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엔 마음이 익어가요 (푸놀치로 키운 열 가지 감정 이야기)

할머니 집엔 마음이 익어가요 (푸놀치로 키운 열 가지 감정 이야기)

$16.53
Description
“열 가지 감정의 마음 정원으로 초대하며”
이 책은 단순한 감정놀이의 기록이 아니다. 심리상담사로서의 이론적 통찰과, 엄마이자 할머니로 살아온 일상의 경험이 만난 감정 성장의 에세이이자 실천 기록이다.

이 책이 부모와 교사, 상담자, 그리고 모든 어른들에게 감정을 ‘가르치는 일’보다 함께 경험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다려 주며 삶 속에서 감정 근육을 다시 어루만져주는 행복한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이 당신의 마음 정원에도 감정의 씨앗을 심어주기를 바란다. 그 씨앗이 자라 꽃이 되고, 다시 세대와 세대를,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

감정은 아이의 세상을 넓히고, 타인을 향한 마음을 익히게 하며, 스스로를 이해하는 거울이 된다. 이제 채채는 세상을 조금 더 다정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안다. 감정은 결국, 사랑으로 언제나 돌아온다는 것을.




“세대 간의 마음을 사랑으로 잇는 소통의 통로가 되기를”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푸드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하며 웃고, 즐겁게 마음여행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읽어주는 그 순간 언어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마법 같은 삶의 치유예술이 펼쳐집니다.

(본문 추천사 중에_푸놀치 개발자 치유산타 김지유)
저자

강민주

상담심리전공철학박사.
한국푸드표현예술치료협회부회장이자다원심리상담교육센터센터장이다.
아이의마음을삶의자리에서이론과경험으로함께읽어온심리상담사이자푸드표현예술치료전문가로,밥상위의감각과일상의장면속에서감정이드러나는순간을20여년을바라봐왔다.

아이의마음은말보다먼저자란다.할머니집에머무는동안,마음은천천히익어간다.
『할머니집엔마음이익어가요』는상담심리학박사이자푸드표현예술치료전문가인저자가
할머니로서아이곁에머물며,상담가의시선으로바라본일상의순간들을기록한감정에세이다.

바나나를벗기고,접시위에얼굴을만들고,말없이함께있는시간속에서아이의감정은안전해지고,어른의마음은다시숨을쉰다.

아이의감정을앞서가르치기보다함께기다리고,함께머무는자리에서돌봄이어떻게마음을키워가는지를담담하게보여준다.


한국푸드표현예술치료협회K-FEAT
https://cafe.daum.net/k-feat

목차

축하의글_04
책을시작하기전_08
프롤로그_20

제1부마음의문을여는기본감정
01장:햇살을먹는아이-기쁨
01마음에불이켜지는순간
02아이의기쁨은자기긍정의시작
03반짝이는신발,걸음마다자라나는자신감
04관계속에서머무는웃음
05감정을그리는손
06푸놀치로빚은기쁨의얼굴
07상담사이자할머니로서의시선
08푸놀치의심리학=감정을맛으로배우는아이
09햇살을먹는아이에게

02장:빗방울이마음에떨어질때-슬픔
01마음에젖어드는감정
02“그렇게하면내가불편하잖아”-감정언어의탄생
03감정의성장-발달의관점에서
04감정은교정이아니라경험이다
05감정을색으로표현하다-푸놀치의마법
06손끝에서이어지는회복의경험
07푸놀치로배우는회복의언어
08함께표현하는치유의순간
09마음을표현하다

03장:마음에불이나는날-분노
01마음에타오르는연기
02뜨거웠던하루의마음
03상담사이자할머니의시선
04감정을자르는손,함께하는마음
05조각에서다시세운마음
06공주드레스와마음의무대
07감정의에너지
08감정을품은아이
09감정은다시숨쉰다

4장:괴물(두려움)을작게만드는아이
01마음속그림자,두려움이라는감정
02낯선소리의공포
03숨고싶은순간
04치즈로시작된이야기
05말랑말랑두려움다루기
06덮어주고,눌러주는마음
07무지개로덮은용기
08상담사의시선,아이의리듬
09두려움을품는용기

