는 세상’에서는 자연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감각과 아름다움, 고통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글쓰기와 상담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다층적으로 바라보며, 흔들림과 기다림, 고통과 위로 사이를 걸어간다. 이 책은 상담자이자 작가의 내면 이미지와 기억, 꿈, 관계를 따라가며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통찰을 제공한다.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이 에세이는, 질문과 사유의 조각들이 결국 ‘나’로 돌아오는 길임을 보여준다.”
저자

모경수

그녀는글을쓰고상담한다.제주에서자연과명상글쓰기,그리고사람의이야기를곁에두며살아간다.
이책은지난2년간의글쓰기에서비롯되었다.10분글쓰기,치유글쓰기,모닝페이지,밴드활동,일기속에흩어져있던문장들을모아엮었다.
상담사로일하며타인의고통과회복의여정을곁에서지켜보고,그과정에서자신역시내면의진실과마주하며지나온시간들의축적이다.
한때‘끝까지미루기’를반복하던자신에게,이제는온기와수용의언어를건넨다.사람의마음과몸,무의식과의관계,그리고내면의이미지에깊은관심을두고,돌과바람,감정과꿈사이를걸으며삶의의미를길어올린다.
끝까지미루고서야비로소건네는한권이다.

목차

프롤로그끝까지미루기5
1부내면을바라보다13
나의글쓰기멘토_자화상_사이_나를칭찬해_회복은몸에서시작된다_폭풍속의소년_우주아이_목이막히다_그녀의고통과나의자리_마음챙김과몸챙김_함께머문공명_함께하는글쓰기_호흡명상
2부시간의재구성53
ㆍ기억의재방문55회귀_공간과기억_추억과의작별여행_젊은엄마시절_말과풍경_나는내가사는세상을사랑하였다_번개_나의절을받으소서I
ㆍ현재를살아내기77시간의조각들_한계에도전하기_7대3의희망_빛과실_내가믿는만큼
ㆍ죽음을마주하며95죽음에대한꿈_나의절을받으소서II_딱한사람_줄서기_들려올려질너에게
3부꿈과환상111
ㆍ내가꾼꿈113거미_호랑이두마리_펭귄_검은물소_우리의꿈
ㆍ무의식의언어129차원의틈새_상자속에무엇이들었나_마녀에게_그물망문양_기도시연작_약천사_아테네

4부몸으로겪는세상163
ㆍ몸의감각165흐릿한하루_그날의카르마는그날에푼다_사계해변_줄탁동시_소리_아름다움_고통미
ㆍ자연속으로187대화_곶자왈의플러팅_돌_주말의색깔_사랑의순간짝짓기
ㆍ사람들사이에203싯다르타의먼산_리추얼_탐문_노리매공원
ㆍ또다른도시218파리_코펜하겐

에필로그추락한우주선232

출판사 서평

『끝까지미루기』는쉽게정의되지않는내면의풍경을섬세한언어로담아낸한사람의사유기록이다.작가는상담사이자글쓰는사람으로서,삶의균열과흔들림을회피하지않고천천히통과해간다.때로는꿈과환상으로,때로는몸의감각과자연의소리로,이책은질문과기다림의시간속에서조금씩자신에게로되돌아오는여정을따라간다.
글은사변적이거나교조적이지않다.오히려투명하고낮은목소리로우리안의어둠과밝음을함께꺼내어보여준다.상징과상상,감정과기억을껴안는문장들은단단하면서도유연하게독자의내면을흔든다.
상담이아닌‘이야기’로써회복을말하는이책은,삶의복잡성과인간경험의다층성을감각적으로드러낸다.치유나성장이라는말보다먼저,‘존재한다는것’의무게와떨림을받아들이는태도.『끝까지미루기』는그런태도로삶을바라보고,결국자신을다시사랑하게되는길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