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바리 솔밭 (신익선 시집)

목바리 솔밭 (신익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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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목바리 솔밭』은 의지와 절제를 통해 슬픔을 견딘 한 삶의 존엄을 증언하는 시집이다. 동시에 『목바리 솔밭』은 기다림의 시학과 여성 서사의 복원을 통해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부인 배용순 여사의 삶을 시적 언어로 복원한 서사 시집이다. 그러나 이 시집은 역사적 인물의 전기를 노래하거나, 위인의 곁에 선 여성을 기념 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이 시집이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은 역사적 사건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던 한 여성의 시간, 기록되지 않은 세월의 무게다. 〈중략〉
신익선 시인은 배용순 여사의 삶을 비극의 연대기로 소비하지 않고, 슬픔 속에서 지속된 한 인간의 존엄을 조명한다. 이 시집에서 배용순 여사는 ‘독립운동가의 아내’라는 수식어에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독립의 뜻을 삶으로 이어낸 존재, 기다림으로 저항한 인물 이다. 무장도 선언도 없었지만 가정을 지켜내는 일 자체가 또 하나의 투쟁이었음을 이 시집은 분명히 말한다.
그래서 이 시집은 총성과 선언이 사라진 뒤에도 지속되었던 삶의 자리, 곧 ‘목바리 솔밭’을 문학의 중심으로 불러낸다. 그런 점에서 『목바리 솔밭』은 독립운동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집이기도 하다.
- 김가연 / 시인·문학박사
〈서문〉
저자

신익선

시인 · 문학평론가 · 문학박사
평론집으로, 『한국충청문인연구』 외
현재, 예산성호학회 회장

목차

| 차례 |

1부
오생이 길

오생이 길 013
첫사랑 014
팔월 석류꽃 016
수암산의 소리 017
고향마을, 신리 풍경 018
수암산 석조보살 입상의 눈빛 019
접동새 울음 020
수암산 산안개 021
솔방울 022
묵은 달력 023
이름을 부르다 024
솥단지 025
모본단 치마저고리 026
친정 어머니의 당부 1 027
친정 어머니의 당부 2 028
친정 어머니의 당부 3 029


2부
배용순, 결혼하다

배용순, 결혼하다 033
수암산 물줄기 034
화구火口 035
몸 036
신리 예배당 037
손등 038
눈꺼풀 039
내외內外하다 040
첫 회임 041
두 번째 회임 042
세 번째 회임 043
시집살이 044
새벽비 045
시량리 뚝배기 046
윤담, 출산 047
순사 군홧발 048


3부
모닥불


모닥불 051
환승역 052
감염 053
파문 054
고무신의 길 055
추녀 056
아침 눈물 057
윤담, 죽다 058
표효 059
새벽 청수 060
장독대 062
섣달 아흐렛날 오전 063
두통 064
상喪 065
울음 피륙 066
명주明紬 068


4부
겨울은 시작도 안 하였는데

겨울은 시작도 안 하였는데 071
접동새 072
같이, 함께 073
도중도 돼지 간 074
위통胃痛 075
김구 주석의 절 076
부산 유해 송환식장에서 077
효창공원 장례 078
다시 신리천 건너 079
솔밭의 고요 080
무명옷 081
문종이 082
단애斷崖 083
목바리 솔밭 084
빗방울의 고백 085


〈서평〉 신익선 시인의 『목바리 솔밭』 089
김가연 / 시인·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