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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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의 말

이 시집 시편들과 벌써 십여 년 이상을 같이 살았다.
봄 뻐꾹새가 물어오는 아지랑이 보리밭 둔덕, 찔레꽃 무더기 속 찔레 새순이 지금은 손목만 하게 굵어졌다.
나와 자별한 이들이 거의 늙어 죽거나 겨우 자리보전한다.
시詩, 하릴없이 그간 내 속에 끓이고만 있다가
다시 또 둥지 밖으로 이소離巢 시키는 시편이 가엾다.
그렇더라도 시詩여, 당당하고 낭랑하라.
밖에 나가셔서 부디, 기죽지 말고 그 어디, 어느 자리든 존귀하고 존엄하라
나의 시는 아직 쓰지 않았으므로 전율 거듭하며 내가 시를 쓰는 그날까지, 시여!
저자

신익선

충남 예산 출생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월간 《시문학》 등단
시집으로 『사람들은 소리를 내다』 외 30권
문학평론집으로, 『자각의 문학』 외 5권 출간
현재, 예산성호학회 회장

목차

제1부
숨 쉬는 유골

오죽烏竹 013
숨 쉬는 유골 014
먼지 016
꽃송이버섯 017
여름 동태 018
철문 020
동틀녁 021
숯 022
손 023
얼레 024
복제 025
숫눈 026
헛기침 028


제2부
망자의 자정

망자의 자정 031
거짓말 032
호수 033
어린 오월 034
바위틈 036
등대 037
잠행 038
방생 040
한숨 041
그늘 임종 042
현실 043
위패 044
책상 045


제3부
물의 부화

평안 049
휴면기休眠期 050
생일 052
달무리 054
물의 부화 055
여름 낙엽 056
입술 057
바닥 058
꿈자리 060
부재 061
지게꼬리 062
산그늘 063
두꺼비 064


제4부
블랙홀

메시지 067
모나리자 068
번개 069
아그네스 070
수평선 071
아지랑이 너울 072
미국 그물코 073
씨감자 074
진달래 075
나의 도시 076
블랙홀 077
나의 부활 078

[서평]
심연의 블랙홀과 주체 증발 이후의 사후死後미학 083
박미영 / 시인,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