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에서 섬김으로

누림에서 섬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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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춘식(춘코바)

저자:정춘식(춘코바)
가족을잘안다고말하기보다,가족앞에서자주자신을돌아보는사람이다.서울대학교에서가족학을공부했지만그의가족이야기는이론에서시작되지않는다.아내의수고를뒤늦게알아가고,두번의육아휴직을선택하고,세아이주언·주예·주아와함께울고웃으며배운시간이오늘의그를만들었다.

사람과가족을바라볼때도화려한해답보다진솔한대화를먼저생각한다.가족이멀어지는것은대화가멈추는순간부터라고믿으며,누군가의문제를대신해결해주기보다스스로답을찾을때까지곁에머물고자한다.빨리성장하는것보다바르게성장하는것,크게성공하는것보다오래신뢰받는것을더중요하게여긴다.

현재FamilyLegacyAdvisor로활동하며세무사·변호사·행정사등각분야의전문가들과협력해상속·증여,가족법인과자산이전을설계한다.그러나그에게상속은단순히재산을나누고세금을줄이는일이아니다.한가족이무엇을소중히여겨왔는지돌아보고,다음세대에어떤가치와삶의모습을남길지함께결정하는일이다.

‘춘코바’라는이름으로사람들을만나는그는오늘도질문한다.나는지금가족에게어떤삶을보여주고있는가.전문적인지식은분명하게전하되사람의사정은따뜻하게헤아리고,앞에서끌기보다곁에서함께걷는사람.정춘식은가족의오늘을돌보며그가족의다음이야기를함께준비하는가족전문가다.

목차

추천사|5
프롤로그-나는왜가족곁에서게되었는가|20

1부가족을공부하다(서울대가족학이내게가르쳐준것들)

1장.왜하필가족학이었나|27
2장.가족을정의한다는것|34
3장.통계뒤에있는사람들|41
4장.학문이끝나는자리에서사명이시작됐다|45
5장.다양한가족형태앞에선가족학도|51
6장.가족은책밖에있었다|58
7장.가족학이내게남긴한가지질문|65
1부하브루타나눔질문|70

2부가족을살다(세아이의아빠,육아휴직두번의남편)

1장.결혼,가족이된다는것|73
2장.원가족이새가정을만든다|79
3장.첫번째육아휴직|87
4장.두번째육아휴직|92
5장.아이들이나를가르쳤다|100
6장.좋은아빠와좋은전문가사이에서|105
7장.세상에서가장위대한일|111
8장.크리스천가정이란무엇인가|118
2부하브루타나눔질문|125

3부가족을설계하다(가족어드바이저,춘코바의현장)

1장.가족어드바이저란무엇인가|127
2장.왜재무설계가가족학인가|133
3장.춘코바의전문분야|140
4장.상속은돈이아니라가치관이흐르는것이다|148
5장.가족법인,사랑의구조설계|152
6장.상속의차이는자산이아니라시간이다|158
7장.세무·법무·행정분쟁없는상속|161
8장.너무늦게온사람들,딱맞게온사람들|167
9장.가족구조설계의첫질문|172
3부하브루타나눔질문|177

4부가족곁에서다(느티나무가되는법)

1장.춘코바이름하나에담긴소명의무게|179
2장.느티나무의조건깊은뿌리,넓은그늘,오랜시간|185
3장.결국가족을만났다|192
4장.받은것이사명이되었다|198
5장.무엇을물려줄것인가|204
4부하브루타나눔질문|210

5부이제당신가족차례입니다(독자에게건네는편지)

1장.지금당신가족에게필요한단한가지|213
2장.가족설계,어디서부터시작해야하나|217
3장.성경적가족이세상에서빛나는방식|222
4장.우리가족의언약|226
5부하브루타나눔질문|230

에필로그-느티나무는오늘도자란다|232
작가의말|237
부록가족설계실무노트|242

출판사 서평

계약으로는끝까지갈수없다

가족을다루는책들대부분은관계의기술을말한다.이책은그보다본질적으로,관계를지탱하는구조를생각하게한다.저자가가족학강의실에서마주한것은조건이맞으면유지하고조건이맞지않으면해체하는계약관계였다.학문은가치를개입시키지않기에그것은정직한태도로보였지만,저자는오히려답답해졌다.계약으로는끝까지갈수없다는것을알았기때문이다.그가성경에서찾은단어는'언약'이다.

