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호모 사피엔스 (700만 년을 달려온 몸과 마음에 새겨진 진화의 설계)

달리는 호모 사피엔스 (700만 년을 달려온 몸과 마음에 새겨진 진화의 설계)

$25.00
Description
우리는 왜 이렇게 지치고 외로우며 불안한가...
하루 종일 화면 앞에 앉아 있었는데도 왜 이렇게 피곤한지,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왜 이렇게 외로운지, 딱히 위험한 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불안한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감정을 혼자 삼켜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도 오랫동안 이 질문을 붙잡고 살아왔다.
“나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철학서와 과학 논문을 뒤졌지만 속 시원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전혀 다른 곳에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됐다. 모든 동물은 무엇을 먹고 어디서 사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태학의 가장 단순한 원칙이었다. 인간도 동물이라면 우리의 본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인류는 오랫동안 사바나에서 함께 달리고 사냥하며 모닥불 곁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살았다. 움직이고 연결되는 것이 생존의 방식이었던 시절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깊은 관계보다는 짧은 접속에 익숙해지며 몸을 쓰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저자는 동물원에서 좁은 우리를 맴도는 사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타고난 본능대로 살지 못할 때 느끼는 공허함이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감정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달리고 싶고, 누군가와 연결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지를 진화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소통과 협력, 끈기와 집념, 추론과 상상, 믿음과 희망, 나눔과 베풂, 학습과 공감은 심리학이 새롭게 발견한 덕목이 아니라 수백만 년 동안 생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새겨진 방식이다. 달리기가 왜 기분을 바꾸는지, 누군가를 도왔을 때 왜 더 뿌듯한지, 이야기를 나눈 후 왜 더 가벼워지는지를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 같아 지친 사람,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고 싶은 사람, 더 잘 연결되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배환국

ㆍ코스닥상장기업소프트캠프(주)대표이사
ㆍ중앙대학교컴퓨터공학박사(인공지능전공)
ㆍ한국제로트러스트위원회(KOZETA)위원장

‘기존에없던새롭고혁신적인소프트웨어를만들자’라는생각으로소프트캠프(주)를설립,사이버세상의보안을소프트웨어로지키는베이스캠프라는이름처럼정보보호기술을기반으로다양한산업의보안과제해결을위해노력하고있다.
최근에는경계없는하이브리드업무환경에서ZeroTrustSecurityArchitecture의구현기술확보및정보주권보호를위해하이브리드클라우드보안대응전략을제시하는등보안클라우드서비스비즈니스를확대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모든질문의시작

CHAPTER1달리는사냥꾼
생명의설계도:무엇을먹고어디서사는가
인류의요람,사바나:생존에서아름다움으로
인류의식탁:과학수사대가복원한사바나의만찬
인류의주식,유제류:진화를이끈운명적선택
사바나의맹수들:힘,속도그리고협력의사냥술
사냥꾼의진짜무기:지구력사냥

탐구수첩1유인원인가,인류인가:화석의증거
탐구수첩2사막의투마이,700만년전의수수께끼

CHAPTER2소통과협력
마음을잇는그물:소통과협력
달리면서전하는말:협력의위대한교향곡
눈빛,그깊은울림:인간의눈에담긴소통과협력의대서사시
언어의새벽:유전자와뼈그리고근육이빚어낸언어의기적

탐구수첩3이가들려주는털의역사
탐구수첩4머리카락의재발견

CHAPTER3끈기와집념
인류,끈기와집념으로초원을정복하다
보이지않는적,열과의전쟁:인류최고의냉각시스템
흔들림없는조정석:달리면서세상을보는기술
고통을넘어선희열:러너스하이와사냥꾼의뇌
뇌를재건하는기적의비료,BDNF
달리는심장,노래의기원:오래달리기와음악의탄생
인간은달리도록태어났다:몸에새겨진달리기의증거