5장:마음이깜짝자라는순간-놀람
01깜짝놀라는마음
02소리로다가온놀람
03방송소리에귀를막다
04무서움대신궁금함
05푸놀치의시작
06포도를찾은순간
07빨간접시위의놀람얼굴
08파란접시,내가본놀란얼굴
09놀람이자라는시간


제2부나를인식하는감정
06장:나는아직조금부끄러워요
01부끄러움이라는감정
02낯선이앞의채채
03바나나껍질속이야기
04껍질안의마음
05상추속에감춘마음
06핑크하트접시위의표현
07웃음으로열린하트
08내가본부끄러운얼굴
09에릭슨의시선으로본채채의순간

07장:작은손이만든세상-자부심
01마음에불이켜질때
02발끝으로시작되는아침
03스스로옷을입다
04한숟가락의뿌듯함
05작은손이만든세상
06스스로에게건네는웃음
07조금더큰나
08묻고배우는마음
09함께빛나는순간

08장:새로운맛의탐험-호기심
01세상을여는창문
02짹짹이는어디로갔을까?
03열매의색을묻다
04파스타탐험의오후
05끈적이는손의발견
06마음이향한하트접시
07따라하기에서창조로
08탐험이끝난자리
09발달심리로본호기심의의미


제3부관계를따뜻하게잇는감정
09장:손끝에서전해지는온기-사랑
01사랑의손끝에서자라나는온기
02왕할머니의손끝에서배운따뜻함
03고구마로전한마음
04하트접시에담긴사랑
05요거트로쓴사랑의글씨
06나누는마음의기쁨
07팬더를품은다정한손길
08가족에게배우는사랑의언어
09마음에남은온기

10장:긍정마음을말아담는김밥-감사
01따듯함이스며드는순간
02말보다먼저오는미소
03귤세알로피어난아침,마음여행
04채채의감정은손끝에서자란다
05마음을말아펼치는시간
06말로다하지못해도
07동생은미워요-감사가자라는또다른시간
08내마음의떨림
09마음을배우는시간

에필로그_226
사랑의편지_230
참고문헌_233

출판사 서평

심리상담사,엄마,그리고할머니로서
내가다시배우는마음의언어


1.다시마음을배우는일

상담실문을열고들어오는어머니들의눈가에는종종눈물이맺혀있었다.
“아이의마음을잘모르겠어요.”
그한마디속에는지치고아린시간들,그리고여전히포기하지못한사랑이고스란히담겨있었다.오랫동안심리상담사로일하며수많은아이와부모를만나왔지만,결론은늘비슷했다.겉으로보이는문제는아이에게있는듯보이지만,그이면에는감정을조절하지못한어른의마음이자리하고있었다.
사실,나역시그랬다.
세아이를키우며생계를이어가던시절,하루하루를버텨내는데에모든에너지를쏟아야했다.
“오늘도무사히지나갔다”라는안도속에서,정작아이의눈빛과마음의미세한떨림을살펴볼마음의여유는없었다.
아이가울면
“왜또울어?”하고다그쳤고,
속상해하면“그정도일로왜그래?”라고말하곤했다.
감정은받아주는것이아니라,잠시덮어두는것이라고믿었다.
그때는알지몰했다.
감정을공감해주는일이아이마음을키우는첫번째교육이라는것을.아이들은늘신호를보내고있었지만,나는바쁘다는핑계하에현실의소음속에마음을묻고,그신호를제대로듣지못했다.그리고이제손녀채채를통해그때의나를떠올린다.그얼굴앞에서마음속으로다짐해본다.
“이제는조금천천히,마음부터들어주자.”
그다짐이바로이책의출발점이되었다.

2.감정의세대,마음의세대

나는상담사이기이전에,감정보다생존이우선이었던시대를살아온여성이다.
“울면약하다.”
“화를내면버릇없다.”
그말들속에서감정은표현하는것이아니라참고견뎌야하는것이었고,기쁨과슬픔은사치처럼여겨졌다.살아내는일이우선이었던시간속에서,마음은늘뒤편으로밀려나있었다.
하지만세상은달라졌다.지식보다감정의문해력이중요해졌고,성취보다공감이더큰힘이되는시대가되었다.그럼에도여전히많은어른들이감정앞에서서툰이유는냉정해서가아니다.

