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만, 거기까지 (내 고집과 하나님의 불편한 부르심 사이에서)

믿지만, 거기까지 (내 고집과 하나님의 불편한 부르심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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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나님 뜻보다, 내 기분이 더 중요했던 순간이 있다
“용서는 할게요. 근데 다시는 안 볼 거예요.”
“사랑은 하는데, 제가 왜 맨날 손해 봐야 하죠?”
“순종은 하겠습니다. 근데 저 사람만큼은 안 됩니다.”

《믿지만, 거기까지》는 바로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조용히 선을 긋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요나는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신앙 고백도 분명했고, 사명도 알고 있었다. 문제는 딱 하나였다. 하나님보다 자기 감정이 더 중요했다는 것. 니느웨가 싫었고, 불편했고, 손해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마음을 붙들었다.
사실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끝까지 내 뜻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에 더 가깝다. 그래서 순종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까지만 하고, 사랑도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하려 한다. 하나님을 따른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자꾸 다시스행 티켓을 끊는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도망치는 요나를 하나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폭풍 속에서도 잠든 요나를 흔들어 깨우시고, 끝내 다시 니느웨 방향으로 걸어가게 하신다. 마치 도망치는 사람의 등을 끝까지 바라보는 아버지처럼 말이다. 《믿지만, 거기까지》는 인간의 완고함보다 더 질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오래 삐져 있던 우리를 다시 조용히 불러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어 놓은 선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요나서는 종종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선지자 이야기’로 기억된다. 워낙 강렬한 장면이라 주일학교에서도 자주 다뤄지고, 사람들도 대개 그 기적 같은 사건만 떠올린다. 하지만 《믿지만, 거기까지》는 물고기보다 요나의 마음에 집중한다. 왜 그는 끝까지 니느웨를 싫어했는지, 왜 하나님보다 자기 감정을 더 붙들었는지, 왜 순종하면서도 동시에 도망치고 있었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간다.
하나님은 그렇게 요나뿐만 아니라 우리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우리가 “딱 거기까지요”라며 선을 긋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자꾸 그 선 너머를 바라보게 하신다. 상처받기 싫어서 닫아 둔 마음 밖으로, 손해 보기 싫어서 피했던 자리 밖으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믿음의 자리 밖으로 말이다.
《믿지만, 거기까지》는 단순히 요나서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오랫동안 넘지 못했던 삶의 경계 앞에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보게 만드는 책이다. 관계의 선, 용서의 선, 순종의 선, 내려놓음의 선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넨다.
혹시 지금도 “그 이상은 어렵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기를 권한다. 어쩌면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당신이 그 선을 넘어오기를 기다리고 계셨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추천 독자》
-순종과 현실 사이에서 오래 씨름하고 있는 사람
-신앙생활이 점점 버겁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성도
-설교체보다 에세이처럼 읽히는 신앙서적을 좋아하는 독자
-요나서를 지금의 삶과 연결해서 읽고 싶은 사람
-성공, 인정, 비교의 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그리스도인
-‘왜 나는 변하지 않을까?’라는 질문 앞에 서 있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비그리스도인도 읽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책을 찾는 독자
저자

이상훈

총신대학교종교교육과(B.A.)와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M.Div.)을졸업했다.1998년선교중앙교회를시작으로왕십리교회,람원교회를거쳐2022년분당우리교회까지전세대를아우르는사역을감당하며목양의현장을지켰다.현재는분당우리교회의‘일만성도파송운동’의일환으로이어진교회를개척하여,대형교회를지향하기보다‘한사람’을온전히세우는사역에전력을다하고있다.하나님과복음으로이어지고,세대와세상이사랑으로소통하는상생의공동체를꿈꾸는목회자다.저서로는『세례,예식에서복음으로』(좋은씨앗)가있다.
저자는이렇게오랫동안사역의길을성실히걸어왔으나,어느날‘담임목사’라는고귀한직분이오히려자신을하나님의은혜로부터격리하는‘다시스’가되었음을뼈아프게깨달았다.잘해내고싶은욕구와완벽해야한다는강박속에서감사는감시로,사명은사역으로변해갔던시간을경험했다.『믿지만,거기까지』는그가스스로그어놓은‘거기까지’라는선앞에멈춰선채,광풍속에서도잠들어있던자신을일깨운하나님의열심에대한기록이다.이제그는담임목사이기이전에‘하나님의사랑받는자녀’라는본연의자리에서,아내김희정과예람,예빈,예준이의손을잡고주님이이끄시는은혜의바다로기쁘게나아가고있다.

www.ieojinchurch.org

목차

프롤로그
1.요나,첫번째이야기/거기까지는좀……
2.요나,두번째이야기/그냥좀놔두세요
3.요나,세번째이야기/차라리날죽이세요!
4.요나,네번째이야기/이번만살려주신다면……
5.요나,다섯번째이야기/이제됐죠?
6.요나,여섯번째이야기/내가한게얼만데
7.요나,일곱번째이야기/내이럴줄알았습니다
번외편/요나서너머서요나서
에필로그
부록/물고기뱃속예배당-박넝쿨학교-요나서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