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팝니다

기억을 팝니다

$23.00
Description
기억을 사고파는 미래가 보여주는 매혹과 파멸.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고양이와 늦여름, 류이치 사카모토, 다프트 펑크를 좋아하는 작가 머쉬캣이 머지않아 ‘기억 이식’이 가능한 세상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접하던 날, 머릿속을 스친 찰나의 영감을 발전시켜 완성한 소설인 《기억을 팝니다》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작품은 ‘기억 마켓’이라는 품이 크고 매력적 소재를 통해 욕망과 상실, 나아가 사랑과 연대의 자리까지 거침없이 뻗어 나간다. SF, 디스토피아적 세계관뿐만 아니라 그 대척점이라 생각되는 동양철학의 사유나 전래동화식의 판타지가 뒤섞여 있다. 기술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마음의 온기, 그 훼손되지 않는 본질을 다루고 싶었던 작가가 도달하고 했던 ‘인간다움’을 이 작품을 통해 만나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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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쉬캣

낮에는생업에종사하고,고양이와늦여름,류이치사카모토,다프트펑크를좋아한다.
안분지족을삶의모티프로삼는극I성향에머릿속에는늘발칙한꿍꿍이를품고산다.
지금도조용히또다른작당을꾸미는중이다.
《기억을팝니다》는그가세상에내놓는첫번째기록이다.
곧이어다른작품도출간될예정이다.

목차

작가의말

1.제네시스:새로운세계의탄생
잃어버린맛을찾아서|이브의탄생|전설의시작,램튼심포니|두번의몰락|ADayinYujin’sLife|도둑의손|침입자의제안|평범한현정의일상|공모자들|추락한영웅

2.이브의유혹:접속된인간들
뉴웨이브|두식의사정|이브의새주인|아담의유혹|LoverinDreams|탐색자들|흐르지않는물|독사과

3.에덴동산에서:축복과저주가공존하는낙원
붉은칩|기억마켓|연리지|망각에대한욕망|에덴으로향하는길|고스트옵저버|묵시록|사랑과증오의교차로|그날이후|서로지탱하는나뭇가지들

출판사 서평

기억을사고파는세상,천국일까지옥일까?
“머지않아‘기억이식’이가능한세상이도래할지도모른다는뉴스를접하던날,찰나의영감이머릿속을스쳤다.우리가그토록갈망하는기억속의감각을온전히소환하고,심지어
타인과거래할수있다면세상은어떻게변할까.이질문하나에매달려나는무언가에홀린듯문장들을쏟아냈다.”
ChatGPT와Gemini로많은사람들이체감하게된인공지능은이제초인공지능(AGI)으로발전할것이먼미래가아니라는기대를한껏부풀게한다.인간을노동에서해방시켜유토피아가될것인지〈터미네이터〉나〈매트릭스〉처럼인간이인공지능을가진기계가노예가될지장밋빛전망과암울한디스토피아에대한두려움이교차하고있다.
낮에는생업에종사하고,고양이와늦여름,류이치사카모토,다프트펑크를좋아하는작가머쉬캣이머지않아‘기억이식’이가능한세상이도래할지도모른다는뉴스를접하던날,머릿속을스친찰나의영감을발전시켜완성한소설인《기억을팝니다》을세상에내놓는다.기억을사고파는미래가보여주는매혹과파멸을풍부한상상력과치밀한설정으로맛깔스럽게보여주고있다.
동경하던다른사람의삶을생생하게체험할수있다면?그것은꿈에그리던천국일까,아니면헤어나올수없는지옥일까?기술로는결코흉내낼수없는마음의온기,그훼손되지않는본질을다루고싶었던작가가도달하고했던‘인간다움’을이작품을통해만나보자.가상현실에서부터실제우리현실을아우르는진짜삶으로말이다.

이브의새주인이되려는완벽한음모
“‘넌진짜쓰레기야,덱스.그래서섹시하기도하고’주변의소음과웃음소리가두사람의치밀한대화를삼키듯스며들었다.조명이흔들렸다.테이블위로기묘한그림자가길게드리워졌다.마침내,모든조각이제자리를찾았다.음모는완벽했다.”
이브라는양날의검같은시스템에대해윤리적기준을지나치게강조하며보수적인리더십을고수하던서길수를위기에빠뜨릴음모가진행되고있었다.“고객은누군가의세상을온전히살아보는경험을해야합니다.그들의발걸음,시선,숨결까지도요.”를명분으로내세우지만실제로는그들의이익을위해다른사람에게발생할부작용은아랑곳하지않는이기적인욕심이불러일으키는야합의검은그림자가커졌다.
그렇게새주인을맞이한이브는더크고,더정교하며,더매혹적인세계가되었지만,그안에서무언가가서서히,그리고분명히삐걱거리기시작했다.하지만아직진정한파국은시작되지않았다.인간의욕망이만들어내는끝은어디일까?

에덴으로당신을초대합니다
“‘화학물질도없고,값도시중가보다싸고,단속에도안걸린다?사람들이몰려들지않을이유가없겠네.’그들은붉은빛을깜빡거리는작은칩을‘에덴’이라부르기로했다.성경에묘사된것처럼,누구나들어가고싶어하는완벽한낙원.그러나두사람은알고있었다.‘에덴’은한번들어가면절대빠져나올수없는곳이라는것을.”
이작품은‘기억마켓’이라는품이크고매력적소재를통해욕망과상실,나아가사랑과연대의자리까지거침없이뻗어나간다.SF,디스토피아적세계관뿐만아니라그대척점이라생각되는동양철학의사유나전래동화식의판타지가뒤섞여있다.그모든모험이끝나고이책을덮을때쯤이면,기억을사고파는것에대한두려움보다세상그무엇을주고서라도다시사고싶은당신만의기억이떠오를지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