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원양어선은 처음이지? (바다 사나이들이 펼치는 와일드 액션 어드벤처)

어서 와, 원양어선은 처음이지? (바다 사나이들이 펼치는 와일드 액션 어드벤처)

$19.00
Description
참치 떼를 찾아 태평양을 누비는
원양어선 항해사의 파란만장 항해일지
“원양어선을 탄다고 하면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둘 중 하나다.
뱃사람의 낭만을 이야기하거나,
지옥 같은 노동을 떠올리거나.
다행히 나는 전자에 가깝다.
끝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미소가 새어 나오고,
커다란 고래가 입을 쩍 벌리며 멸치 떼를 입안 가득 넣고
하늘로 치솟을 때면 황홀경에 빠져 감탄한다.
물론 어디서도 경험한 적 없는 노동 강도로 일하지만,
고생한 선원들과 갓 잡은 참치를 구워
술 한잔 기울일 때만큼 맛 좋은 술도 없다.”

-프롤로그 중에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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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현무

완도수산고등학교를졸업하고부경대학교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에서학사를마쳤다.2017년부터태평양다랑어선망선에승선해삼등항해사-이등항해사-일등항해사를거쳐,2025년서른살의나이에선장이되었다.지금도태평양어딘가에서참치를쫓으며항해와조업을지휘하고있다.
원양어선은고된노동과만선의기쁨이끊임없이교차하는세계다.늘잠은부족하고,날씨는변덕스럽고,선장과항해사의결정하나하나가선원들의안전과조업에큰영향을미친다.그스펙타클한현장에서벌어지는이야기를다정한시선으로꼼꼼히기록하고있다.
tvN〈유퀴즈온더블럭〉,KBS〈스카우트6얼리어잡터〉,YTN〈사이언스투데이〉등다수의프로그램에출연했으며,유튜브채널에서도원양어선의일상을꾸준히소개하고있다.

2025부산항만공사‘선원의날’공모전최우수상
2024한국해양재단‘바다사랑유튜브공모전’금상
해양수산부제1회청년자문단자문위원
2023해양수산부청년선원정책위원

유튜브RAMPyouube.com/@RAMP_
인스타그램instagram.com/ramp_ocean

목차

프롤로그_바다위의백조

1장타이나호의삼등항해사

내꿈은도선사
원양어선을타야겠다
원양어선에서의첫날밤
어서와!원양어선은처음이지?
칼날을피하는방법
앞그물을사수하라
원양어선의바비큐클래스
돼지찾아삼만리
벗는취미가생겼다
우리는언제쉬냐고요
이등항해사로진급하다

2장세레나2호의이등항해사

두번째배를찾아서
바다로날아간선원
하선하겠습니다
실종된삼등항해사
폭발한메인엔진
피지섬의그린라군
유튜브를시작했습니다만
폭풍이온다
슬기로운텃밭생활
코로나비상사태

3장뜻밖의장기승선

고마운바다
택배왔습니다
두근두근언박싱
기쁨의만선주
아찔한바다와욕망의외줄타기
선상의올나이트
거북이구출기
해상미장원개장
이별,그리고새로운시작

4장패밀리아호의일등항해사

일등항해사의하루
선상반란이일어났다?!
2년만의상가수리
선상의응급처치
임시조리장의고뇌
최악의하역지파푸아뉴기니
꼬끼와스노윙
바다수영한번할까?
조각가수딘
드디어하선이다!

5장항해사,결혼하다

거절할줄도아는남자
인연은있다
가자,튀르키예로
그늘밖으로나온다는것
화흥리피로연
다시원양어선타러가는남자

에필로그_뜻밖의선장수업

출판사 서평

인생역전의대박찬스,혹은힘들고고립된노동의현장
고단하지만짜릿한,바다사나이들의해상라이프!

원양어선하면어떤이미지가떠오르는가.누군가는드라마〈이태원클라쓰〉의박새로이처럼큰돈을벌기회라고생각한다.형편이어려운집안을일으키거나사업을시작할목돈을만들수있는대박찬스같은것말이다.부정적인이미지도있다.드라마〈폭싹속았수다〉에서애순과관식이원양어선을타려하는아들은명의등짝을후려치며가슴을쓸어내리는장면처럼,더는갈곳없는사람들이택하는벼랑끝직업이라는인식또한오래전부터있어왔다.
한편공상과모험을즐기는이들이라면만화〈원피스〉의낭만을떠올릴수도있겠다.해적의보물까지는아니어도바다의선물이라고할수있는고기떼를쫓아망망대해를누비는뱃사람들의삶에서도전,열정,모험같은가슴설레는단어들이오버랩되기때문이다.

