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나를 구하지 못한 날들

끝내 나를 구하지 못한 날들

$17.00
Description
《끝내 나를 구하지 못한 날들》은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했던 순간을 통과하며 느꼈던 감정과 그 끝에서 직면한 삶의 본질을 담아낸 산문집이다.

이 책은 아픔을 쉽게 해석하거나 상처를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우울과 불안, 강박과 자기혐오, 인간관계 앞에서 무너지는 마음을 날것 그대로 표현하며 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무엇을 잃고, 붙들어 왔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본문은 1장 ‘우울의 늪’, 2장 ‘관계 속 조각들’, 3장 ‘안전한 믿음’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깊은 우울과 불안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2장에서는 사랑과 상실, 상처와 애착이 교차하는 관계의 결을 비춰 준다. 이어 3장에서는 흔들리는 삶을 끝내 놓지 않으려는 의지와 자신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믿음을 담담하게 전한다.
저자

소란

학창 시절의 아픈 기억을 들여다보며
쓰고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쉽게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결을
글과 그림으로 옮깁니다.

‘소란’이라는 이름으로 건넨 제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가만히 닿아 위로가 되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 역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ocd_journal

목차

작가의 말 · 6

1장. 우울의 늪

우울의 총량 · 15
깊은 밤은 나를 작아지게 만든다 · 17
매일 당신을 아프게 하는 나 · 19
네 생각이 나 · 21
괴롭힘 · 23
녹음본 1 · 25
메모장 1 · 27
포기하지 마 · 29
녹음본 2 · 31
냄새 · 33
잠들고 싶어 · 35
마지막 녹음본 · 37
공황 · 39
앵무새 · 41
동정과 공감 · 43
꽃은 피지 않을 거야 · 45
소강 · 47
우울의 슬럼프 · 49
소음 · 51
악순환 · 53
삶의 이유 · 55
회피와 · 57
생각하고, 말하는 것 · 59
나를 붙잡지 마 · 61
환청 · 63
무서운 것 · 65
미개한 인간 · 67
다름과 틀림 · 69
대혐오의 시대 · 71
욕구와 쾌락 · 73
내 관계는 왜 항상 실패할까 · 75
혐오하는 너에게서 내가 보였다 · 77
노력은 끝내 빛을 보는 걸까 · 79
변화가 두려워 · 81
각박한 행복 · 83
시간 속의 삶 · 85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 · 87

2장. 관계 속 조각들

여름 · 93
후회하지는 않아 · 95
네가 모르는 사이에 · 97
사랑했구나 · 99
외투 · 101
성공 욕구 · 103
꿈틀거림 · 105
표류 · 107
포옹 · 109
해로웠던 · 111
춤 · 113
서서히 피어나는 · 115
별 · 117
어느 날의 배출 · 119
안식처 · 121
질끈 · 123
처음과 마지막 · 125
계곡 · 127
강 · 129
나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 131
생각이 많은 너와 나 · 133
너무 닮아서 · 135
정말 그럴까 · 137
앎 · 139
우울 속 사랑 · 141
빈 · 143
너를 수천 번 죽였어 · 145

3장. 안전한 믿음

순간 · 149
산도 · 151
시간의 가치 · 153
정말 많이 힘들었던 나에게 · 155
어쩌면 내 아픔은 · 157
나는 계속 이 삶을 살 거야 · 159
시절의 망각 · 161
어른 · 163
도망 · 165
샛별 · 167
네가 세상을 떠나고 · 169
근데 있지 · 171
그들은 해냈다 · 173
꿈 · 175
없었던 적 없다 · 177
불투명 · 179
식지 않았으면 좋겠어 · 181
도로 · 183
회고록 · 185
엄마 · 187
장벽 · 189
아빠 · 191
이해와 존중 · 193
정리 · 195
그대로 살아 · 197
멈추지 않는 시간의 굴레에서 능동적으로 벗어나는 법 · 199
행복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으니까 너는 그것만 알아 줘 · 201
봄바람의 기억 · 203
고통을 견딘 너는 이제 · 205
지켜서 · 207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 209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211

출판사 서평

《끝내 나를 구하지 못한 날들》이 인상적인 이유는 아픔을 말하는 방식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괜찮아지는 법을 앞세우기보다, 무너진 마음이 어떻게 하루를 지나고 또 하루를 버텨내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 그래서 문장마다 감정을 설명하려는 태도보다 살아낸 시간의 무게가 먼저 느껴지고, 그 진솔함 앞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도 돌아보게 된다.

무엇보다 총 99편의 글과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문장만으로는 온전히 닿기 어려운 내면의 형체를 보다 선명히 체감할 수 있다.

스스로를 오래 원망해 온 사람, 무너진 뒤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버텨내야 했던 사람에게 《끝내 나를 구하지 못한 날들》은 섣부른 위로 대신 낯익은 문장으로 곁에 머물며 기댈 곳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