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역사, 이야기꽃을 피우다

꽃과 역사, 이야기꽃을 피우다

$22.00
Description
이 책은 ‘꽃의 역사’를 다룬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꽃과 관련된 인류 역사 등 인문학적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흔치 않은 책이다. 이 책에는 꽃이 주인공이거나 배경이 된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꽃이 그저 들판이나 온실 안에서 피어나는 자연물을 넘어서 인류 역사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의미’ 있는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다.
인류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꽃과 함께 해왔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병문안이나 졸업식, 혹은 각종 축하 파티 때 꽃은 빠지지 않고 등장해왔다. 이렇게 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축복과 애도, 감사와 사랑, 기원과 위로의 표현으로 쓰였고 부유함과 호화로움을 상징했다. 인간의 희로애락과 늘 함께해왔으니 꽃만큼 많은 인간사 이야기를 품고 있는 존재도 드물 것이다.

그런데 이제까지는 꽃에 대해 주로 생물학적으로 접근했을 뿐 그와 관련된 인간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고찰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꽃은 수많은 인문학적 스토리와 연관되어 있다. 왕이나 황제의 문장(紋章)은 물론 혁명이나 전쟁의 상징으로도 수없이 쓰였고 특정 꽃을 유난히 사랑한 사람, 그런 꽃을 자신의 작품에 열정적으로 담은 사람 등 꽃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역사적 사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꽃과 관련된 인문학적 정보, 특히 역사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꽃의 역사’를 다룬 책이 아니다. 꽃이 주인공이거나 배경이 된 역사적 사실을 담은 책이다. 또 꽃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찾아내고 그것을 통해 인간사를 깊게 들여다보는 통찰의 길로 안내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꽃이 가진 의미에 대해 한번 더 깊이 생각해보면 철따라 주변에 피어나는 꽃이 다르게 보일 것이고 이후 훨씬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꽃은 그저 들판이나 온실 안에서 피어나는 자연물을 넘어서 인류 역사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의미’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잘 알려진 60종의 꽃을 다루고 있다. 글과 함께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도 수록하였다. 특히 각 장 앞부분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하면 이 책에 실린 것보다 더 많은 꽃 사진과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타임 랩스로 촬영하여 만든 개화 동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저자

황인희

대학교졸업후출판계에서일하다가월간『샘터』편집장을끝으로프리랜서작가가되었다.이후역사를쉽고재미있게알려주는책들을집필하며작가로서인생이모작을즐겁게일구고있다.2010년에는,사진작가인남편과함께조선왕릉을취재하여만든원고로‘조선일보논픽션대상’우수상을수상했다.현재는역사칼럼니스트,인문여행작가로서집필과강의에전념하고있다.
저서:『역사가보이는조선왕릉기행』,『고시조우리역사의돋보기』,『잘!생겼다대한민국』,『궁궐,그날의역사』,『우리역사속망국이야기』,『펭귄쌤과함께떠나는우리근현대사여행』,『대한제국실록』,『나는야코리안』,『6.25가뭐예요?』,『나라세운할아버지』,『101가지쿨하고흥미진진한한국사이야기』,『하라쇼러시아』(러시아인문기행서),『하루를살아도당당하게』(중년을위한에세이),『초콜릿』,『서해바다를구한영웅,한상국』등

목차

들어가며
01트로이전쟁중에피어난히아신스
021848년,혁명의시대를연상케하는동백꽃
03“여기개나리가만발하였구나!”
04천덕꾸러기이던수선화,신선이되다
05‘화왕계’에충신으로등장한할미꽃
06‘남명매’를통해대학자조식을기억하다
07목련꽃그늘아래서읽는베르테르의편지
08“워싱턴의벚나무들은한국벚나무임을선포한다”
09영화『사운드오브뮤직』으로유명해진에델바이스
10나라가망해도꽃은피어난다
11“제비꽃이만발할때나는돌아올것이다”
12강인한생명력의상징,민들레꽃
13‘산을비추는붉은꽃’영산홍
14고향혹은이상향을표상하는복숭아꽃
15하늘하늘꽃잎이바람에쉽게흔들리는아네모네
16수로부인이탐낸절벽위의철쭉꽃
17생명과죽음,부활까지모두장식하는백합
18‘나를잊지마세요’호소하는물망초
19베르사유프티트리아농에가득한라일락향기
20‘감사’의뜻이담긴죽미령달리아조형물
21‘신의선물’이라는뜻을지닌재스민
22꽃은화려하지만연약한풀의운명,작약
23비참한전쟁의상징‘검은튤립’
24춘궁기에피어나허기달래주었던찔레꽃
25데이지는햇빛아래서만꽃피우는‘태양의눈’
26수많은사람에게사랑받아온꽃중의꽃장미
27“꽃이되려거든난초가되려무나”
28힘든시절을우리국민과함께극복한아까시
29모래땅에서살아가는기구한운명의해당화
30위로를건네는프러시안블루빛수레국화
31장마철에만나는탐스러운꽃,수국
32꼿꼿이선줄기에서태양같이밝게웃는접시꽃
33접근을경계하듯가시돋힌엉겅퀴
34참고마운구황식물이었던메꽃
35카네이션은혁명과저항의상징
36평민에게는금지되었던양반꽃,능소화
37폼페이의‘그날’에도활짝피었을협죽도
38처량하게살아온우리민족을연상케하는봉숭아꽃
39저녁밥지을시간알려준‘오후네시의꽃’
40충절의대상으로선비들에게사랑받은배롱나무
41소박하면서도청초한고향의꽃,도라지
42연못을장식하는‘잠자는연꽃’수련
43분카대화재이후일본에찾아온나팔꽃붐
44백성들을따뜻하게해준고마운목화
45‘꽃피는대나무’라불린닭의장풀
46하얗게부서지는파도같은메밀꽃밭
47양귀비꽃은호국영령추모의상징
48메마르고척박한곳에서도잘자라는패랭이꽃
49메리골드꽃은순수함과경건함의상징
50겹꽃피튜니아의새로운종자개발한우장춘
51엘리자베스1세여왕에게사랑받은라벤더
52더러운진흙에서깨끗한꽃피우는연꽃
53밤에피어나달을맞이하는가녀린꽃
54정화의원정대가아프리카에서들여온군자란
55고흐와헤세에게사랑받은붓꽃
56일본덴메이대기근을떠올리게하는석산
57핵반대운동의상징이된해바라기
58치자는황금처럼귀한식물
59단풍꽃과단풍잎중어느것이더아름다운가?
60가을을장식하는절개의꽃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