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오디세이

돈키호테 오디세이

$22.00
Description
죽음의 문턱에서 세상에 나온 칠삭둥이 화가가, 수십 년의 붓질 끝에 자신의 삶과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돈키호테 오디세이』(도서출판 더썬, 2026)는 화가 김석영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에세이집이다. 동굴벽화에서 돈키호테까지, 노자에서 퀸시 존스까지, 부산의 선술집에서 포르투갈의 대서양 항구까지-8개의 장에 걸친 100여 편의 에세이에는 경계를 두지 않는 작가의 언어가 넘실댄다.
작가는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기도 전에 죽음의 문턱을 넘었다. 그 강인한 생명력이 이후 평생의 작업 화두가 되었다. 다섯 살, 동네 곡마단에서 만난 하얀 말 '피닉스'는 평생의 화두가 되었고, 그 기억은 수십 년간의 그림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그가 그림을 그리기 전과 후, 그리고 그리는 도중에 자신과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작업일지이자 여행기이며, 독서감상문이고 삶의 철학서다.

“그의 캔버스는 조용히 걸려 있지 않는다. 무언가를 향해 언제나 돌격하고 있다.”
- 이상민 | 한국작가후원연대(KASC) 이사장·기획자


이 책은 화가 김석영이 수십 년에 걸쳐 쓰고 기록한 그림에세이 100여 편을 8개의 장으로 엮은 것이다. 유년의 고향에서 출발해 동서양 미술사를 종횡하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삶과 예술의 의미를 묻는 긴 여정이 담겨 있다.

제1장 유년의 동굴에서 - 화가의 탄생
경남 사천의 논뜰, 볏단 사이 비밀 동굴에서 꿈꾸던 칠삭둥이 아이. 다섯 살 때 곡마단에서 만난 하얀 말 피닉스와의 운명적 첫 만남, 아버지의 등에 업혀 바라본 노을빛-화가의 탄생 이야기.

제2장 피닉스(Phoenix) - 불사조의 계보
작가 대표 시리즈 피닉스의 미학적 뿌리. 노자의 곡신불사(曲神不死)에서 출발해 크레타 크노소스 유적, 낙타와 마두금, 그리스인 조르바까지-죽음과 부활의 계보를 추적한다.

제3장 돈키호테, 거인에게 돌격하다 - 자유의지 선언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잡을 수 없는 별을 향해 돌격하는 돈키호테 정신. 고도를 기다리며, 이카루스의 후예,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상주의자의 자유의지 선언.

제4장 거장들과의 대화 - 동서양 미술사를 횡단하다
호쿠사이·프리드리히·고흐·휘슬러·세잔에서 몽유도원도·달마도까지. 쇼베동굴 벽화에서 노자와 현대미술까지-시공간을 넘나드는 동서양 미술사 횡단 에세이.

제5장 색의 철학 - 빨강, 파랑, 노랑, 먼지
빨강·파랑·노랑을 축으로 전개하는 색채론이자 세계 인식론. 색이 단순한 시각 현상이 아니라 존재와 권력, 감정과 문명을 구성하는 언어임을 역설한다.

제6장 오디세이 - 바람과 먼지의 여행기
모로코·북경·포르투갈·크레타를 횡단하는 여행 에세이. 삶의 냄새와 질감을 담아낸 바이크 여행기, 이역만리에서 바라본 덧없음과 황홀의 기록.

제7장 일상의 詩 - 웃음과 서정, 그리고 사람들
아카시아 향기, 사랑, 기생충, 패스트 라이브즈, 밥 딜런, 가을택시-일상 속 유머와 서정, 영화와 음악에 대한 에세이가 경쾌하게 펼쳐진다.

제8장 왜 나는 그리는가 - 작가적 소명
미쳐야 미친다, 플라멩코 두엔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작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과 성찰로 마무리한다.

부 록 전시감상문 - 이상민 / 「색의 긴장이 불러오는 불협화음의 역동성」
제32회 김석영 개인전 「Donquixote전」(2025.12~2026.1, 아트필드갤러리)에 대해 기획자 이상민이 쓴 비평적 전시감상문. 통섭미술 관점에서 문학·철학·미술사·심리학의 교차 지점을 조명한다.
저자

김석영

화가

1966년경남사천에서10달째의예정일보다일찍태어났다.태어나기도전에죽음의문턱을넘은칠삭둥이-그강인한생명력은이후평생의작업화두가되었다.어린시절동네서커스단에서처음마주한하얀말의형태를해체하고그본질을탐구했던순간이그림을그리는이유로지금까지이어지고있다.
홍익대학교서양화과를졸업하고1991년첫개인전을열었다.40대중반,운영하던입시미술학원의성공에도불구하고전업작가로의전환을결단했다.2010년이후'곡신'과'Phoenix'연작으로한국미술계의주목을받기시작했으며,말과꽃을주모티브로삼아노자의'곡신불사'와'무위자연'이라는철학적기운을표현주의적색채언어로재현하는독창적화풍을구축했다.마티스와팔대산인의영향을창조적으로통합하면서,동양의기(氣)를현대미술의언어로번역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다.
SK,웅진씽크빅등국내주요기업과중국SCP그룹,위에다그룹회장실에작품이소장되어있으며,중국컬렉터들의폭넓은지지를받아왔다.2024년뉴욕KateOh갤러리개인전'Wanderer'로국제적평가를높였으며,30여회의개인전을통해이상주의자의자유의지를색채언어로선언했다.
이책『돈키호테오디세이』는그가수십년간걸쳐써온에세이80여편을엮은것으로,그의삶과예술의가장솔직한기록이다.

출판사 서평

칠삭둥이로태어나죽음의문턱에서생을시작한화가김석영.그가다섯살때만난하얀말피닉스는평생의화두가되었고,그기억은수십년간의그림으로이어졌다.이책은그가그림을그리기전과후,그리고그리는도중에자신과나눈대화의기록이다.동굴벽화에서돈키호테까지,노자에서퀸시존스까지,부산의선술집에서포르투갈의대서양항구까지-8개의장에담긴100여편의에세이에는경계를두지않는다.작업일지이자여행기이며,독서감상문이자삶의철학서다.
책제목『돈키호테오디세이』는작가본인의작업선언에서가져왔다.'색과바람과먼지들의세계를향한나만의오디세이.덤벼라거인아.'이룰수없는꿈을꾸고,이루어질수없는사랑을하고,잡을수없는별을잡으려는존재-돈키호테는작가가말하는예술가의원형이며,이에세이집전체를관통하는정신적좌표다.
기획자이상민은이책의서문에서“그의캔버스는조용히걸려있지않는다.무언가를향해언제나돌격하고있다.색들이부딪히고,형태들이흩어지며,그불협화음속에서역설적으로가장선명한진실하나가도드라진다.생명은살아있다는,가장근원적인선언이다”라고적었다.이책은단순한화가의에세이집이아니다.말과꽃과색을통해생사의경계를끝없이넘나드는한예술가의가장솔직한고백록이자,한시대예술가의살아있는삶의언어다.
이책은한국작가후원연대(KASC)의'예술가의글이담긴그림에세이시리즈'첫번째권으로,예술가의언어가화집의캡션이아니라독립적인문학작품이될수있음을보여주는실험적출판프로젝트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