그래서이책에서말하고싶었다.
“감정은가르치는것이아니라,함께배우는것이다.”
그리고그배움은세대를건너다시시작될수있다.엄마가배우지못한감정을,할머니가손녀와함께다시배워가는것처럼.삶의어느시점에서든,감정을배우는일은늦지않다.

3.손녀채채와열가지감정을만나다

손녀채채와함께보내는시간은매일새로운감정을발견하는시간이기도하다.기쁨,슬픔,화남,두려움,놀람,사랑,부끄러움,자부심,감사,그리고호기심.이열가지감정은단순한이름이아니라,아이한사람이세상을배워가는열가지마음의창문이다.
에크만은인간의감정을여섯가지기본감정,즉기쁨·슬픔·분노·두려움·놀람·혐오로제시했다.그러나상담현장에서,그리고채채와함께한일상속에서나는그여섯가지로는모두담아내기어려운,훨씬더섬세하고관계적인감정의결들을마주하게되었다.
그래서에크만의기본감정을토대로,에릭슨의정서발달관점과루이스의자기의식감정,피아제의탐색과경험중심발달개념을더해아이마음의지도를열가지감정으로확장하게되었다.

이감정들은다음과같이나뉜다.

이열가지감정은아이가‘나’를이해하고‘세상’과관계를맺으며마음을키워가는데꼭필요한정서들이다.감정은흩어진반응이아니라,아이가삶을배우는순서이자방향이다.

4.감정은가르치는것이아니라함께경험하는것이다

부모들은종종상담실에서이렇게말한다.
“감정을표현하는법을가르쳐주고싶어요.”
하지만감정은설명한다고배워지지않는다.감정은다.아이가울때곁에있어주는일,화가날때“화가났구나”하고비춰주는일,기쁠때함께크게웃어주는일.바로이런순간들이감정교육의핵심이다.
채채는아직세밀한언어로감정을표현하지는못한다.대신포도를반으로자르며기분좋은자신의세상을만나고,바나나껍질속에서‘살짝숨김’을경험한다.상추위에방울토마토를싸며‘부끄러움’을익히고,블루베리를마주하며‘놀람’을만난다.
그과정을지켜보며나는깨닫는다.감정은단어로주입되는것이아니라,는것을.

5.푸드표현예술치료,손끝에서마음을만나다

나는이자연스러운감정의표현을푸드표현예술치료라부른다.푸드표현예술치료를처음시작한치유산타김지유는,우리가일상에서늘만나는음식재료를활용해먹고,만들고,표현하는활동이오감을자극하고뇌의가속화학습을돕는동시에뇌신경가소성을발달시키는창의융합적인치유방법이라고설명한다.그녀는이방법을“건강하고맛있는치료”라고명명했다..
매일하루에하나이상의표현을하며나와만나는‘푸드’는더이상단순한먹거리가아니었다.그것은감정이오감을따라흘러나오는매개체이자,말보다먼저마음을움직이는감각을깨우는감정의언어였다.
달콤함속에서기쁨을만나고,
부드러움속에서안정감을느끼며,
탐색하는손끝에서호기심이자연스럽게깨어났다.
부서지는재료속에서는분노가드러나고,
새콤한맛속에서는놀람과반짝임이피어났다.
푸놀치는감정을외워야하는교재가아니다.감정을몸으로경험하고,손끝으로이해하게만드는체험의세계다.

6.감정은세대를잇는다리이다

아이를키울때는미처보지못했던것들을,이제손녀를바라보며다시배우고있다.감정은세대를넘어흐른다.엄마의감정은아이의교과서가되고,할머니의시선은손녀마음을비추는거울이된다.
손녀가부끄러워내뒤에숨을때면어린시절의내가떠오른다.사람들앞에서한마디도꺼내지못하던나.이제는그때의나에게,그리고손녀에게이렇게말해줄수있다.

“괜찮아,부끄러워도돼.그건네마음이자라고있다는신호야.”
그말을건네는순간,나의과거와현재,그리고손녀의미래가하나로이어지는듯하다.감정은세대를잇는다리다.그다리위에서우리는서로의마음을다시배우고,다시이해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