외딴바다에서펼쳐지는세상고된노동의현장,혹은인생역전을이룰대박찬스.그리고바다사나이들만아는낭만과열정이넘치는모험의세계.진짜원양어선의생활은이중어떤모습일까?

《어서와,원양어선은처음이지?》의저자는그모든것이원양어선에있다고말한다.사회초년생이언감생심꿈꾸기힘든억대연봉,새벽부터늦은밤까지이어지는힘겨운업무,다른직장에서는결코만날수없는경이로운자연,현실과낭만을아우르는그모든것을원양어선에서경험할수있다고말이다.
섬에서나고자란저자에게바다와배,항해라는단어는남들보다익숙했다.중학생시절PC방에서연봉높은직업순위를검색하던저자는,도선사라는꿈의직업을알게된후해양전문인력을양성하는학교로진학하게된다.애초목표는고기잡이배가아닌화물을운반하는상선의항해사가되는것이었다.키도작고몸집이왜소해고된어선생활은생각도하지않았건만,어느운명적인밤,원양어선에서하선한선배의이야기에매료돼원양어선을탈결심을하게된다.

거울처럼잔잔한에메랄드빛바다한가운데있는작은섬나라,헬리콥터에서바라보는드넓은바다와그위로넘실대는백파,선원들과나누는기쁨의만선주.그동안원양어선에대해갖고있던부정적인인식과달리,선배의이야기속에는세상어떤직업에서도만날수없는특별함이가득했다.물론어디서도경험한적없는고된업무가가장큰걸림돌이었지만,한번배를탈때마다통장에꽂힌다는억대연봉이그의마음을사로잡았다.

어리바리삼등항해사가베테랑일등항해사로거듭나기까지
선상에서겪은좌충우돌사건들을기록한성장에세이

어느낭만적인밤의결심으로원양어선에올랐지만,그곳에서의생활은만만치않았다.이제막배에오른사회초년생이제몫을할수있게되기까지숱하게깨지면서버티어낸시간이책에오롯이담겨있다.그시간을꿋꿋하게버티고배우면서마침내“이제좀하네?”라는말을들었을때저자가느낀희열은직장인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이야기다.그렇다.대중에게원양어선은분명낯선세계지만,누구나이책을재밌게읽을수있는이유는,원양어선도결국다양한사람들이하나의목표를위해모인직장이기때문이다.직장인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사회생활의기본과밥벌이의고단함,그럼에도힘든직장생활을버티게해주는기쁨과보람이원양어선에도있다.

저자는어리바리했던삼등항해사시절,조금씩견문이넓혀졌던이등항해사시절을거쳐마침내일등항해사가된다.때로는무섭고가혹하지만자신을먹이고가르치고키워준고마운바다에서매일의항해를이어간다.일반인은잘알지못하는선상생활과개인의성장을엿보는재미도있지만,무엇보다원양어선이라는남다른직업의세계를잘만든다큐멘터리처럼담아낸점이새롭다.나와관계없는분야의일이뭐그리재미있을까생각할수있지만,원양어선이아니면겪을수없는각종사건,사고에이색적인경험들이더해지면서바다를무대로하는모험담을읽는것처럼몰입감을선사한다.

20대항해사의패기와재기발랄함을무기로솔직하고유머러스하게,때론진지하게선상생활의기쁨과슬픔을털어놓는저자의이야기를듣다보면묘한카타르시스도느낄수있다.망망대해에겁없이뛰어들어바다수영을즐기고,방금잡은도톰한참치살과함께기쁨의만선주를나누고,헬기장에누워밤하늘에촘촘히박힌별자리를바라보는순간은낭만그자체.특히광활한태평양을무대로펼쳐지는참치와의스펙터클한한판승부는,갑갑한도시의일상에지친독자들에게시원한대리만족을선사한다.

통근시간기본14개월,한번배를타면1년이상돌아올수없는세상에서가장먼직장이지만,《어서와,원양어선은처음이지?》에는자신의일을사랑하는20대항해사의진심이고스란히담겨있다.날것그대로의원양어선생활이궁금한독자라면이책이후회없는항해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