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옹달샘

새벽의 옹달샘

$22.00
Description
한 인간의 생애가 한 시대의 얼굴이 되다
가난과 전쟁을 지나 사람을 살리는 길로_김철수 회고록

“상처를 품은 삶이 어떻게 누군가의 희망이 되는가.”
한 의사가 건네는 가족, 시대,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기록
『새벽의 옹달샘』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다. 김제 김씨 가문의 뿌리에서 출발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가난, 그리고 부모와의 이른 이별까지, 저자의 삶은 곧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이다. 아버지는 한국전쟁 중 순국했고, 어머니는 여섯 자식을 홀로 키우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열일곱 살 소년이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그 순간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공군 군의관 복무를 거쳐 H+양지병원을 설립하고, 글로벌 의료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대한병원협회 회장,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재난 구호, 다문화·치매·자살예방, 이른둥이 지원, 이산가족 지원 등 인도주의 실천의 전 영역을 직접 이끌어왔다. 책 속에는 우크라이나·튀르키예 재난 현장, 국내 대형 산불 참사, 3만 시간의 봉사 기록 등 현장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

그러나 책의 중심은 결코 ‘업적’에 있지 않다. 저자가 반복해 강조하는 메시지는 오히려 감사, 정직, 효, 사랑, 봉사라는 단단한 가치들이다. 병상 곁에서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한 인간의 마음, 부모와 형제에게 받은 사랑을 세상에 돌려주려는 자세, 그리고 “오늘도 누구에게 봉사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는 태도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새벽의 옹달샘』이라는 제목은 저자의 호 ‘효천(曉泉)’에서 비롯됐다. “새벽 미명의 옹달샘처럼, 맑고 한결같이 봉사하는 삶”이라는 뜻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과장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대신 이른 새벽 조용히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독자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어 오래 남는 울림을 남긴다.가족의 의미가 흔들리고, 공동체의 연대가 느슨해지며, 무엇보다 ‘사람다움’의 기준이 사라져가는 지금 - 『새벽의 옹달샘』은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조용히 답을 내놓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이 오래된 질문 앞에, 한 의사의 단단한 문장이 놓인다.
저자

김철수

의사이자의료인,인도주의실천가.
전북김제에서태어나세살때익산으로이사해초·중·고등학교를마쳤다.이후전남대학교의학사,서울대학교의학석사,고려대학교의학박사를취득했으며,연세대학교행정학석사,단국대학교행정학박사,경희대학교법학박사를받아의학·행정·법학을아우르는폭넓은학문적기반을쌓았다.또한조지워싱턴대학교AMDP과정을수료하고동경대학병원연수를거치며국제적시야와의료역량을확장했다.

내과전문의로서일찍이소화기내시경세부전문의자격을취득하고항공전문의사로서의전문성을쌓은그는공군소령으로예편한뒤,1976년서울관악구에서〈김철수내과〉와〈김란희산부인과〉를개원하며본격적인의료활동을시작했다.이후〈양지병원〉원장을거쳐,현재〈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이사장과의료법인〈서울효천의료재단〉이사장으로봉직하고있다.

그동안중소병원협의회회장,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회장,대한병원협회회장,(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운영위원·의료봉사단장,UN피스코의료봉사단장,한국의학교육협의회회장,고려대학교의과대학외래교수,대한노인회부회장,이리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연세대행정대학원총동창회회장,의계신문사발행인을역임했으며,대한적십자사제31대회장을맡아인도주의실천에헌신했다.국내외재난구호를비롯해다문화·치매·자살예방,이른둥이지원,이산가족지원등폭넓은인도주의활동을이끌어왔다.현재는〈아시아투데이〉상임고문으로언론을통한사회적가치창출에힘쓰고있으며,서울효천의료재단이사장으로서선진의료시스템구축과환자중심의인술을펼치는데헌신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가족의편지

제1부아버지와어머니가물려주신것
1.두개의비석이주는의미/36
2.조선개국공신의후손/39
3.조국수호의책임을다하다/42
4.모든고난을이겨낸위대한모정/48
5.내가의사가된이유,어머니의마지막순간/54
6.초콜릿과노란편지봉투/60
7.효도의끝은어디인가/64
8.생명을존중하고사람을사랑하는의사/70
9.대한민국김철수,운명의반쪽을만나다/74
10.난초의향기처럼,하나가된두사람/78
11.당신이있어,내가누리는모든행복에감사하오/81
12.낯선땅에서시작한병원개혁프로젝트/83
13.대한민국공군의건강을책임진긍지와적극성/88
14.작은‘의원’에서글로벌메디컬그룹으로/99제2부의사의책무
15.차별없는손길,그것이의사의길이다./105
16.무거운산소통을번쩍들고/109
17.할머니가주고간담배한갑/113
18.대한민국의료,세계의중심에서다/117
19.치유가불가능한질병은없다/122
20.김철수단장과함께한치유와희망의여정/127
21.생명은의사를기다려주지않는다/129
22.히포크라테스선서와나의소명-생명을향한긴응답/133
23.새벽의옹달샘처럼봉사하는의료재단/136
24.새로운기준을제시하는최상의의료플랫폼/146