탐구수첩5웨스턴스테이츠100마일인듀어런스런

CHAPTER4추론과상상
상상력과추론의사냥:사바나의맹수들,실패라는냉엄한계산서
땅위에새겨진암호를풀다
인류,비어있던생각의니치를차지하다
양질전환:뇌와AI그리고지능의출현
인류의뇌성장은왜멈췄고,어떻게확장되는가
우리인류의위대성은지능만이아니다

탐구수첩6피부색:햇빛과의절묘한줄다리기

CHAPTER5믿음과희망
우리를일으켜세우는힘:보이지않는것을향한약속
위대한도약의기원:혁명인가,진화인가
죽음이라는공백을메운위대한믿음:동굴속에새겨진상상력
신의탄생:우리마음속에서시작된가장위대한이야기
우리와그들:무엇이군중을움직이는가
무엇이당신의믿음을만드는가:어둠속불빛에서시작된이야기
희망이라는생존도구:절망의웅덩이에서우리를건져올리는힘
뇌의희망회로를훈련하는5단계기술,ABCDE
우리의이야기:믿음이라는이름의별을따라서

CHAPTER6나눔과베풂
사냥의끝에서시작된인류의위대한여정
나눔의방정식:살아있는냉장고
나눔을위한설계:중력을이긴사랑과책임
나눔이빚어낸얼굴,목소리그리고최초의화폐
우리뇌의가장따뜻한역설,이타주의

탐구수첩7마음이론:나와너의마음은어떻게다를까

CHAPTER7학습과공감
최초의교실,최초의극장
우리를하나로묶는모닥불
뇌속의거울:너의행동이곧나의경험이될때
AI가결코넘지못한깨달음의벽
모닥불너머의공감:이야기가우리를인간으로만들었을때

에필로그_내마음속의사슴을쫓아서
참고문헌
탐구수첩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달리는두발이열어준인류의이야기

최근달리는사람들이부쩍늘었다.새벽공원이나퇴근후한강에는러닝화를신은사람들이넘쳐나고있다.SNS에는오늘뛴거리와함께새로산운동화사진이올라오며귀에는이어폰이꽂힌모습이흔한다.그러나마라톤중계를보다보면이상한점이있다.세상에서가장빠르게달리는선수들은귀에아무것도꽂지않고42.195km를달린다.음악없이오로지경쟁자의발소리와숨소리에집중하며달리는것이다.이책을읽고나면그이유를알게된다.
책의첫장을열면독자는아프리카초원한가운데로불쑥들어서는느낌을받을것이다.뜨거운태양아래맨발로사슴을쫓는인류의조상들.저자는이장면에서출발해현대과학의발견들까지독자를안내한다.
이책의가장큰강점은흔들리지않는중심이다.“무엇을먹고어디서사는가?”라는생태학의기본원칙을바탕으로신체구조부터언어,신앙,이타주의까지다양한주제를하나의시선으로엮어낸다.방대한내용임에도길을잃지않는이유이다.
과학적인내용도쉽고흥미롭게읽힌다.발바닥아치가스프링처럼착지충격을에너지로변환하고,아킬레스건이달리기에필요한에너지의절반을담당하며,우리의수백만개땀샘이냉각시스템으로서의역할을한다는점은교과서가아닌탐정소설처럼흥미진진하게전개된다.
후반부로갈수록이야기는더넓어진다.사냥한고기를나누는행위가최초의경제시스템을어떻게형성했는지,모닥불주변의대화가공감능력을어떻게키웠는지를차근차근쌓아간다.특히희망도훈련할수있다는주장은이책이진화교양서를넘어서는깊이를느끼게한다.절망을배울수있다면희망도연습할수있다는점은수십만년전의사바나이야기가결국지금의우리이야기임을깨닫게한다.
이책은단순히달리기를하는사람만을위한것이아니다.저자가달리기를이야기하는이유는그것을통해인간의본성을탐구하기위해서이다.왜움직이지않으면몸이신호를보내는지,왜혼자있으면허전해지는지를이해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700만년의진화가그답을이미우리에게새겨두었다.
마지막장을덮고나면평범한조깅코스가조금다르게보일지도모른다.발이땅을박차는그순간,700만년의시간이살아숨쉬고있음을느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