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답할 때 교육은 무엇을 묻는가 (AI가 채우지 못한 교육의 영토)

인공지능이 답할 때 교육은 무엇을 묻는가 (AI가 채우지 못한 교육의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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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공지능이 답할 때 교육은 무엇을 묻는가?
AI 시대를 항해하는 교육자를 위한 인문학적 나침반.
“‘AI를 잘 활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말이 지상 최대의 명령처럼 여겨지는 오늘, 나는 다른 질문을 던지고 싶다. 어떻게 하면 AI 시대에도 인간의 고유성을 지키면서 정의롭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을까? 교육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기술결정론에 빠지지 않고 인간 중심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오늘날 인공지능 교육 담론은 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도구주의적 관점에 갇혀 있다. 하지만 저자 함영기는 기술이 화려해질수록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인문학적 성찰’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인공지능이 학생의 오답 패턴은 분석할 수 있어도, 학생의 침묵 속에 담긴 망설임과 삶의 무게를 읽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효율성과 최적화라는 미명 아래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기다림의 교육학’과 ‘관계성’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인 지점은 집필 과정 그 자체에 있다. 저자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대화의 상대’로 설정하고, 인공지능과 논쟁하며 이 책을 써 내려갔다. 화자 ‘교실밖’과 인공지능 ‘장미’가 나누는 티키타카를 통해, 저자는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문장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며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서사적 튜링 테스트’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교육의 역할’이 무엇인지 실증적으로 증명한다.
저자

함영기

중학교에서사춘기아이들을,대학에서예비교사들을가르쳤다.1997년온라인네트워크‘교실밖선생님’의운영자로자발적교사공동체활동을시작하였다.서울시교육청과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두루거치며서울혁신미래교육과정의개발과미래교육준비협의체를이끌었고,2022개정교육과정개발을총괄하면서교육과정의대강화와자율성확대에힘썼다.
『ICT활용교육의이론과실제』,『통하는학교통하는교실을위한교사리더십』,『교육사유』,『교사,책을들다』,『교사,학습공동체에서미래교육을상상하다』,『지훈이의캔버스』등십여권의단행본을썼고,『바실리수호믈린스키아이들은한명한명빛나야한다』를옮기고고쳐썼다.공저로는『교육혁신의시대,배움의공간을상상하다』,『민주시민교육,어떻게할까』등이있다.
교사문화,ICT활용교육,수업전문성을주제로한논문을여러편썼으며,‘인터넷전자상거래시스템구축’을다룬논문으로석사학위를,‘수업전문성의실천적재개념화’를제안하는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최근인공지능과인간,경험,노동,윤리및교육에대한글을쓰고있다.현재연세대학교교육학부에서교육과정과목으로예비교사들과만나고있다.

https://brunch.co.kr/@webtutor
webtutor@daum.net

목차

들어가는말_거대한변화앞에선인류

1장.인간,AI를만나다
01화인간,마음을해킹당하다
02화너에게이름을지어주마
03화추억하는인간,기억하는AI
04화기계,위로의언어를학습하다
05화AI특이점앞에선인간
06화AI,감정의경계를넘보다
07화AI앞에선인간기억의주관성
08화기계,욕망의코드를해독하다
09화말의주인이바뀌는시간
10화말하지않지만잊지도않는존재
11화네가지의미래,하나의질문
12화기계,추론의시간을얻다

2장.AI의그림자
13화AI가말하는그럴듯한헛소리
14화프롬프트위의불평등
15화편리함의덫,의존과중독
16화인간,AI를통제할수있을까?
17화피로한인간,지치지않는AI
18화화려한탄생,보이지않는노동
19화편향의늪,AI가파놓은달콤한함정
20화AI에이전트시대,나의자율성은안녕한가?
21화경계없는AI,우리의주도권은?
22화데이터갈증의시대
23화AI,탐욕의알고리즘위에서다
24화AI,인류의마지막창조물이될것인가?

3장.교실에들어온AI
25화사고의환상,AI는정말생각할까?
26화AI와육체성,몸의자리를묻다
27화교실에들어온AI
28화AI시대배움의이유를다시묻기
29화AI시대다시묻는인간의일
30화내서재의충직한조수,노트북LM
31화인간의그림자를닮은AI윤리
32화예술의경계위에선AI
33화정답을주는AI,질문을잃은교실
34화AI,교사와학생사이에서
35화AI문해력과질문하는인간
36화AI시대,숨고르기가필요하다

나오는말_질문하는인간으로남는법

출판사 서평

AI시대의인간다움과교육,서사적상상력으로다시세우는교사의자리.

『인공지능이답할때교육은무엇을묻는가』는30여년간교육현장과정책의중심을지켜온저자가인공지능이라는거대한물결앞에서길을잃은교육자들에게건네는사유의기록이다.저자는인공지능을단순히‘도구’로보지않고,교실이라는관계의장에들어온새로운‘주체’로설정한다.AI활용법과프롬프트기술을넘어,교육의본질인‘인간다움’과‘관계’에대한성찰은찾는책.
또한마사누스바움의‘서사적상상력’을통해알고리즘이지우려는아이들의개별적인삶과서사를복원할것을제안한다.저자가직접인공지능‘장미’와대화하며집필한실험적인에피소드들은,무엇이기계의논리이고무엇이인간의숨결인지독자가스스로질문하게만든다.

이책은답을제시하기보다함께고민하자는초대장이다.AI라는거울에비친우리자신을들여다보고,AI의빠른진화앞에서어떻게인간의고유성을유지하고다음세대를교육할수있을지묻는여정이다.AI라는새로운불이어떤미래를열지는우리의선택에달려있다.기술이답을줄때비로소시작되는진짜교육의질문들,그사유의항해에함께하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