제3부구호의현장에서
25.사랑과나눔의정신을실천하고계승하다/156
26.전쟁의땅에평화가찾아오기를/163
27.피로맺은‘형제의나라’튀르키예,그폐허에희망을심다/173

제4부인도주의실천의참모습,적십자
29.사랑을실천하는평화의선봉/185
30.적십자의발걸음은재난대응의새로운전환점/192
31.기억을지키는적십자/195
32.모두함께,다같은우리/198
33.판잣집에사는후손의삶더는외면하지말아야/202
34.몸과마음이아플때언제나찾아갈수있는곳/207
35.조금일찍세상에온이른둥이들,적십자가사랑으로키운다/211
36.이산가족의만남은진정한평화의출발점/215
37.끝을막는손길,시작을열다/220
38.헌혈은다른사람을구할뿐아니라나자신도구한다/224
39.세계최대의인도주의네트워크,그현장에서길을찾다/228
40.글로벌위기에대응하기위한인도적지원분야협력강화/231
41.혁신과진심의리더십/234
42.시간의틀과경계를넘어선행동가/238제5부대한적십자사회장을물러나며
43.헌신에대한단하나의답,“고맙습니다”/258
44.봉사할수있어감사하고행복했던나날들/261
45.새로운비전으로인도주의활동에더욱매진해주시기를/268
46.국내최고의재난구호전문기관으로서의기반강화/270
47.감사드릴일이너무나많은김철수회장님께/274
김종량한양학원이사장(대한적십자사중앙위원)님이보내주신글
48.특별기고1:인종차별바로알기/277
49.특별기고2:피부색을나타내는단어를포함하는발언의차별적발언해당여부/281

제6부칼럼과인터뷰
50.야생화에희망을심다/286
51.인생의길잡이별/288
52.공공의료의소명/290
53.‘리스펙트’의해법/292
54.기후위기대응,지금이라도결코늦지않다/294
55.[창립특집]김철수대한병원협회명예회장인터뷰/296

제7부우리의아름다운삶을위하여56.이제는용서와화해로나아가자/301
57.그땅을위해일했을뿐인데,그땅은나를가족으로/305
58.가는사람오는사람/312
59.휴지한장을세번사용한다면/315
60.보수의뜻이해하기/319
61.만일내가그한사람을붙잡지않았다면/322
62.공산주의를무너뜨린자유세계의탁월한지도자/326
63.화해와용서,화합으로노벨평화상을받은평화주의자/330
64.꿈은좌절속에피는꽃/334
65.노인을행복하게하는사회는모든세대를행복하게만든다/338
66.사람을대할때높낮이가없는50여년단골손님/348
67.영원히흔들리지않는천년의노거수/351
68.AI와협력하여당신의미래를확장하라/353
69.타인의아픔에머물며치유할때피어나는꽃/358
70.젊음은바로지금이다/362
71.언제나어디에서나누구에게나감사하며살자/365
맺음말남은생애동안더베풀며,더배우며,더겸손하게
PHOTOSTORY

출판사 서평

이책은에세이/인문/자서전코너어느쪽에놓아도어울리는책이다.
50년이넘는시간동안의료인으로,사회적리더로,인도주의실천가로살아온한사람의궤적은그자체로한국현대사의축소판이기도하다.

저자의문체는화려하지않지만깊다.큰말로감동을강요하지않고,대신새벽처럼맑고옹달샘처럼고요한문장으로독자의마음을천천히적신다.가족의사랑,부모의희생,의사의소명,봉사의기쁨을담담히풀어놓는이책은삶의방향을잃은이들에게이정표가되고,이미많은것을이룬이들에게는다시겸손을돌아보게한다.

■이책이지금우리에게말하는것
이책은성공의방법을말하지않는다.대신어떻게살아야하는가를묻는다.
가족의의미가흔들리는시대,공동체의연대가느슨해지는시대,무엇보다‘사람다움’의기준이사라져가는시대에『새벽의옹달샘』은한사람의생애를통해그답을조용히보여준다.의료·인도주의·가족·봉사·공공성이라는주제가한사람의삶안에서하나로엮이며,그울림은세대를넘어독자에게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