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목바리 솔밭』은 의지와 절제를 통해 슬픔을 견딘 한 삶의 존엄을 증언하는 시집이다. 동시에 『목바리 솔밭』은 기다림의 시학과 여성 서사의 복원을 통해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부인 배용순 여사의 삶을 시적 언어로 복원한 서사 시집이다. 그러나 이 시집은 역사적 인물의 전기를 노래하거나, 위인의 곁에 선 여성을 기념 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이 시집이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은 역사적 사건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던 한 여성의 시간, 기록되지 않은 세월의 무게다. 〈중략〉
신익선 시인은 배용순 여사의 삶을 비극의 연대기로 소비하지 않고, 슬픔 속에서 지속된 한 인간의 존엄을 조명한다. 이 시집에서 배용순 여사는 ‘독립운동가의 아내’라는 수식어에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독립의 뜻을 삶으로 이어낸 존재, 기다림으로 저항한 인물 이다. 무장도 선언도 없었지만 가정을 지켜내는 일 자체가 또 하나의 투쟁이었음을 이 시집은 분명히 말한다.
그래서 이 시집은 총성과 선언이 사라진 뒤에도 지속되었던 삶의 자리, 곧 ‘목바리 솔밭’을 문학의 중심으로 불러낸다. 그런 점에서 『목바리 솔밭』은 독립운동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집이기도 하다.
- 김가연 / 시인·문학박사
〈서문〉
신익선 시인은 배용순 여사의 삶을 비극의 연대기로 소비하지 않고, 슬픔 속에서 지속된 한 인간의 존엄을 조명한다. 이 시집에서 배용순 여사는 ‘독립운동가의 아내’라는 수식어에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독립의 뜻을 삶으로 이어낸 존재, 기다림으로 저항한 인물 이다. 무장도 선언도 없었지만 가정을 지켜내는 일 자체가 또 하나의 투쟁이었음을 이 시집은 분명히 말한다.
그래서 이 시집은 총성과 선언이 사라진 뒤에도 지속되었던 삶의 자리, 곧 ‘목바리 솔밭’을 문학의 중심으로 불러낸다. 그런 점에서 『목바리 솔밭』은 독립운동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집이기도 하다.
- 김가연 / 시인·문학박사
〈서문〉
목바리 솔밭 (신익선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