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양장본 Hardcover)

월든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자연 속에서 나답게 살아보려 했던 한 사람의 기록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바쁜 문명사회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삶을 보다 분명하게 바라보고자 고향 콩코드의 월든 호숫가 숲으로 들어간다. 그는 은둔이나 도피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직접 살아보며 확인하기 위해 통나무집을 짓고 최소한의 생활을 시작한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하루하루를 스스로 꾸려가는 삶 속에서, 그는 자연과 시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시 만난다.

약 2년간의 숲속 생활 동안 소로는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차분히 기록한다. 계절의 변화, 노동의 감각, 혼자 지내는 시간에서 생겨나는 생각들까지 사소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월든》은 자연을 관찰한 기록이자,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바라보며 정리해 나간 조용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소로는 더 많이 가지려는 삶이 우리를 얼마나 쉽게 지치게 만드는지를 말한다. 그는 속도를 늦추고, 지금의 삶을 제대로 살아보는 선택을 제안한다. 《월든》은 거창한 철학을 설파하기보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방향을 다시 살펴보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고전이면서도, 오늘의 독자에게 에세이처럼 다가온다.
저자

헨리데이비드소로

1817년7월12일매사추세츠주의보스턴근교콩코드에서태어났다.1837년하버드대학을졸업하고고향에서잠시교편을잡았으나학생을처벌하는현실을받아들이지못해학교를그만두고형존소로주니어와함께진보적인학교를열어성공을거두었으나형의건강악화로오래운영하지못했다.이후일정한직업없이부모의가업연필제조업을돕거나측량사,목수,가정교사등으로일하며틈틈이강연과글쓰기를이어나갔다.당시는미국건국후혼란기라문화적자산이빈곤한지식인들의새로운사조인초월주의태두랠프왈도에머슨과깊은교류를나누었고노예제도와멕시코전쟁에반대해인두세납부를거부해투옥되기도했다.이를바탕으로쓴『시민불복종』은훗날간디,마틴루터킹등의비폭력주의운동에큰영향을끼쳤다.주요초월주의자로는랠프월도에머슨을비롯하여헨리데이비드소로,시인윌리엄엘러리채닝,월트휘트먼등이손꼽힌다.이는소로의새로운시각으로자연의가치를인지하는사상체계의기초가되어자연에서새로운의미를찾는다.소로는또한‘나는자연인’이라고외친사람들의원조장-자크루소의“자연으로돌아가자.”라는제안을몸소실험하게된다.이는하버드동창이며초월파문우였던찰스스턴스휠러가1841-1842년콩코드의플린트호수오두막에서몇달의고적한명상치유의시간을보냈는데,휠러의은둔처를다녀온다음소로는새로운체험을자신도실행하기로결심했다.

소로는직접오두막을짓고독립기념일에입주했다.그는오두막에서“한주일에하루는일하고엿새는정신적인삶에정진하는삶이가능한지”실험에착수하여,엿새일하고하루쉬는미국인들의일상을뒤집어보려고했다.자연인의삶을궁금해하는마을사람들의다양한질문에대답하는형태로소로는1846년부터『월든숲속의생활』을집필했으며,그의오두막은자연을관찰하는집필실이되었다.초월주의자소로는평생독신으로살다가대학시절부터그를괴롭혀온폐결핵으로1862년의45살에젊은나이에세상을떠났다.하지만그의책은여전히우리곁에살아숨쉬며삶의나침반역할을하고있다.

목차

경제
나는어디에서,무엇을위해살았는가
독서
소리
고독
방문객들
콩밭
마을
호수
베이커농장
보다높은법칙
이웃의동물들
난방
전에살던사람들그리고겨울방문객
겨울의동물들
겨울호수

맺는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문명에서한걸음물러날때비로소보이는것이있다

현대인의삶이유난히빠르고버겁게느껴지는이유는,멈출수없는속도와끊임없는소유가당연한기준이되었기때문이다.우리는더많이가지는것이더잘사는일이라믿으며,정작지금의삶이나에게맞는지묻는일에는점점서툴러진다.
헨리데이비드소로는이러한삶의방식에의문을품고,문명에서한걸음물러나숲으로들어간다.그선택은도피나은둔이아니라,삶을보다뚜렷하게바라보기위한실천이었다.그는최소한의물건으로살아가며,무엇이삶을복잡하게만들고무엇이삶을자유롭게하는지를직접경험한다.
소로는자연속에서의생활을통해,우리가당연하게여겨온기준들이얼마나쉽게사람을지치게만드는지를조용히드러낸다.더많이가지지않아도삶은충분히유지될수있으며,속도를늦출때오히려삶의감각은선명해진다는사실을일상의기록으로보여준다.

단순하게산다는것은,덜가지는일이아니라제대로사는일이다

《월든》은숲속에서보낸약2년간의생활을기록한책이지만,자연예찬이나거창한사상서에머물지않는다.소로는통나무집을짓고,밭을일구고,하루의리듬을스스로만들어가며살아간다.그과정에서그는노동의감각,고독의시간,계절의변화를세심하게기록한다.
이기록은‘자연으로돌아가라’는선언이아니라,지금의삶에서무엇을덜어내고무엇을지켜야하는지를스스로에게묻는과정에가깝다.소로는삶을단순하게만드는일이곧삶을가볍게만드는일은아니라고말한다.오히려단순함은삶을더단단하게만든다.
그는이렇게적는다.“내삶의본질적인사실을마주하기위해숲으로들어갔다.”이문장은《월든》전체를관통하는태도를잘보여준다.

지금의삶을다시바라볼용기를갖는것

《월든》은독자에게극적인변화를요구하지않는다.당장모든것을내려놓고숲으로들어가라고말하지도않는다.다만,지금내가살아가는방식이과연나에게맞는지,가끔은멈추어서서돌아보자고권유한다.
이책을천천히읽다보면,복잡했던생각이정리되고삶의속도가자연스럽게낮아지는순간을만나게된다.그래서《월든》은19세기의고전이면서도,오늘의독자에게에세이처럼읽힌다.
원문의의미를충분히살리되,문장을현대적으로다듬어지금의독자가부담없이끝까지읽을수있도록구성했다.빠른일상속에서잠시멈춰서고싶은독자라면,이책은조용히삶의방향을다시바라볼수있는시간을건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