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젓가락 챌린지

특명! 젓가락 챌린지

$14.00
Description
젓가락질 서툰 범이의 초등 생활 적응기
협력하는 재미와 자신감을 북돋는 생활 밀착형 챌린지
엄마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범이가 혼자 교실은 잘 찾아갈지, 친구는 잘 사귈지, 화장실에 가서 뒤처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건 젓가락질이 서툰 범이의 급식 먹기! 보조 젓가락 ‘에이슨’만 고집하는 범이가 언제까지 자기 수저통을 들고 다녀야 하나 싶어 미끄러지지 않는 새 젓가락 ‘노미끌’을 사다 준다. 하지만 범이는 노미끌로 스파게티, 돈가스를 먹다 연달아 실패하고 급기야 식판까지 엎으며 속병이 나고 만다. 범이는 노미끌이 원망스럽고 괜스레 자신감도 없어진다. 한편 속상하고 자신감을 잃은 건 범이뿐만 아니었으니…… 새 젓가락 노미끌도 자신이 쓸모없는 젓가락이 된 것 같아 몹시 괴로워한다. 공장에서 출시될 때 넘쳐 나던 자부심도 사라져 버렸다. 다행히 노미끌은 주방 도구, 문구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기운을 차리고, 튀김 젓가락 할아버지의 혹독한 ‘젓가락 권법’ 훈련 덕분에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범이도 하루를 앓고 지나는 사이 엄마, 아빠의 따스한 격려에 힘입어 노미끌을 다시 써 보기로 마음먹는다. 다음 날 급식 시간, 범이는 노미끌을 손에 쥐고 점심을 먹는다. 반찬이 무사히 범이 입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범이와 노미끌의 합동 작전은 성공할까?
저자

금수정

대학에서문학을전공했다.혜암아동문학상과119문화상을받았고,마로니에여성백일장과생태문학공모전등에서수상했다.지은책으로『꼬르륵,돈먹는돼지입니다만』,『심장이고장난게틀림없어』등이있다.수많은도전을통해매일매일한뼘씩성장하고있다.

목차

두근두근1학년-----7
인정받고싶어-----17
실수-----27
억울해-----39
악몽같은하루-----47
젓가락권법-----57
함께라면문제없어-----69

출판사 서평

등장인물들과독자사이의공감,설득력이돋보이는동화
유치원,어린이집,공동육아등을통해아이들이이미사회생활을경험하긴했지만초등학교입학은그야말로새로운사회로의진입을의미한다.입학하기전만해도유아들사이에서형님대접을받던아이가졸지에학교에서는꼬마,아기취급을받을뿐아니라실제로모든것이낯설고새로워서어리둥절할수있다.물론학교는새로운경험을하면서좀더넓은세상으로나아가는관문이자즐거운놀이터가될수있는곳이지만두려움이앞서는것도사실이다.두려움은대부분막연한생각에서시작되고누군가와자신을비교하면서자라나기도한다.동화속의범이도그랬던것같다.범이는성격이밝고명랑해보였고학교에서급식을먹을때포크로먹든,보조젓가락으로먹든신경쓰지않았다.그런데젓가락질잘하는친구들을보았고,엄마가일반젓가락을쓸줄알아야의젓한어린이가될수있다는뉘앙스를풍기자자극을받았다.여기서중요한건‘초등학교1학년이되면일반젓가락을사용할줄알아야한다.’는명제가아니라어린이가스스로할수있는일을점차늘려가며자립심을기르는것이중요하다는메시지일것이다.범이에게젓가락질은중요한자극이었고,이런자극이상처가되기보다는범이가스스로를성장시킨계기가되었다고생각하니흐뭇한미소가지어졌다.범이는유아기를잘지나왔지만초등학생으로서새로운시기를맞이했고,노미끌도공장에서만들어진뒤누군가의젓가락으로첫걸음을내딛는터라둘사이에는묘한공감대가만들어졌을것같다.범이와노미끌이서로대화를할수는없어도둘이호흡맞추는과정을지켜보는재미가쏠쏠했다.언젠가는환상의짝꿍이될날을기대하면서!이책을읽고보는독자들중에갓초등학교에입학한어린이도많을것이다.무엇이든처음은누구나서툴기마련이고서투름때문에마음속에걱정이피어오를때이책을접하면좋겠다.자기물건을잘챙기지못하는아이,공동생활의규칙을종종잊어버리는아이,급식시간에행동이느린아이,자기의견을또박또박이야기하기힘들어하는아이등등어려움을겪는부분이모두제각각일테다.하지만혼자걱정하지않았으면한다.잘하는아이를보고배우기도하고,다른아이가어려워하는일을도와주기도하면서어린이독자들이좋은친구를많이만들수있기를응원한다.

어린이의생활자립도와어른의역할
초등학교입학은아이자신에게도,부모에게도긴장과설렘을주는커다란변화이다.특히취학통지서가도착하면엄마의걱정이시작된다고한다.한글읽고쓰기,수의기초개념등학업준비가되었는지부터친구를사귀고단체생활에서자기의사표현을할수있는지,선생님과의의사소통은어떻게할지등구체적이고다양한걱정거리들이속출하는것이다.그중에서도혼자겉옷입고벗기,자기물건챙기기,급식잘먹고잔반처리하기,화장실에서뒤처리하기등아이의생활자립과관련된항목들이단연눈에띈다.선생님이도와주긴하지만대신해주진않는,엄연히스스로해내야하는일이되었기때문이다.하지만정작아이에게는이런일들이걱정거리가아닐지도모른다.해본적이없거나도움을받아했던일들이기에서툴러도혼자하는게신날수도있지않을까?또걱정이된다하더라도커다란운동장에서뛰놀고,새교실에서친구를사귈생각에학교생활이설레지않을까?이모든것을부모는,어른들은알고있다.그런데‘내아이만뒤처지는건아닐까’하는비교와불안이문득문득고개를드는것같다.아이의분리불안보다부모의분리불안이더커진것같다는말이있을정도이다.그럴때일수록입학을차분하게준비하고아이의한걸음,한걸음을지지할수있게마음을붙들면좋겠다.초등학교입학시기뿐아니라아이가커가는동안우리가매순간떠올리면좋을이야기가아닐까.아이들은스스로할수있는힘을가지고있다.저마다의속도로,언젠가는잘해낼것이다.분명히!

즐거운에너지가느껴지는챌린지
원고가책으로출간되는과정에서책의제목은여러차례바뀌곤한다.처음부터제목이정해지는경우도꽤있지만편집하는과정에서좀더독자들에게흥미를주고공감을얻을수있는제목이무엇일지끊임없이고민하기때문이다.그런데이책은제목을바꾸지않았다.금수정작가로부터동화원고를받았을때가제가‘특명젓가락챌린지’였고,느낌표를넣는정도의변화만주었다.재미있는글이었고,제목가운데‘챌린지’라는단어에서느껴지는즐거운에너지가있었다.걱정했던부분은‘챌린지’가익숙한외래어긴하지만사전에등재되지않은단어이고‘초등학교저학년어린이가이단어를이해할수있을까?’였는데,다행히예비독자들에게물으니다양한매체경험을통해챌린지의의미를이해할것이라는의견이더많았다.그리고무엇보다주인공범이와노미끌이젓가락질을잘해보겠다고애쓰는모습이도전,캠페인처럼다가와신이났다.이즐거운에너지는표지그림에서이수현작가특유의위트로도표현되었는데,젓가락노미끌이스포츠선수처럼각종경기를즐기는모습이빛났다.아무쪼록즐거운에너지가독자들에게온전히전해지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