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화 시대 (대한민국 생존 시나리오)

무극화 시대 (대한민국 생존 시나리오)

$20.00
Description
급변하는 세계 정세, 대한민국의 설 자리는 어디인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무극화 시대’
질서가 사라진 세계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정책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 질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였다. 트럼프는 관세라는 오래된 수단을 통해, 자유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21세기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관세는 경제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었고,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압박하는 도구가 되었다.
전쟁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전과 휴전을 반복한다. 세계 곳곳에서 매일 포성이 울리고 수많은 전쟁 난민이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전쟁이 아니더라도 갈등은 도처에 깔려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은 군사·경제·기술 전반으로 번졌으며, 대만 해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위기다. 우리는 매일 이런 사건을 뉴스로 접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설마, 우리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어?”
이 책은 바로 그 ‘설마’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국제 질서를 다극화가 아닌 ‘무극화(無極化)’로 규정한다. 힘을 가진 국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책임지고 수습하려는 중심축은 사라진 시대. 국제기구는 무력화되었고, 강대국들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이런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우리가 패권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

조한범

대한민국의사회학자.
통일연구원석좌연구위원으로,북한및통일문제,외교와국제정세전문가이다.한양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하고,고려대학교에서사회학석사학위를받았으며,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통일연구원남북협력연구센터소장,대통령직인수위원회자문위원,청와대국가안보실정책자문위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임위원,합참정책자문위원등의직책을맡았으며,고려대학교사회학과겸임교수를지냈다.최근에는유튜브채널〈조한범TV(구대동강TV)〉를운영하며,국제정세에관한분석과견해를밝히고있다.

주요저서와논문으로는『한반도비핵·평화체제구축과남북관계전략』,『러시아탈사회주의체제전환과사회갈등』,『지속가능한통일론의모색』등이있다.

목차

1부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과신(新)글로벌질서
러시아는왜승자없는전쟁을시작했을까?
냉전의종식은평화가아닌분쟁의시작
억눌렀던갈등이터져나오다
전쟁이끝난후푸틴의상황
대한민국의줄타기외교
러시아의새로운길

2부전술의승리,전략의함정:트럼프관세전쟁
관세라는낡은해법
미국시장이라는무기
트럼프의각개격파기술
관세정책이가져올결과
청구서의진짜주인
한국과일본의서로다른셈법
한국의생존법

3부미중패권전쟁의미래
미국의진짜표적
중국의세가지약점
약점을강점으로바꾸는중국의묘수
시진핑의황좌는굳건한가
미중사이의줄타기

4부팍스아메리카나
팍스아메리카나의탄생
전쟁의포화가만들어낸절대강자,미국의무기
균열의시작,예전같지않은미국
신뢰를잃어가는제국
돌아선우방들
도덕적파산,리더십의종언

5부피크차이나
흔들리는붉은제국
공산당의지배원리
독재의덫에빠진시진핑의진짜위기
달라진시민의식
최악의시나리오,대만침공
중국의신무기,달라지는양상
각자도생의시대,K-방산의기회와도전

출판사 서평

○누구도전쟁을멈추지않는시대가왔다
무한경쟁시대에대한민국의위치
불안은세계의방향을바꾼다.미래에대한신뢰가무너질수록사람들은협력과이상보다는힘과보호자를찾는다.이과정에서세계는빠르게우경화되고,각국에서는강력한스트롱맨지도자들이등장한다.러시아의푸틴,중국의시진핑,미국의트럼프는예외가아니라이시대의산물이다.국제규범보다힘이앞서는세계에서,강대국의한번의결단이전쟁의방아쇠를당긴다.이런무극화시대에서는강대국들은분쟁을수습하기보다각자의이익을계산한다.
오늘날세계는규칙보다힘이앞서는,누구도전쟁을끝내려하지않는시대로접어들었다.이러한혼란은곧바로‘무한경쟁’의형태로번진다.전쟁은총과미사일만의문제가아니다.관세와제재,공급망통제,기술패권,에너지와식량까지모든영역이전쟁의수단이된다.강대국들은경쟁에서밀려나지않기위해상대를배제하고압박하며,동맹조차언제든협상의대상이된다.질서를유지하던합의는무너지고,살아남기위한계산이모든선택의기준이된다.
이런무극화시대의한가운데에대한민국이서있다.우리는강대국은아니지만,지정학적으로가장민감한위치에놓인나라다.미중경쟁의중심에서북한이라는상수를안고있으며,러시아와일본이라는변수까지동시에관리해야한다.최근에는중국과일본이대만을둘러싼외교갈등이깊어지면서,그사이에서도중심을지켜야만하는처지에놓였다.선택을잘못하면치명적인대가를치를수있지만,반대로전략적으로움직인다면위기를기회로바꿀수있는위치이기도하다.
지금대한민국에게필요한것은명분보다현실을읽는눈,감정이아니라선을아는판단이다.이시대에국가의생존은이상이아니라냉정한계산위에서결정된다.


○줄타기외교,가치는지키되선을넘지않는다
대한민국에게열리는새로운기회와생존전략
그렇다면이런갈등상황속에대한민국의생존전략은무엇일까?이책에서는대한민국이어느편을들어야한다고단순하게주장하지않는다.대신무엇을해야하고,무엇을하지말아야하는지,그리고어디까지가넘지말아야할선인지를냉정하게짚는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후한국이보여준줄타기외교,트럼프의관세전쟁이드러낸강대국의행동논리,미중패권경쟁과중국내부의구조적한계,그리고팍스아메리카나의흔들림까지.저자는이모든사계를통해감정이나명분이아닌현실적인계산만이생존을보장한다고말한다.
특히이책은무극화시대가위기이기만한것은아니라고강조한다.전쟁이후의재건,글로벌공급망재편,에너지와방산산업,그리고대륙과해양을잇는전략적위치는대한민국이새로운역할을확보할수있는기회이기도하다.특히러시아의전후재건,북극항로,대륙철도와같은이슈는한국의산업과기술역량이결합될수있는현실적인가능성으로제시된다.문제는그기회를볼수있는눈과넘지말아야할선을아는판단력이다.
『무극화시대:대한민국의생존시나리오』는정답을제시하는책이아니다.대신독자에게질문을던진다.“위기가끝난뒤,누가다음질서를설계할것인가?”무극화시대에살아남는국가는가장도덕적인국가가아니라가장냉정하게계산하는국가다.이책은정답을제시하지않는다.대신독자에게선택의지도를건네며,대한민국이어떤전략적판단을내려야하는지를끝까지묻는다.
불확실한시대에우리는무엇을보고,무엇을계산해야하는가.이제‘설마’라는말대신,“만약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할것인가”를고민해야할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