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보이는 마을 (양장본 Hardcover)

마음이 보이는 마을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화가 나면 빨강, 놀라면 노랑, 슬프면 파랑….
얼굴색으로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음이 보이는 마을’에서는 얼굴색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회색 비가 쏟아지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방법을 찾게 되는데…….
“분노는 빨강, 슬픔은 파랑”과 같은 방식으로 기본 감정을 익히는 과정은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감정이나 성격을 파악하는 틀에 갇히게 되면, 오직 그 틀에 맞춰 자신과 상대를 바라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보이는 마을》은 다양하고 풍성한 감정을 주고받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일깨우는 ‘감정 그림책’입니다.
저자

한라경

누군가의마음을모두짐작할수없더라도,상대를조금씩더들여다보고,조금씩더이해하는데시간을쓰며매일을보내고있어요.
지금까지쓴책으로《오늘상회》,《달언덕에가면보일까?》,《곤충호텔》,《전설의가래떡》,《초코초코초코해!》,〈치즈덕과친구들의마음계절시리즈〉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얼굴색으로감정을확인할수있는마을,
상대를쉽게파악할수있으면무조건좋을까?

‘마음이보이는마을’에서는감정이얼굴색으로드러납니다.화가나면빨간색,신나면주황색,슬프면파란색,지루하면회색…….얼굴색으로상대의마음을쉽게파악할수있어요.
이런상황은굉장히매력적으로느껴질수있습니다.지금내마음이어떤상태인지,상대방의마음은어떤지알아차리는건굉장히어려운일이니까요.하지만손쉬운방법으로마음을파악하는게좋기만한일일까요?

정해진얼굴색으로감정을파악하는것은,MBTI성격유형으로상대를파악하는것과닮았습니다.E(외향형)이냐I(내향형)이냐,T(사고형)이냐F(감정형)이냐하는구분은상대가어떤유형의사람인지파악하는데도움이됩니다.하지만이러한구분에너무집중하다보면‘저사람에대해알고있다.’는착각에빠질위험이있습니다.성격유형이라는것은상대를이해하는데사용되는하나의단서일뿐,그사람을온전히알려주는지표가아닙니다.이러한사실을놓친다면,마음이보이는마을사람들처럼‘내마음을표현하고,상대방의마음을알아차리는힘’을잃어버릴수있습니다.

정해진틀에매이지않고감정을표현하는아이

그림책《마음이보이는마을》의주인공은‘투명하지않은아이’입니다.투명한얼굴에자신의감정이색깔로드러나는마을사람들과달리,이아이의얼굴에는감정이드러나지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아이의부모는아이가어떤감정을가지고있는지궁금해하고,아이는자신이할수있는모든방법을동원해서자신의감정을표현합니다.

마을사람들은자신의감정을말과행동으로표현하는아이를이상하게여기지만,마을에정체불명의회색비가쏟아진뒤에는상황이달라집니다.사람들은기쁠때,슬플때,사랑을전하고싶을때어떻게행동해야할지알지못합니다.아주오랫동안얼굴색으로감정을파악해왔기때문에,자신의감정을표현하거나,다른사람의감정을알기위해노력할필요가없었던것이죠.
이제사람들은가장이상하게여겼던투명하지않은아이를통해감정을표현하는법을배워나갑니다.

감정은복잡하고수시로변하는것,
자신과상대의마음을파악하기위한노력이필요해

한라경작가는아이에게다양한감정을가르쳐주는책을보여주다가‘감정을정해진색깔로표현할수있을까?’라는의문을가졌고,이문제를고민하면서《마음이보이는마을》의글원고를썼습니다.“분노는빨강,슬픔은파랑”과같은방식으로기본적인감정을익히는과정은분명필요합니다.하지만감정이라는것은상당히복잡하고저마다다를수있기때문에,자신의마음과상대의마음을구체적으로파악하는노력이있어야합니다.

이책에그림을그린릴리아작가는마음이보이는마을사람들을자연스럽게표현하기위해고민과노력을기울였습니다.이마을사람들은얼굴색으로감정이드러날때는대부분무표정한얼굴로살아갑니다.하지만얼굴색을잃고나서는표정과행동과말을통해자신의감정을드러내고,상대의반응을살피려고노력합니다.이러한변화가작가특유의섬세한그림체로설득력있게표현되었습니다.

마음이보이는마을사람들의모습을통해우리는‘상대방이내마음을알아줄것’이라믿음이얼마나어리석은지생각해보게됩니다.지금내마음이어떤지,어떻게하면상대방에게내마음을잘전할수있을지고민하고노력한다면,훨씬더다양하고풍부한감정을주고받으며살아갈수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