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 (마림 장편소설)

비와 당신 (마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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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비를 좋아하던 소녀가 있었다.
어떤 이름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다. 잊었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문득 내리는 비와 함께 다시 찾아온다.
친구의 친구로 처음 만난 그녀는 어느새 세상의 중심이 되었고, 화자는 그녀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상처를 배우며 청춘을 지나간다. 공기마저 옅은 파랑으로 흔들리던 시절, 두 사람은 가장 찬란한 계절을 함께 보냈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들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헤아리지 못한 감정들은 조금씩 엇갈렸고, 같은 곳을 바라보던 두 사람은 어느 순간 서로 다른 계절을 살아가게 된다.
10년 후, 우연처럼 찾아온 재회는 멈춰 있던 기억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이름, 끝났다고 믿었던 감정, 그리고 비가 내릴 때마다 떠오르던 시간들.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첫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을 천천히 되짚어 간다.
《비와 당신》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청춘에 대한 이야기다.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과 가장 깊이 아파했던 순간, 끝내 전하지 못한 말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마음들을 담고 있다.
비가 오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이야기는 어쩌면 당신의 기억 속 어느 계절과도 닮아 있을지 모른다.
저자

마림

마림작가는브런치작가로글을쓰기시작해시,소설,에세이등다양한분야를넘나들며글을쓰는작가이다.그의글에는삶의행복과상실,사랑과그리움,그리고시간이지나도지워지지않는마음의흔적들이담겨있다.장르에얽매이지않고다양한형식의글을통해인간의감정과관계를깊이있게탐구하며독자들과진심어린공감과소통을나누고자오늘도문장을적는사람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말괄량이소녀
제2장친구의친구
제3장세가지약속
제4장찬란한파랑
제5장그대만이
제6장마른틈
제7장타임캡슬
제8장그때까지만
제9장하필의역사
제10장3이7에게
제11장파랑의잔상
제12장다시사랑할수있을까
제13장비와당신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비가오면,마음속에오래접어두었던이름하나가조용히펼쳐진다.
《비와당신》은누구나한번쯤마음깊은곳에살아있는첫사랑의기억을섬세하게그려낸소설이다.학창시절부터이어진순수한설렘,서툴렀기에더애틋했던고백,그리고끝내붙잡지못한마음은시간이흘러도쉽게사라지지않는다.이작품은사랑이끝난뒤에도마음어딘가에남아있는감정의순수함을비내리는풍경속으로초대한다.
첫사랑이오래도록마음에남는이유는이루어지지못했기때문만은아니다.가장서툴고,애틋하고순수했던시절의자신이그안에고스란히남아있기때문이다.이름석자만들어도괜히웃음이나던시간.순수했던도화지같은첫마음이었기때문이다.
《비와당신》이보여주는사랑은단순한미련이나후회의감정에머물지않는다.10년이라는시간이흐른뒤다시마주한두사람은지난시절의사랑을원망하거나붙잡기보다,서로의행복을진심으로빌어줄수있는마음에도달한다.사랑했기에놓아줄수있었고,다시만났기에더아름답게작별할수있었던시간의이야기다.
마림작가는비가내리는풍경을통해청춘의설렘과이별의아픔,세월이지나도지워지지않는그리움을서정적으로그려낸다.젖은운동장,우산아래의짧은동행,말하지못한진심과오래도록남은이름하나는독자에게저마다의젊은날을떠올리게한다.누구에게나영화같은이야기는마음속에한편쯤살아있다.《비와당신》은바로그기억의문을조용히두드리는소설이다.
가장아름다운사랑은때로곁에머무는것이아니라,상대의행복을바라며미소로작별하는일임을이작품은보여준다.비오는날문득떠오르는사람이있다면,아직도마음속어딘가에젖어있는기억이있다면,《비와당신》은그시절의당신에게조용히우산을건네는이야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