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래된 것과 멀리 있는 것
강세환 시인의 정규 앨범이 나왔다. 이번 신작은 마치 ‘세계테마기행(이탈리아, 스위스 특집)’ 같다. 그러나 휙휙 지나가는 풍경이 시가 되면서 소위 하나의 기표가 되었고 겨우 제목만 남겨둔 것 같다. 대상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대상은 없고 풍경도 없고 시만 남았다. 대상이 시가 되면서 시인의 사유를 거치면서 시인의 말처럼 ‘탈(脫)대상’이 되어 버렸다. 어느 행간에서 시인의 감수성과 안목과 집중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 또한 시인의 내공(內工)일 것이다.
이 시집의 뒷표지를 보면 편집 동인의 이름으로 무슨 선언문 낭독하듯 그 입장을 밝혔지만 강세환 시인은 〈6070 시인선〉의 지명 타자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이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 모르겠지만 이 시집을 비롯하여 향후 〈6070 시인선〉은 시를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 누가 60줄 70줄에 시를 쓰고 사는지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시인의 외로움과 자존심이 이 시인선의 외로움과 자존심이 될 것 같다. 굳이 큰 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작은 소리도 아니겠지만 이와 같이 시인의 사유와 발언은 반복되고 또 지속될 것이다.
이 시집의 뒷표지를 보면 편집 동인의 이름으로 무슨 선언문 낭독하듯 그 입장을 밝혔지만 강세환 시인은 〈6070 시인선〉의 지명 타자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이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 모르겠지만 이 시집을 비롯하여 향후 〈6070 시인선〉은 시를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 누가 60줄 70줄에 시를 쓰고 사는지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시인의 외로움과 자존심이 이 시인선의 외로움과 자존심이 될 것 같다. 굳이 큰 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작은 소리도 아니겠지만 이와 같이 시인의 사유와 발언은 반복되고 또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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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의 밤 (강세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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