학문이아닌살아낸사람의이야기

이책의설득력은논증이아니라삶속에서나온다.저자는두번의육아휴직을냈고,세아이를키웠고,좋은아빠와직업적인전문가사이에서흔들렸던시간을솔직하게전한다.삼수와반수,접어버린행정고시,점수에따라선택하게된전공까지도그대로말한다.자기삶의가장초라한대목을먼저꺼내보이기때문에,독자는진정성을느끼고읽게된다.

성경적가정관과자산설계를함께보다

가장새롭게보이는부분은책의3부이다.상속과가족법인,세무와법무라는지극히실무적인이야기와언약이라는신앙의언어가같은지면에서나온다.저자는분명하게전한다.상속은돈이아니라가치관이흐르는일이며,상속의차이를만드는것은크기가아니라시간,다시말해준비를한시점이라고.이책은묻는다.당신은자녀에게무엇을물려줄것인가.상속과가치관을두고함께고민하게된다면재무와신앙은이전보다가까운주제로느끼게된다.

가족곁의느티나무

책전체를관통하는이미지는느티나무다.깊은뿌리와넓은그늘,그리고곁에오래머무는시간.저자는화려한자리가아니라,안하면티가나고하면티가나지않는느티나무같은자리에서가족곁에머물기를원한다.그리고5부에이르러책은방향을돌려독자를향한다.각부끝의하브루타나눔질문과책말미의실무노트는독자의실천을돕는장치다.예비부부와신혼부부,자녀를키우는부모,믿음의유산을고민하는가정,그리고무엇보다가족이라는단어가애틋한모든사람에게권한다.

책속에서

앰트랙한달패스를끊고,첫날잘숙소만정해놓은채로기차에올랐다.시카고에서시애틀까지46시간.(…)그때내가가진것은한달짜리기차패스와목적없이표류하는청년의마음뿐이었다.그렇게흘러흘러도착한LA의한교회에서,나는생애가장결정적인한마디를들었다.(…)"큰느티나무가보이네요."
―프롤로그

회복된가족들에게는공통점이있었다.완벽한가족이아니었다.갈등이없는가족이아니었다.상처가없는가족이아니었다.오히려그반대였다.(…)그들이회복될수있었던것은모든상처와갈등에도불구하고서로를완전히놓지않았기때문이었다.좋은가족은완벽한가족이아니라,불완전함을안고도다시함께하기로선택하는가족이었다.
―가족학이내게남긴한가지질문

육아휴직을하고나서상황이바뀌었다.아내가회사를다니기시작했고,나는집에서아이를봤다.빨래를하고,설거지를하고,아이를케어하고,밥을차렸다.하루종일쉬지않고움직였다.그런데저녁에아내가퇴근하고들어오자뭔가한마디했다.그순간내안에서무언가가올라왔다.“네가뭘알아!”
―첫번째육아휴직

상속은돈이흐르는것이아니다.가치관이흐르는것이다.(…)그래서나는상속설계를할때숫자보다먼저이야기를듣는다.(…)절세보다더중요한것이있다.가족이하나로남는것이다.세금을줄였는데형제가등을돌린다면그상속은성공한상속이아니다.자산을지켰는데관계를잃었다면더큰것을잃은것이다.
―상속은돈이아니라가치관이흐르는것이다

느티나무는어느날갑자기큰나무가되지않는다.사람들은넓은그늘을본다.하지만그그늘을만든것은눈에보이지않는뿌리다.그리고그뿌리는오랜시간동안땅속에서자란다.(…)느티나무는수백년을버틴나무가아니다.수백년동안매일뿌리를내린나무다.
―느티나무의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