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삶

나를 알아가는 삶

$20.23
Description
이 책은 ‘아버지’, ‘사회인’, ‘IT인’이라는 역할을 살아온 한 사람이 결국 다시 마주하게 된 가장 오래된 질문에서 출발한다.
“나는 누구인가?”

저자는 앞선 두 권의 책에서 각각 아버지로서의 삶, 그리고 결제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다뤄 온 사회인으로서의 시간을 정리해왔다. 그리고 세 번째 책의 문턱에서 그 모든 기록은 결국 하나의 방향, 곧 ‘나를 이해하려는 시도’였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바깥의 세계가 아니라, 그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탐구한다. 고전의 문장 격물치지(格物致知)를 다시 붙잡아, 사물을 분석하는 철학이 아닌 관찰의 태도로 재해석한다.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떤 감정과 반응을 반복해 왔는지를 차분히 되짚는다.

우리는 흔히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경험과 상처, 기대와 두려움이 만든 필터로 현실을 해석한다. 이 책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인가, 아니면 내가 덧붙인 의미인가?”라는 단순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자동으로 굳어버린 해석과 반응을 잠시 멈추게 한다.

역할이 아니라 존재로서의 ‘나’를 바라보려는 사람에게 의미있는 질문을 건넨다.
저자

박기형

30여년간외환카드,외환은행,하나은행IT부서에서근무하며결제시스템과금융인프라구축업무를담당했다.
현재는글로벌QR결제플랫폼기업지엘엔인터내셔널에서일하며,금융기술이사람의일상과연결되는현장을가까이에서경험하고있다.
오랜직장생활과가족안에서의삶을지나며,역할과성과너머에있는‘나자신’을이해하는일에관심을두게되었다.
기록과사유,관찰을통해삶을정리하고,배우는과정을글로남기고있다.『아빠의책장』,『금융,세상을잇다』에이어,이번책에서도삶을대하는태도와질문을차분히풀어낸다.
부모의변화없이자식의변화를기대할수없다는사실을마음에새기며,지금도배움을이어가고있다.

저서:『아빠의책장』,『금융,세상을잇다』

목차

프롤로그

1장세상은내가해석한만큼보인다
1.세상은사실이아니라해석을통해경험된다.
2.감정·기대·두려움이필터가되는방식
3.첫느낌은정답이아니다.
4.타인의행동보다내반응이더많은것을말한다
5.과거경험이현재인식을지배할때
6.“왜저럴까?”가아니라“왜나는이렇게느낄까?”
7.분노·서운함·실망의진짜원인
8.확신은닫히고,질문은열린다
9.관찰의시작:느리게보기,멈춰보기

2장격물-앎은탐구에서자란다
1.격물의본질:실재(Reality)를향한실천적탐구
2.판단을걷어내고있는그대로보기
3.반응하기전에바라보는힘
4.감정이올라오는순간‘반응’을관찰하기
5.언어·행동·가치관의타당성
6.“나는누구의마음을위해행동하는가?”
7.자기기만과자기합리화의정체
8.익숙한패턴깨기의고통과성장
9.격물의완성:이해가아니라삶에서의검증

3장치지-통찰에이르는순간
1.통찰은머리가아니라마음의바닥에서온다.
2.감정아래숨은진짜이유발견하기
3.상처·두려움·욕구의근원
4.내가나를지키려할수록관계가멀어진다.
5.나는원래이런사람이라는오래된서사에서벗어나기
7.취약성의인정이주는심리적힘
8.통찰은정답이아니라방향이다.
9.‘있는그대로의나’를수용하는순간의변화

4장앎이삶이되는과정
1.변화는결심이아니라반복적선택에서온다.
2.억제하지않고감정을소화하는법
3.갈등은관계의실패가아니라성장의신호
4.말습관이바뀌면관계가바뀐다.
5.사과할줄아는사람vs사과를기대하는사람
6.감정기록과작은실천의누적
7.“나를실망시킨나”를대하는법
8.새로운정체성이형성되는순간
9.성장의유지:다시무너져도다시일어나는힘

5장관찰자이자창조자로살아가기
1.사건이아니라사건에대한해석이인생을만든다.
2.시야가바뀌면반응이바뀌고반응이바뀌면관계도바뀐다.
3.타인을바꾸려는삶에서나를세우는삶으로
4.중심이흔들릴때의재정렬
5.인생후반기에서의성장은확장보다안정이다.
6.가벼운관계,깊은삶
7.나는나의세계를창조하는사람이다.
8.관찰의태도가인생후반전을결정한다.

에필로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이책은삶을바꾸는방법을말하지않는다.대신삶을바라보는방식을묻는다.
저자는아버지로서,사회인으로서성실하게역할을살아왔지만,그모든시간끝에남은질문은단하나였다.“나는어떤사람인가?”

책은격물치지를고전적해석에서끌어와,일상의관찰로되돌려놓는다.사물을연구하는학문이아니라,나의시선과해석을점검하는태도로서의격물치지다.우리가갈등과불안을외부의사건이나타인의문제로여길때하나의질문을던진다.
“왜나는이렇게느끼는가?”

읽는동안독자는인생의모든문제는세상이아니라,내가세상을바라보는방식이었음을깨닫게된다.

이책의가장큰미덕은정직함이다.저자는자신이옳다고믿어왔던확신들을하나씩내려놓고,관찰앞에자신을세운다.그과정은평온하지않지만,결국안도와자유로이어진다.사건을바꾸지않아도,타인을설득하지않아도삶은충분히달라질수있다는사실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