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대표 단편선

황순원 대표 단편선

$14.00
Description
황순원 작가의 첫 소설은 1937년 7월 『창작』 제3집에 발표된 「거리의 부사」다. 집필을 시작한지 3년 만인 1940년 첫 작품집 『황순원 단편집』(후에 『늪』으로 개제)을 간행했으며, 1951년에는 두 번째 작품집 『기러기』를 펴냈다. 특히 『기러기』에 수록된 대다수의 작품은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일제의 가혹한 한글 말살 정책 탓에 빛을 보지 못한 채, 석유 상자 밑이나 다락 구석에 숨겨져 있어야만 했던 뼈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당시 월남 전 평양 기림리 자택에서 절친한 벗 원응서 선생과 술상을 마주하고 앉아 남몰래 완성한 소설을 낭독해 주던 일화는 유명하다. 암울했던 시대, 그가 유일한 독자였던 셈이다.

이토록 엄혹한 세월 속에서도 끝끝내 지켜낸 작가의 맑고 고결한 문장들은 오늘날 수많은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고 수능 필독서로 꼽히며 한국 문학의 든든한 뿌리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황순원 대표 단편선』은 이처럼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주요 명작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독자들은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밑줄을 그으며 읽었던 소설 속 뭉클한 감동을, 가장 온 전하고 세련된 형태의 정본으로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자

황순원

黃順元|HwangSun-Won
(1915~2000)

1915년평안남도대동군에서출생
평양숭실중학교,일본와세다대학교영문과졸업
1931년《동광》에시「나의꿈」을발표하며등단
1934년《삼사문학》동인으로소설창작시작
1937년《창작》에첫단편소설「거리의부사」발표
1940년단편집『늪』간행이후소설창작에주력

시집
『방가』,『골동품』
단편집
『늪』,『기러기』,『목넘이마을의개』,『너와나만의시간/내일』,『탈/기타』,『학』,『잃어버린사람들』
장편소설
『별과같이살다』,『카인의후예』,『인간접목』,『나무들비탈에서다』,『일월』,『움직이는성』,『신들의주사위』

수상
아시아자유문학상,대한민국예술원상,3.1문화상,인촌문학상등

서울고등학교국어교사,경희대학교국어국문과교수,대한민국예술원회원역임


황순원은다섯살나이에어머니를따라,독립운동으로옥살이를하는아버지면회를다녔다.그때부터항일정신을길렀고,17세에첫시「나의꿈」을발표하면서문학의길로들어섰다.그의꿈은더욱커져서더넓은세계를배우고자일본와세다대학영문과에진학했고,그시절소설을쓰기시작했다.곧일제강점기우리말말살정책이시작되자그는남몰래한글로소설을써서벽장깊숙이감추었다가해방과더불어빛을보게했다.
1946년온가족과함께월남한그는온갖고초를겪다가서울고등학교영어교사로부름을받았다.그러나그는교장선생님을찾아가자라나는청소년들에게국어교육이시급하다며국어교사를자청했고,경희대학교로옮겨가서도국문과교수로23년6개월재직하면서많은문인을배출했다.대학에서보직을제안받을때마다사양하고,오직교수로서소설가로서순수,절제,국어사랑을몸소실천하면서학처럼고고하게순수문학정신을지켰다.
2000년9월14일,전날저녁식사까지잘마치고잠자리에들었다가아침에일어나지못하였으니죽음또한삶처럼깔끔하게마쳤다.

이토록삶과문학의일치로아름답게살다가신황순원선생님은세대를이어오래도록국민작가로기억될것이다.

목차

소나기 11
학 29
별 39
독짓는늙은이 57
목넘이마을의개 73
나무와돌,그리고107
해설-김종회 117

출판사 서평

〈학북스〉는작가황순원선생님의문학세계를온전히소개하고보존하기위해설립된출판사입니다.
평생을고결한‘학’과같은성정으로살아가셨던선생님의뜻을기려출판사이름을〈학북스〉라지었습니다.
황순원선생님의작품은오랜시간수많은독자의마음속에깊은울림을남겨왔습니다.
짧은이야기속에서도인간의순수함과삶의애틋함,그리고한국인특유의정서를정교하게담아낸선생님의소설들은우리문학사의소중한자산입니다.
앞으로〈학북스〉는선생님의모든문학적성취를체계적으로정리하여독자여러분께선보이고자합니다.
이미널리알려진걸작들은물론,그동안미처소개되지못했던다수의작품까지포함하여선생님의전작품을순차적으로출판할예정입니다.
세월이흘러도변하지않는인간의본질과삶의진실이담긴이이야기들은,각박한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여전히깊은공감과사유의시간을선사할것입니다.
저에게황순원선생님은한국문학사의거장이기에앞서,한집안의어른이자문학을통해세상을바라보는태도를일깨워주신할아버지이기도합니다.
손자로서할아버지의작품을가까이하며자라온저는,그귀한문장들이세대를넘어더널리읽히기를늘염원해왔습니다.
이러한진심을담아기획된〈학북스〉의출판여정은오늘의독자들이할아버지의문학세계에가닿는작지만단단한다리가될것입니다.
-2026년3월-황순신·〈학북스〉발행인


