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 관리 본부 수사 일지: 천해 편

영계 관리 본부 수사 일지: 천해 편

$17.50
Description
“지하철이 하늘을 나는 거대한 뱀이 되어 하늘을 나는 신비로운 세상, 당신의 고단한 하루를 위로할 기묘하고 따뜻한 수사 기록”
★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축조한 압도적 K-판타지 세계관 ★ 현실에 지친 2030을 위한 가장 다정한 위로 ★ “태어날 때부터 네 곁에 있었어.” 가장 사랑스러운 동반자, 수호령의 등장!
“우리의 곁에 행운을 빌어주는 자신만의 수호령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팍팍한 현실에 지친 당신에게 어느 날, 낯선 세계로의 초대장이 날아든다면?
소설 《영계 관리 본부 수사 일지》는 실종된 언니를 찾는 주인공 ‘한세영’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우연히 ‘영계(靈界)’로 발을 들이며 시작된다. 이곳은 인간들의 간절한 기원(祈願)이 모여 만들어진, 신비롭고 기묘한 영적 존재들, 즉 괴력난신(怪力亂神)이 살아가는 곳이다.
육신을 가진 인간은 단 30분도 버티기 힘든 영혼과 영적인 힘만 머무는 곳.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신비로운 풍경은 놀랍도록 매혹적이다. 몸속이 텅 빈 거대한 뱀 형태의 ‘끊임없이 움직이는 굴’이 하늘을 날아 승객을 실어 나르고, 바람과 구름이 회오리치다 그대로 굳어진 듯한 회색 기둥, 이무기가 승천하며 만든 거대한 ‘용오름’이 끝없이 솟아 있다. 해가 지면 물가로 모여든 반딧불이 ‘형화(螢火)’가 어둠을 은은하게 밝혀주며 숨을 들이 마실 때마다 달콤한 청량감이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이 신비로운 세계에서, 세영은 전설 속의 신수(神獸), 해치의 현신인 냉철한 수사관 ‘천해’를 만나 사라진 언니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이들의 수사는 영계로 표류한 인간들이 연이어 실종되는 기이한 사건으로 이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인간들을 노리는 가운데, 세영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과연 그녀는 언니와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의 백미는 단연 ‘수호령’이다. 인간이 태어날 때 함께 태어나 평생을 함께하는 이 존재들은, 짝인 인간이 깊은 애착을 가진 모습으로 형태를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듬직한 곰 인형이, 누군가에게는 거대한 뱀이 되어 짝의 곁을 지킨다. 가장 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짝인 인간을 사랑하는 이 작은 존재가 전하는 뭉클한 감동을 만나보길 바란다.

“당신의 앞날에 빛이 있기를, 제가 기원하겠습니다.”
해치, 이무기, 삼족오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전통 크리처를 비롯한 다채로운 영계 주민들과의 만남.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한 환상적인 세계에서 박진감 넘치는 수사와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저자

신유수

좋아하는게너무많은사람.그중책읽는것을가장좋아해서,결국읽고싶은이야기를직접쓰게되었다.

목차

프롤로그.진입 …7
1.접촉 …17
2.이상한나라의표류자 …45
3.낯선존재들 …82
4.표류자들 …108
5.영계의기록을보는법 …135
6.꼬리잡기 …176
7.도피처를찾아서 …213
8.고해(告解) …242
9.존재의기원 …270
10.뒤로흘러가는것들 …307
11.무덤인가요람인가 …337
12.기원 …361
13.기원뒤에남는것 …385
에필로그.귀환 …409
작가의말 …421
기획의말 …422

출판사 서평

'1인1수호령'시스템,인간의마음이빚어낸세계‘영계(靈界)’
이이야기는“내곁에나만의수호천사가있다면?”이라는상상에서시작된다.작품속‘수호령’은램프의지니처럼만능은아니지만,언제나다정하게곁에서동반자의안위를살피며,자는동안스트레스를덜어주거나일상에작은행운을더해주는존재다.인간의간절한소망이존재의기원이며,한인간이태어날때부터죽을때까지함께하는그들은태생적으로자신의짝인인간을아끼고,하염없이사랑한다.

수호령들이속한‘영계(靈界)’는천국이나지옥같은사후세계가아닌,현실과겹쳐진또하나의현대사회이자인간의신앙,전설,두려움같은마음(心象)에서비롯된영적존재들이독자적인에너지로시스템을구축한세계다.특히이곳에는이번편의주인공인‘천해’를비롯하여이무기,삼족오등한국전통설화속존재들이관리본부의주요일원으로등장하는매혹적인동양판타지의세계이기도하다.현실에서길을잃고영계로떨어진인간을‘표류자’라고하며영계관리본부는두세계에균형을지킨다는독창적인설정은,깊이있는판타지세계로독자를초대한다.

완벽한구원이아닌,서로를지탱하는힘에대하여
이작품은단순한판타지모험담이아니라,삶의고통을대하는태도와누군가를지키고싶은마음의애절한진심을묵직하게파고든다.

행방불명된언니를찾아영계에온‘세영’은,현실의고통에지친인간들을‘영원히깨지않는달콤한꿈’속으로초대하여안식을주려는미스터리한존재와마주한다.
아픔없는영원한꿈.그것은축복일까,아니면덧없는도피일까?
〈영계관리본부수사일지〉는비록고통스럽더라도스스로선택하고나아가는‘삶을마주할용기’를이야기한다.나아가완벽한구원이아니라,부족한우리가서로의손을잡고버텨내는과정이진짜삶임을역설한다.

박진감넘치는사건수사물이자,저성장과번아웃의시대를사는우리에게‘서로를지키고싶어하는마음이비록다른형태일지라도,결국우리를살아가게하는건그따스한진심’이라는뭉클한위로를전하는힐링드라마다.

K-영상콘텐츠기획력과판타지소설세계관의만남
이작품은네오오리지널스가지향하는,국내유수의스튜디오에서활약해온현업영상기획자와작품마다독창적인세계관을선보인판타지장르전문작가의긴밀한협업으로탄생했다.영상화를염두에둔기획(IP)에서출발한만큼,짜임새있는서사와깊이있는미스터리,매혹적인K-판타지로구현된독창적인설정이어우러져독자에게압도적인몰입감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