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함께한 시간

말없이 함께한 시간

$14.00
Description
『말없이 함께한 시간』은 말보다 조용한 시선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에세이집이다. 간호사로서 오랜 시간 사람을 곁에서 돌보아 온 저자는, 삶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시선으로부터 출발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서, 느리게 편지를 쓰는 우체국 앞에서, 오후 네 시의 벤치에 앉아 강아지를 기다리는 할머니의 일상 속에서, 혹은 고장난 시계 가게를 지키는 노인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평범하지만 깊이 있는 삶을 만나게 된다. 모두가 바쁘게 지나가는 세상 속에서 말없이 남아 있는 이들의 하루는 작고 조용하지만, 그 안에는 각자의 사연과 감정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이 책은 사건보다는 장면, 대사보다는 침묵을 통해 독자에게 다가간다. 고양이와의 시선 교환, 바람에 흔들리는 빨래, 시간이 멈춘 시계 가게 같은 장면들이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다. 저자는 독자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잠시 멈추어 곁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말없이 함께한 시간』은 바쁘게 달리는 삶 속에서 조용한 쉼표가 되어주는 책이다. 빠르게 넘기기보다는 천천히 곁에 두고 읽어야 제맛이 나는, 그런 문장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미처 말하지 못한 마음, 지나쳐 온 시간, 그리고 함께 있었던 그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은, 말없이도 큰 울림을 준다.
저자

이승주

이승주는간호사로서사람을돌보는일을해왔다.현재는인공지능콘텐츠강사이자크리에이터로활동하며,기술보다사람의삶을이야기하는데관심을두고있다.서두르지않는하루의장면을글로담아내고있다.

목차

작가소개
프롤로그
마지막버스를기다리며
느린우체국
오후네시의벤치
고장난시계가게
빨래줄아래에서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말없이함께한시간』은소리없는위로를건네는감성에세이다.
이책에는특별한사건도,격렬한감정도없다.
대신하루를마치고돌아오는길,문득멈춰서게되는순간들을포착한다.

버스를기다리는정류장에서,느린우체국앞에서,오후네시의벤치에서,
고장난시계가게한켠에서,빨래줄아래의옥상에서,
이책은조용히누군가의곁에머물러있는장면들을꺼내어펼쳐보인다.
대화는많지않고,설명도없다.하지만그침묵속에는따뜻한감정이있다.

저자이승주는오랫동안간호사로일하며사람들의일상을가장가까이서지켜본이다.
그가쓴문장은삶의리듬을그대로담고있으며,빠르게지나가는시간속에서
잠시멈춰서는것의가치와의미를일깨운다.
기다림의정류장,벤치위의침묵,느린우체국과멈춘시계속에서
우리는종종놓치고지나간감정과마주하게된다.

이책은독자에게질문을던지지않는다.
다만,독자가스스로조용히자기삶을들여다보게만든다.
속도를늦추고,말을줄이고,조용히곁을지켜주는것이
얼마나큰위로가될수있는지를보여준다.

『말없이함께한시간』은혼자있는시간속에서도,
결국은함께존재한다는감정을되새기게한다.
빠르게읽히기보다천천히곁에두고,다시꺼내읽고싶어지는문장들이
독자의마음깊숙이잔잔한파장을남긴다.

누군가를떠올리게하고,자신을돌아보게하고,
지금의나에게말을걸게만드는책.
그조용한울림은독서가끝난후에도오래도록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