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천국은 끝내 우리를 토해냈지』는 시인 김슬미의 첫 시집으로, 56편의 시와 저자 편지 한 편을 4부로 묶었다. 1부 ‘혀 밑의 동전’은 삼킨 것들의 목록을, 2부 ‘백금빛 흉터’는 사랑이 남긴 자국을, 3부 ‘애도의 기술’은 돌아오지 않는 이에게 부친 서간을, 4부 ‘밀실의 관음’은 발각을 각오한 고백을 담는다. 성경과 신화, 일본어와 그리스어, 한자와 알파벳이 뒤섞인 언어는 어느 하나의 모국어에도 정착하지 못한 화자의 자리를 그대로 드러낸다. 사랑에 대해 쓴 시집이 아니라, 사랑을 앓은 기록으로 읽히는 시집이다.
천국은 끝내 우리를 토해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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