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 (프로골퍼 강욱순 자전 에세이)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 (프로골퍼 강욱순 자전 에세이)

$21.40
Description
삼성가의 골프 코치…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한국 프로골프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던 시절, 강욱순은 자신의 이름을 가장 선명하게 새긴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국내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오가며 통산 18승을 거뒀고, 국내와 아시아에서 각각 두 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 책은 우승 기록과 화려한 순간만을 나열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와 좌절의 시간을 숨김없이 꺼내놓는다.
강욱순은 오랫동안 삼성가의 골프 코치로 활동했다. 이건희 회장을 처음 만나 개인 레슨을 맡게 된 과정부터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회장, 삼성의 주요 임원들을 가르치며 겪은 일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공개한다. 삼성가 사람들과 함께하며 경험한 감동과 환희, 영광뿐만 아니라 오해와 갈등, 그리고 차마 말하지 못했던 사연들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강욱순은 화려한 선수 시절만큼이나 혹독한 슬럼프를 겪었다. 연이은 우승 뒤에 찾아온 슬럼프, 선수 생활의 굴곡, 사업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을 때도 남모르는 시련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성공에 취하지 않고 실패에 주저앉지 않았던 태도, 흔들릴 때마다 다시 자신의 길을 선택한 과정이 책 전반에 담겨 있다.
제목에서 ‘강욱순답게’는 그가 지나온 시간을 뜻한다. 남의 방식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스스로 옳다고 믿는 길을 걸어온 삶이다. 쉼표는 침체기와 인생의 전환점이다. ‘강욱순처럼’은 그가 살아가는 현재이자 후배와 제자들에게 보여주려는 미래다.
골프채를 잡은 소년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로 성장하기까지, 삼성가의 골프 코치로 특별한 인연을 맺고 우승과 좌절을 지나 사업가로 변신하기까지.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은 한평생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온 강욱순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다.
저자

강욱순

1966년 6월 2일 경북 영덕에서 태어났다. 1988년 한국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한 뒤 국내 외 투어에서 통산 18승을 거뒀다. 국내 투어 12승과 아시아 무대 6승을 기록했으며, 국내 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각각 두 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투어 상금왕이자 아시안투어 통산 상금 50만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한국 선수다. 은퇴 후 경기도 안산에 강욱순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기록에 없는 강욱순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다. 해병대 골프병으로 복무하면서 군 골프장을 관리하고 사단장 레슨을 맡았다. 군 복무 때부터 레슨을 잘 하기로 소문이 나서 보안부대장에게 끌려가는 해프닝도 겪었다.
취미는 다도(茶道)와 등산이다. 등산은 선수 시절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했다. 다도는 미국 진출 실패 후 찾아온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배웠고, 지금은 일상이 됐다.
선수 시절 코오롱과 삼성의 후원을 받았다. 고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과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을 존경한다. 골프선수 중에는 최상호 프로를 가장 존경한다. 가장 가까운 동료는 신용진이다. 가장 많이 다툰 동료 역시 신용진이다.
승부욕이 강한 연구파다. ‘기(氣) 골프’라는 자신만의 플레이 방식을 만들었다. 독특하면서도 효율적인 그의 플레이는 미국 TPI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

목차

사진으로 보는 강욱순_1

추천사
김인섭 | 법무법인 태평양 창업주 겸 변호사_12
주호영 | 국민의힘 국회의원_14
김원섭 |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_16
이재원 | 신진금고 대표 겸 클럽챔피언_18
강용문 | 오랜지이앤씨 회장_20
최인용 | 아쿠쉬네트코리아 대표_22

프롤로그
나는 아직도 과정 속에 있다_24

1부 | 골프 인생의 출발선
아곡리의 시골 소년_35
골프백 메고 버스 타던 시절_41
새벽 두 시, 나는 프로가 되어 가고 있었다_46
김주헌 프로의 5번 아이언_51
동대구역 곱창구이 골목에서_56
골프병의 군 생활_60
조경관리사 신용진_67

2부 | 프로의 세계로
프로 데뷔 무대는 한국오픈_75
막내의 아시안투어_80
코오롱과 메인 후원 계약_84
러프 속 담배_91
상금 돈다발을 처음 본 날_95
예언을 앞지른 용기_98
밤샘 퍼트, 그리고 깨달음_102
최상호 프로의 등을 보면서_108
악몽보다 끔찍했던 인도 대회_111

