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심밀경

해심밀경

$24.00
Description
체계적인 교법과
치열한 실천 수행이 상응하는
유가유식의 근본경전

유가사(瑜伽師)는 유가와 함께 교법의 뜻을 철두철미하게 파고들면서 이전 불교가 명료하게 드러내지 못한 교법의 뜻을 풀어내고 교법을 두루 통섭합니다. 수행의 과정에서 마음(=식)이 일으키는 온갖 번뇌와 망상의 장애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예리하게 제거해 가는 유가수행의 모범을 제시합니다. 그 지난한 유가 수행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찰나생 찰나멸하는 마음(=식)을 주시하면서 마음을 치열하게 분석하고 해체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번뇌와 망상의 마음을 떨쳐버립니다.
마음을 떠나 열반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법유식(萬法唯識), 오직 마음일 뿐이라고 설합니다. 《해심밀경》는 바로 그 유가유식불교의 중심에 있습니다.



“세존께서 지금 세 번째 시기[해심밀경을 설하실 때]에는 두루 일체 모든 깨달음[일체승]에 발심하여 정진하는 이들을 위하여, ‘일체 모든 존재는 다 고유한 실체가 없고, 생김도 없고 사라짐도 없다. 모든 존재의 제자리는 고요하고 평온하다. 그 제자리에서는 번뇌의 불꽃은 다 꺼지고 더없이 바르고 평등한 지혜의 깨우침만 있을 뿐이다’라고 하시면서 상무자성[두루 헤아려 집착한 모습은 실체가 없음]의 성품과 생무자성[인연 화합하여 생겨나는 존재는 고유한 실체가 없음]의 성품 및 승의무자성[진여는 고유한 실체가 없음]의 성품의 뜻을 완전히 밝히시며 정법을 펼치셨습니다. 이 교법은 제일 기묘하고 가장 희유합니다.
지금 세존께서 펼치신 교법은 위도 없고 더할 것도 없이 진정하게 완전히 밝힌 뜻을 담은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어떤 논쟁도 발을 붙일 수 없습니다.”

- 〈무자성상품〉 중에서-
저자

최석규

저자:최석규
대학에서역사를전공하고고등학교에서30여년역사교사로재직하였다.
역사와관련된인문·사회과학과자연과학분야등에걸쳐폭넓은독서활동을하던중《금강경》을읽고기존의존재론,인식론,실천론과전혀다른차원의새로운사유방식을만나게되었다.광범위한대승불교경전과초기불교경전인《니까야》등을공부하던중《해심밀경》을만났다.교직을명퇴한뒤에여러유가유식불교와관련되는책과자료들을찾아읽고참조하면서본격적으로《해심밀경》을수십차례숙독하였다.통합적이고체계적인불교교법와실천적인유가수행을제시한《해심밀경》에깊은신심을갖게되었다.그과정에서《해심밀경》을우리말로옮기기시작하였다.수정에수정을거듭해감히《해심밀경》우리말번역서를펴내게되었다.

목차

《해심밀경》에대해서

제1장법회를열다(序品)
제2장궁극적인진리는무엇인가(勝義諦相品)
제3장마음이란무엇인가(心意識相品)
제4장존재란무엇인가(一切法相品)
제5장왜고유한실체는없는가(無自性相品)
제6장요가수행은어떻게하는가(分別瑜伽品)
제7장바라밀다수행은어떻게하는가(地波羅蜜多品)
제8장여래는무엇을이루었는가(如來成所作事品)

옮긴이후기

출판사 서평

“세존께서지금세번째시기[해심밀경을설하실때]에는두루일체모든깨달음[일체승]에발심하여정진하는이들을위하여,‘일체모든존재는다고유한실체가없고,생김도없고사라짐도없다.모든존재의제자리는고요하고평온하다.그제자리에서는번뇌의불꽃은다꺼지고더없이바르고평등한지혜의깨우침만있을뿐이다’라고하시면서상무자성[두루헤아려집착한모습은실체가없음]의성품과생무자성[인연화합하여생겨나는존재는고유한실체가없음]의성품및승의무자성[진여는고유한실체가없음]의성품의뜻을완전히밝히시며정법을펼치셨습니다.이교법은제일기묘하고가장희유합니다.
지금세존께서펼치신교법은위도없고더할것도없이진정하게완전히밝힌뜻을담은가르침입니다.그래서어떤논쟁도발을붙일수없습니다.”
-〈무자성상품〉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