숨겨진명작의귀환,
황순원문학의정수담은단편선집3권동시출간

『황순원대표단편선』,『황순원단편선집1』,『황순원단편선집2』출간

21세기한국문학을대표하는작가황순원의탄생111주년을맞이하는3월,‘학북스’에서핵심명작을추린『황순원대표단편선』을비롯해,시대를뛰어넘어깊은서정성과감동적인담론을전하는『황순원단편선집1』,『황순원단편선집2』등총3권의도서를동시에출간했다.황순원작가의문학적발자취를의미깊게담아낸이번선집은,척박한현대사회를살아가는독자들에게작품발표당시와마찬가지로따뜻한위로와깊은울림을전할것으로기대된다.이번단편선집에는교과서나기존선집을통해널리알려진작품들뿐만아니라,그동안독자들이쉽게접하기힘들었던숨겨진단편소설들이대거수록되어문학사적가치를더했다.


황순원기념사업회가엮고황순원작가의손자가펴낸책

황순원기념사업회회장안영소설가는“모든것을다말하지않고행간의의미를곱씹게하는황순원작가특유의‘여백의미’가담긴작품들을최대한원본의느낌을살려엮었다”며,“이번선집에나타난따뜻한인간애,생명존중사상,서정성등이이시대의독자들에게도순수하고깊은감동을선사할것”이라고전했다.한편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촌장김종회문학평론가는“이선집들이과거의작가를넘어현재와미래의삶에있어서도선명한방향지시등이될수있을것”이라고내다보았다.
‘학북스’는황순원작가의손자가발행인을맡고있으며,황작가의삶과문학을기리기위해설립된출판사다.황순신발행인은“학처럼고고하게순수문학을지켰던작가의숭고한발자취를온전히보존하고자‘학북스’를설립했다”며,“이번단편선집출간을시작으로앞으로장편소설7편과시104편등황순원작가의작품세계를재조명하고세상에다시알리는것이목표”라고밝혔다.



독자에게익숙한작품들과다시돋보이는작품들

우리에게「소나기」,「학」등의작품으로친숙한황순원작가는간결하고절제된문체,한폭의수채화같은탁월한자연묘사로한국문학사에빛나는금자탑을쌓았다.이번에출간된『황순원단편선집1·2』는작가의이러한문학적정수를깊이있게재조명하는동시에,그동안세월의그늘에묻혀일반독자들에게생소하기도한단편들을대거발굴하여수록했다는점에서큰의의를지닌다.

총332페이지분량으로엮인『황순원단편선집1』에는대중적으로널리사랑받는「소나기」,「학(鶴)」,「별」,「독짓는늙은이」,「목넘이마을의개」를비롯해,「닭제(祭)」,「그늘」,「기러기」,「황노인(黃老人)」,「노새」,「맹산(孟山)할머니」,「눈」,「황소들」,「아버지」,「이리도」,「어둠속에찍힌판화(版畵)」,「곡예사(曲藝師)」등작가의숨결이담긴17편의작품이수록되었다.
이어총316페이지로구성된『황순원단편선집2』에는「필묵(筆墨)장수」,「불가사리」,「비바리」,「소리」,「모든영광은」,「너와나만의시간」,「가랑비」,「소리그림자」,「원색(原色)오뚜기」,「막은내렸는데」,「마지막잔-元應瑞(원응서)형에게」,「주검의장소」,「나무와돌,그리고」등총13편이담겼다.문학사적으로중요한의의를지니면서도그동안잘드러나지않았던명작들이망라되어황순원문학의폭넓은정신적스펙트럼을한눈에확인할수있다.


작가의경향과단편선집들의발간의의

작가황순원은1915년3월26일평안남도대동군에서태어나1931년시「나의꿈」으로등단한후,평생토록순수하고고결한문학정신을지켜온국민작가다.‘학북스’에서작가의111번째생일을기념해,세월이흘러도바래지않는맑고투명한언어의조각들을세권의책으로정성스럽게묶어낸이유다.
이번에출간된『황순원대표단편선』은독자들의꾸준한사랑을받아온주요명작들을엄선하여실었으며,나란히출간된『황순원단편선집1·2』는문학사적으로중요한의미를지니면서도작품집의절판등으로자주만날수없었던단편들을모아소장가치를한층높였다.세권의도서는현대적디자인으로제작되어,세대를불문하고소장하고선물하기에좋은형태로꾸며졌다.부담없이다가갈수있는『황순원대표단편선』(136쪽,1만4,000원)과소장가치를한층높인두권의단편선집(1권332쪽,2권316쪽,각2만원)으로구성해독자들의선택폭을넓혔다.
‘학북스’측은“독자들이어느서점에서나쉽게황순원선생의아름다운문장을다시만날수있도록전국유통망을통해동시출간을진행했다”며,“봄의한가운데,작가의따뜻한시선이머물던책속의풍경들이현대인들의마음에도닿기를바란다”고강조했다.이책들은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등전국주요대형서점및동네서점과온라인서점에서즉시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