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기억과 인간의 경계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기억과 인간의 경계에서)

$21.22
Description
■ 특기 사항 ■
· 생체기억이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는 미래 사회를 통해 인간다움의 의미를 탐색하는 SF 장편소설
· 기억과 데이터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감정과 행동, 관계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야기
· 기억을 보존하는 체계와 기준에서 벗어난 기억의 폐기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질문하는 작품
· 전작 『기억의 도시, 에코 메모리』에 이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소홍진의 미래적 상상력


■ 줄거리 요약 ■
2233년, 생체기억이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는 시대. 정부 산하기관에서 기억을 보존하고 복원하던 이준은 폐기되는 기억을 마주하며 자신이 해오던 일과 기억을 분류하는 기준에 의문을 품는다. 기관을 떠나 자신의 기억복원소를 운영하던 어느 날, 출처를 알 수 없는 기억 파일 하나가 그에게 도착한다.

파일 안에는 서로 다른 삶의 흔적과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남아 있다. 이준은 그 기억의 조각들을 따라가며 한 존재와 마주하고, 자신이 알고 있던 기억과 사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기억으로 한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면, 무엇을 통해 그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까. 기억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은 결국 사람이 사람으로 남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된다.
저자

소홍진

이야기를 통해 기술과 인간의 경계를 탐구하는 창작자.
AI·사회·철학·감정의 교차점을 다루는 서사에 관심이 깊으며,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맞닿은 지점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를 꾸준히 질문해 왔다.

현실적인 감정과 미래적 상상력을 함께 놓고,
기술의 발전 이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감정과 존재의 문제를 탐색하는 이야기를 지향한다.

전작 『기억의 도시, 에코 메모리』에서
기억과 애도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사람을 찾습니다』에서는 사람과 관계의 의미,
그리고 사람이 사람으로 남게 하는 결을 묻는다.

목차

프롤로그 09

1부. 고독
1장. 기억 복원사 17
2장. 조각난 세계 31
3장. 불완전한 대화 42
4장. 얼굴 없는 친구 55
5장. 침묵의 3개월 69
6장. 데이터의 고백 79

2부. 탐색
7장. 기억 속의 지도 91
8장. 도서관의 노인 98
9장. 언어의 결 107
10장. 바닷가 등대 122
11장. 사라진 사람들 136
12장. 남겨진 사람들의 방 151
13장. 보존된 세계 166

3부. 정체성의 붕괴
14장. 폐쇄 구역 187
15장. 잔향의 이름 197
16장. 클라우드 세계 209
17장. 기억의 바다와의 조우 221
18장. 진실의 조각 232
19장. 선택과 소멸 243
20장. 삭제되지 않는 마음 252
21장. 경계 너머 258
22장. 사람을 찾습니다 266

에필로그 281
작가의 말 285

출판사 서평

“기억과 데이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다움을 탐색하는 철학적 SF”
“버려진 기억의 흔적을 따라 한 존재를 찾아가는 휴먼 드라마”
“기억의 보존과 폐기를 통해 관계와 감정, 인간을 이해하는 기준을 묻는 이야기”

생체기억이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기억에서 지워진 존재와 인간성의 의미를 탐구하는 SF 장편소설. 기술과 사회, 기억과 감정,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통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사람을 찾습니다.” 이 문장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단순히 한 존재의 정체를 밝히는 데 머물지 않는다. 기억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은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사람을 알아보는 기준으로 무엇을 삼고 있는지 되묻는다.
전작 『기억의 도시, 에코 메모리』에서 미래적 기술을 통해 애도와 존재의 윤리를 다루었던 소홍진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탐색하며, 기록과 분류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사람의 결’을 이야기한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인간다움을 하나의 정의로 단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설명되지 않는 감정과 모순되는 행동,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마음을 따라가며 독자가 익숙하게 여겨온 사람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결국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말은 한 존재를 찾는 일을 넘어,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사람다움의 흔적을 발견해 가는 여정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