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영웅 지청천 (한국 독립군·광복군 총사령의 불꽃 같은 생)

침묵한 영웅 지청천 (한국 독립군·광복군 총사령의 불꽃 같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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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33년 대전자령 전투, 항일무장투쟁 역사상 최대의 전과 - 그러나 교과서는 침묵했다.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일본군 장교 출신으로 독립투쟁에 뛰어든 엘리트 중 엘리트, 한국 독립군 총사령 · 한국광복군 총사령 지청천(1888~1957) 장군의 생애를 복원한 평전이 출간됐다.
지청천 장군은 1932~33년 만주에서 쌍성보·경박호·사도하자·동경성·대전자령·동녕현성 6대 전투를 연이어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1933년 대전자령 전투는 항일 독립전쟁 3대첩의 하나로 꼽히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규전 승리였다. 그는 1940년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인도·버마 전선에 파견하고, 광복 직전에는 한·미 합동 국내 정진 작전을 추진하는 등 9만여 명의 광복군을 통솔했다.
저자인 법학박사 지광준은 묻는다. 왜 이렇게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장군이 지금껏 역사 속에 '침묵한 영웅'으로 남아있었는가? 그 답은 지청천 스스로 자서전이나 회고록 쓰기를 극구 사양하며 '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 믿었던 과묵한 군인 정신에 있다. 이 책은 그 침묵을 처음으로 깨뜨리는 기록이다.
저자

지광준

지광준은조선대학교·미국ArmyM.P.School·미국Detroit대학교형사사법대학원을거쳐중앙대학교대학원에서『청소년범죄조기예측법에관한연구』논문으로법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젊은시절군인으로봉직하였으며,강남대학교법학과교수,사회과학대학장,여성부정책자문위원,사법시험5급국가고시출제위원을역임했다.현재는사회복지법인다니엘의이사장으로발달장애아동들을돌보고있다.훈,포장으로는무공포장,대통령표창,황조근정훈장을정부로부터받았다.주요저서로는『은폐와침묵을넘어』『나커서아빠같이될래』『지씨천백년빛과그림자』역사장편소설『격동』등열다섯권의책을출간하였다.

목차

이책은지청천장군의출생부터서거까지를6개장과부록으로구성했다.
제1장봉황(鳳凰)날아오다출생과성장,배재학당·일본육사수학,2·8독립선언후망명과신흥무관학교입교

제2장진흙땅만주벌에뜬별들정의부출범,한국독립당결성,만주사변전후의독립전쟁격랑

제3장한·중연합작전과승전보쌍성보·경박호·대전자령등6대전투승전,전리품갈등과한·중결별

제4장한국광복군창설9만광복군통솔,버마·인도파견,한·미합동국내정진작전

제5장여명(dawn)의대한민국건국기여,병역법제정,제헌국회및재선국회의원의정활동

제6장노(老)독립투사퇴장청빈속만년,서거까지의일기와편지로복원한내면의기록

부록생애주요사건연표/주요어록/독립운동단체·노선비교표/주요인물소사전

출판사 서평

역사는가끔가장빛나는별을오랫동안외면한다.지청천장군이그러했다.
1933년만주대전자령(大甸子嶺).지청천이이끄는한국독립군은일본정규군을상대로항일독립전쟁사상최대규모의정규전승리를거뒀다.일본군이넋을잃고도주하며남긴군수품더미가증거였다.당시연합했던중국호로군이그전리품을탐낼만큼전과는압도적이었다.그러나이승리를기억하는이는너무적다.교과서는침묵했고,역사대중서는다른이름들로채워졌다.
지청천(1888~1957)의이력은그자체로드라마다.신라이래천년무인가문의후예로태어나,일본육군사관학교26기를졸업한조선인엘리트장교였다.제1차세계대전의청도전투에서독일군을상대로혁혁한전공을세우며군인으로서의능력을증명했지만,그의내면에서는조국독립의씨앗이조용히자라고있었다.마침내1919년2·8독립선언의물결이도쿄를뒤흔들던날,그는스스로병든몸을만들어병가를얻어낸뒤압록강을건넜다.5만엔
의현상금이걸린탈영이었다.현대군사교육의정수를갖춘일본육사출신장교가그지식과경험전부를독립군에게쏟아붓기위해택한길이었다."훗날역사가나를평가하고,나의업적을기리는게맞는일이야.요즘나돌아다니는자서전이나회고록을보면자기자랑일색이고너무구전·과장된내용이많아.이런풍조에나조차그무리에끼면되겠어?"
-지청천,자서전집필을권유받을때마다

그는끝내자서전을쓰지않았다.그것이그의위대함이자,역사가그를잊어버린이유였다.동료들이자신의공적을글로남기는동안그는침묵했다.덕분에그의이름은역사서의각주로밀려났고,독립전쟁의3대첩중하나인대전자령전투마저교과서에서제대로다뤄지지않았다.
이책은그침묵을깨는첫번째기록이다.법학자지광준은역사학자의언어가아닌,법정에서증거를추적하는자의눈으로지청천의생애를복원했다.그의손에는(사)백산지청천장군기념사업회가보관해온일기《격동속의백산일기》가쥐어졌다.장군이스스로쓴일기와편지,현장기록들을통해저자는영웅담이아닌한인간-조직을설계하고,외교를펼치고,정치적고뇌속에서노년을보낸실존인물-으로서의지청천을그려낸다.
이평전이펼쳐보이는지청천의생애는전장에서끝나지않는다.1940년중국충칭에서한국광복군을창설하고,인도·버마전선에광복군을파견하고,광복직후한·미합동국내정진작전을추진하며여의도까지진입한9만광복군의총사령.그리고귀국후에는제헌국회의원으로서병역법제정에앞장서고,국민방위군비리에분노하며의원직을걸고싸운정치인.집을팔고작은셋방을전전하면서도'청렴은덕인가바보짓인가'라는일기를남긴,신념을지킨노인.이모든모습이이한권의책에담겨있다.

이평전은한인물의재평가를넘어,대한민국독립운동사의정통성을바로세우는의미있는시도다.
-이종찬광복회장추천사중에서

지금이책이나온것은우연이아니다.일부역사학자들이대한민국국군의뿌리를둘러싸고논쟁을벌이는시대에,초대국방부장관훈령제1호에명시된'독립군과광복군을계승하여창군한다'는정신은지청천이라는이름없이는온전히이야기될수없다.한국광복군총사령의삶은곧그정통성의살아있는증거다.《침묵한영웅지청천》은단순한위인전이아니다.조용히사라질뻔했던한인간의생애를기어이불러내어,우리가어떤나라를이어받았는지를묻는책이다.그물음에답하는일은우리모두의몫이다.

출판의의
이평전은역사학자가아닌법학자가'역사적사명감'으로집필했다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독립기념관과광복회등에서지청천장군의재평가를촉구하는목소리가높아지는시점에출간되어,대한민국독립운동사의정통성과대한민국국군의광복군계승논쟁에새로운역사적근거를제시한다.추천사를쓴이종찬광복회장은이책이'우리국군은의병·독립군의항일정신을계승한유일한정규군'임을재인식하는계기가되길희망한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