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Graceful, but Soulful’
20인의 영문 캘리그라퍼가 전하는
위로와 평온의 Letters -
그런 날들이 있다.
대낮에도 어두운 산길이나 안개 자욱한 길을 헤매는 듯한.
잘못된 지하철 출구로 나와 경적과 매연 속에 둘러싸인 듯한.
내 방의 초침소리가 혀를 차는 소리로 들리는 그런 날.
마음이 자꾸 쪼그라들어 내가 사라지고 있구나 싶은 날.
그럼에도
그렇지 않은 듯 버텨야 하는 그런 날.

20인의 영문 캘리그라퍼는 그런 날에 이 책이 위로가 되기를 바랐다.

책상 한 켠에 꽂혀있던 이 책을 꺼내어
책장을 무심히 넘기다가
툭! 하고 시선이 멈추는 페이지가 있다면
조용히 소리내어 읽어보기를,
몇 번을 읽어 심장이 살짝 미지근해졌거든
아무 펜이라도 꺼내어 따라 써 보기를.

글자(letter)가 잉크에 몸을 실으면
편지(letter)가 되어 영혼에 닿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작가들은 한 획 한 획,
펜 끝에 진심을 묻혀 꾹꾹 눌러 썼다.

부디,
이 편지를 받은 밤만큼은,
독자의 마음이 ‘풀문’처럼
환하게 채워지기를.

“The letters that make you full-
Full Moon Letters Book 1.”
저자

풀문레터스클럽

펜대를 잡으면
마음에 보름달이 뜬다는 사람들 -

어떤 작가는 염주를 한 알 한 알 넘기듯, 글씨를 쓰고
또 어떤 이는 자장가를 부르듯 글씨를 쓴다.

누군가의 글씨에서는 짭조롬한 눈물이 읽히고
또 다른 누군가의 글씨에서는 잔잔한 빗소리가 들린다.

어떤 알파벳에는 쿨한 충고가,
어떤 알파벳에는 뜨거운 사연이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스무 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슬로프보드 앞에 앉았다.

목소리는 나즈막하나
진심은 깊고,
손끝은 뜨거웠다.

펜대를 잡으면
마음에 보름달이 뜨는 사람들,
그래서
‘풀문레터스클럽’이라 이름했다.


- 이하 가나다 순

김동성 / 김성희 (instagram@coffeeligraphy_) / 김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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