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역사 (강세환 시집)

바람의 역사 (강세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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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문학 혹은 문학의 삶
시인은 ‘시작 노트’에서 “한 개인의 역사도 알고 보면 고작 제 삶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즉, ‘바람의 역사’라는 제목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바람이 들었다 빠지기를 반복했던 시인 개인의 소소하고도 예민한 삶의 궤적(개인의 역사)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바람의 역사≫는 강원도 주문진 출신 강세환 시인이 자신의 삶과 문학을 일치시켜 나가는 과정을 투명하게 담아낸 신작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강세환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삶의 문학’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작품집으로, 시인의 일상과 개인적인 경험이 곧 문학이자 실재(real)이며 역사라는 사실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특히 시인이 겪은 백내장 수술은 이 시집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안약을 넣고 눈을 감고 있는 짧은 시간, 수술대 위에 누워있던 찰나의 순간들이 시인에게는 깊은 사유의 시간이 되었고, 수술 후에는 마치 둑이 터지듯 시적 영감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린다. 시 쓰는 행위 자체가 곧 생을 살아내는 방식임을 고백하는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삶과 문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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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세환

시인
강원도주문진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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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취리히의밤≫,≪늙은코끼리의노래≫,≪누가장주의꿈을깨울것인가≫,≪풍경과심경≫,≪이단순하고뜨거운것≫,≪다시,광장에서≫,≪아침일곱시에쓴시도있어요≫,≪김종삼을생각하다≫,≪시가되는순간≫,≪시인은무엇으로사는가≫등을출간했고산문집≪시의첫줄은신들이준다≫(전2권)등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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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집은무엇보다강세환문학의소위‘삶의문학’을재발견하게된다.자신의삶이결국문학의삶이고실재(real)이며역사라는것을거침없이보여주고있다.

목차

횡단/을숙도걷기/일전(一戰)을앞두고/플라스틱의자1/플라스틱의자2/누설/이것은웃음인가농담인가/11월/노인1/구름1/구름2/구름3/빈손/저돌과같이/쓴다는것/5월/파주,어느출판사앞에서/4월이여식탁이여/북향/노인2/작은골목/1982년여름/무겁지않기/일흔넘어/설렁설렁/손이하는일/각자도생/나의시여!용서하라/일장춘몽/이태석길/백내장수술/미처못한말/헛바람/이아침의시/쾅!쾅!쾅!문닫는소리/부부동반/백내장수술후/천변걷기/혼잣말/너구리/늦은오후/1시29분/끝까지간다는것/사랑없인못살아요/과음/깃발/유구무언/마치기우제지내는힘으로/백내장수술후몇가지조언/동쪽/여자/백내장수술후근황/눈물과슬픔은어디에있는가?/밀실/날개/수술대위에서의단상을기록한시/산책/시작노트/하루아침/전작(全作)미발표시집/TV/노인3/북쪽/느림1/느림2/송도걷기/굿/노후1/노후2/아주사적인신화읽기/눈물1/눈물2/사족1/사족2/사족3

시작노트

출판사 서평

삶에대한기록과반복적인“쓰는행위”-강세환의시-“(…)문학특히시가소수의장르가되었다해도시가불가능한세계로가는미로라해도,출구조차없다해도,벽과마주앉은자는벽과마주앉을것이고,‘쓰는자’는‘쓰는행위’를반복할것이다.그리하여그와같은자는고독의시간을살아야할것이며그고독의시간은또고립과대립의시간을겪어야할것이며또홀로세상과싸워야할것이며자기자신과도싸워야할것이다.지금이순간,그모든것이‘아무것도아닌’혹은‘아무것도없는’텅빈공백이나여백이라해도시인의생각과언어와또시에대한열정과통찰은또하나의아카이브가될것이다.그모든것들이,이모든것들이,그의노트북키보드위에서시가될것이며그의‘쓰는행위’는또참을수없을만큼멈추지도않을것이다.어쩌면아마도아무도몰래이2025년12월의끝에서,이겨울밤에그는또한권의신작시집을시치미뚝떼고탈고했을것만같다.”(황지니,자유기고가)(아무도몰래그겨울밤에시치미뚝떼고탈고한그한권의신작시집이바로여기2026년6월의≪바람의역사≫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