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해학 (해학에 깃든 한국인의 정신)

안동의 해학 (해학에 깃든 한국인의 정신)

$16.00
Description
웃음도 우리의 유산이다
안동의 해학에서 한국인의 정신을 읽다
『안동의 해학』은 시인 김원길이 안동 지역에 구전되어 오던 우스개 백여 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흔히 안동은 근엄하고 예법이 엄격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그 속에서도 이어져 온 해학의 전통을 보여준다. 안동의 우스개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제사와 농경, 향촌 사회의 질서와 선비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 담긴 해학은 타인을 조롱하기보다 스스로의 실수와 서투름을 소재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웃음 속에는 절제와 품위가 있으며, 이야기를 통해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교훈이 함께 담겨 있다. 2002년 초판 출간 이후 여러 차례 증보판이 이어져 온 이 책은 안동 지역의 생활문화와 유림 사회의 정서를 기록한 자료이자, 웃음을 통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전통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 기록이다.
저자

김원길

저자김원길은1942년안동지례마을에서태어났다.1971년《월간문학》에시「취운정마담에게」,1972년《시문학》에「四行數題」외2편으로문단에나왔다.1974년첫시집『開眼』이문교부로부터교수자격을인정받고안동에서초급대학에근무하며안동대학에서현대문학을가르쳤다.1984년에두번째시집『내아직적막에길들지못해』를내고경상북도문화상외여러상을받았다.
이무렵4백년세거지지례마을이정부의임하댐건설로수몰되게되어교직을그만두고,선대로부터물려받은10여동의문화재급고건물을마을뒷산에옮겨지어한국최초의창작마을'지례예술촌'을만들어30여년을운영하였다.사단법인'고택문화보전회'를창립하여전국고택의관광자원화에힘쓰고,자작시집을영어,일어,불어,중국어로번역하여외국에알리는등우리문화의계승,선양에이바지한공으로2007년에정부로부터옥관문화훈장,2017년엔대한민국한류대상을받았다.
한국문인협회경상북도지회장,국제펜한국본부경북위원회위원장등을역임했다.현재는경북문학관건립을위해노력하고있다.2024년한국문학백년상,2025년창릉문학상,2026년경맥문학상을수상하였다.현재는지촌문학관과한국문인서간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저서로는시집『적막행』,『덤』등이있고,해학모음『안동의해학』,시론집『시를위하여』등이있다.

목차

안동을위한변명13
숙맥열전菽麥列傳29
개화백태開化百態61
안동,그낯선문화93
망발妄發111
재담과기지127
현자열전賢者列傳181
문화실천수단으로서농담의중요성221

출판사 서평

웃음도우리의유산이다
안동의해학에서한국인의정신을읽다

『안동의해학』은시인김원길이안동지역에전해내려오던우스개백여편을모아엮은책이다.흔히안동은근엄하고예법이엄격한고장으로알려져있지만,이책은그틈에서도살아숨쉬던웃음의전통을보여준다.안동의해학은단순한농담이아니다.제사와가난,향촌의질서와선비의체면,새로운문명과의충돌속에서생겨난실수담과자조가어우러진생활문화의기록이다.웃기지만가볍지않고,익살스럽지만품위를잃지않는안동특유의웃음이책전반에담겨있다.

안동해학의결을복원한문화기록
이책은흩어져구전되던안동의우스개를한데모아정리한문화기록이다.다른지역의골계가권력풍자나사회비판을중심으로전개되는경우가많다면,안동의해학은향촌사회를배경으로선비들의서투름과자기실수담에서비롯된이야기가주를이룬다.농경과제사,접빈과풍류등일상의장면속에서자연스럽게만들어진웃음이중심을이룬다.

웃음뒤에남는지역정서와한국적가치
저자는해학을통해안동의생활문화와유림사회의정서를살피고,나아가한국인의전통정신과사고방식까지비춘다.안동의해학은스스로를돌아보게하고,웃음속에서절제와교훈을함께남긴다.책에실린이야기들을따라가다보면안동사람들의기질과삶의태도,그리고유림사회의생활문화가자연스럽게드러난다.명분과예법을중시하면서도순박함과재치가살아있고,긴장된삶속에서도웃음을놓지않으려했던태도가보인다.그래서이책은단순한유머집이아니라,지역의정서와시대감각을담은문화기록이자정신을읽는하나의단서가된다.

2002년출간이후다시이어지는해학의기록
『안동의해학』은2002년초판이출간된이후여러차례증보판이이어지며꾸준히읽혀온책이다.이번판은그기록을다시정리해선보이는재출간으로,안동지역에전해내려온해학문화를오늘의독자들에게다시소개하는의미를갖는다.

『안동의해학』은지역의정서와생활문화,그리고한국인의사고방식까지함께읽어낼수있는문화기록이다.웃음속에담긴삶의태도와전통정신을통해독자들은안동이라는공간과한국인의생활세계를새롭게바라보게된다.
이책을엮은김원길은시인으로문단에등단한뒤안동에서현대문학을가르치며지역문화연구와기록에힘써온인물이다.특히한국최초의창작마을‘지례예술촌’을설립해우리전통문화의보전과계승에기여했으며,이러한문화적관심과연구가『안동의해학』이라는기록으로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