3부 | 정점에서 배운 것
삼성과의 첫 인연_117
안양CC와 한양CC 사이에서_120
코오롱을 떠나는 마음_126
이건희 회장을 처음 만난 날_131
삼성 제일주의가 꽃피운 1999년_137
삼성가의 개인 코치_141
삼성맨으로 산 16년_148
잃어버린 상금왕_153
마스터스 드라이버_156

4부 | 상처를 넘어
50㎝가 갈라놓은 운명_163
길은 부딪혀야 열린다_166
오기로 버틴 PGA 2부 투어_169
보이차_175
슬럼프를 뛰어넘다_181
뉴질랜드 남섬에서 생긴 일_184
마흔 이후의 골프_188
우승의 공식_194

5부 | 두 번째 인생
낙찰_199
강욱순골프아카데미 오픈_202
신뢰를 지키는 법_209
3년 동안 계속된 적자_212
사람을 먼저 세우다_215
대청봉 수련기_222
웬수 같은 친구_226
고마운 후배, 아픈 이름들_231

6부 | 한국 골프의 길을 묻다
우리가 미국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_239
골프 스윙 트렌드는 바뀌었다_244
멈춰 선 한국 남자골프_248
국내 골프장에 바라는 점_251

에필로그
다시 출발선에서_253

강욱순 연대표_256

출판사 서평

이건희·최상호·신용진…강욱순이 꺼내놓은 사람과 골프 이야기

프로골퍼 강욱순이 자신의 골프 인생을 직접 정리했다. 국내와 아시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로서, 골프아카데미를 일군 사업가로서 경험한 성공과 좌절을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담았다. 우승의 영광만 골라 기록하지 않았다. 누구를 만나 무엇을 배웠고, 누구와 부딪쳤으며, 어떤 일을 아쉬워하고 후회하는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안양컨트리클럽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라운드하던 날이었다. 그늘집에 들어간 이 회장은 감기 기운을 보였다. 강욱순은 감주스를 권했다. 곁에 있던 비서가 곧바로 말을 막았다.
“안 됩니다. 회장님은 변비가 있어서요.”

강욱순은 자신이 알고 있던 감의 효능을 이 회장에게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이 회장은 망설이지 않았다. 감주스가 담긴 잔을 들어 단숨에 마셨다. 골프를 가르치는 프로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끄는 회장, 회장의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비서진 사이에서 벌어진 짧고 유쾌한 소동이었다.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에는 외부에서는 알기 어려웠던 이야기가 곳곳에 등장한다. 강욱순은 삼성의 후원을 받으며 이건희 회장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개인 레슨을 맡게 된 과정, 안양컨트리클럽에서 함께 라운드하며 겪은 일을 들려준다.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 가족과 주요 임원을 가르치며 맺은 인연도 숨김없이 풀어놓는다.
그러나 삼성가와의 인연만으로 강욱순의 골프 인생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이 책의 중심에는 필드에서 만나 함께 경쟁하고 부딪쳤던 선후배 선수들이 있다. 존경하고 따랐던 선배, 치열하게 경쟁했던 동료, 마음을 나누면서도 상처를 주고받았던 후배까지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둔 관계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강욱순이 가장 존경하는 프로골퍼는 최상호다. 오랜 세월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최상호의 경기력과 태도는 강욱순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기준이었다. 최상호를 이야기하는 대목에는 한 시대를 앞서 걸어간 선배를 향한 존경과 그 뒤를 따라 정상에 오르려 했던 후배의 마음이 담겨 있다.
가장 뜨겁고 인간적인 이야기는 신용진과의 인연이다. 신용진은 강욱순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고, 동시에 가장 많이 다툰 사람이었다. 가까웠기 때문에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서로를 잘 알았기 때문에 작은 말과 행동에도 크게 부딪쳤다. 경쟁자로 필드에 섰고 친구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언제나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강욱순은 신용진과의 우정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힘이 됐던 순간뿐 아니라 화를 내고 상처를 주었던 기억, 가까운 사이였기에 생긴 갈등과 그 뒤에 남은 감정까지 돌아본다. 가장 친한 사람과 가장 많이 싸웠다는 역설에는 승부의 세계를 살아온 두 골퍼의 자존심과 애정이 함께 들어 있다.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은 다른 사람이 대신 정리한 성공담이 아니다. 선수와 사업가로 살아온 강욱순이 자신의 기억을 직접 되짚어 쓴 자전 에세이다. 이건희 회장과 삼성가 사람들, 가장 존경하는 최상호,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많이 부딪쳤던 신용진, 수많은 선후배 선수와 함께한 시간이 책장을 채운다. 우승과 성공뿐 아니라 좌절과 후회, 관계의 갈등까지 담아낸 강욱순의 솔직한 인생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