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

$17.80
Description
★★ 2024-2025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
★★ 전 세계 Z세대들이 반한 176년 된 소설 ★★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26세에 쓴, 가장 투명하고 순수한 연가!

"영원하지 않아도 좋았다, 당신과 함께 숨 쉬던 그 찰나의 눈부심이라면……."
가장 밝은 밤에 시작되어 가장 눈부신 순간에 어긋나 버린, 서툰 첫사랑의 기록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가 20대에 집필한 이 소설은 해가 지지 않는 페테르부르크의 기묘한 '백야'를 배경으로, 현실보다 공상이 더 익숙한 주인공이 우연히 만난 '나스텐카'와 사랑을 나눈 나흘의 밤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록 나흘 만에 끝나버린 짧은 사랑이지만, '백야'라는 역설적인 시공간과 도스토옙스키 특유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문체로 인간의 외로움과 고독을 구원하는 순간을 찬란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이 책은 〈백야〉 대신, 소설 속 비극적이고도 찬란한 서사를 직관적으로 담아낸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를 메인 타이틀로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 문학 전공자이자 소설가인 김희숙 역자가 참여하여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어떤 책보다 원문의 맥락에 충실한 번역과 유려한 문장의 백야가 탄생했습니다. 또 러시아어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특유의 서늘하고 투명한 미학을 가진 이옥토 작가의 사진을 표지에 담아 평생의 고독을 마주해야 하는 주인공의 복잡하고 애틋한 심정을 시각적으로 완벽히 구현해 냈습니다.
비록 그 사랑은 결국 신기루처럼 흩어지지만, 주인공은 짧았던 행복의 조각을 품고 다시 고독한 일상을 견뎌내기로 결심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사랑은 무의미한 것인지, 아니면 단 한 순간의 눈부신 기억만으로도 인간은 한 생애를 버텨낼 수 있는 것인지. 찰나의 온기라도 누군가에게는 삶 전체와 견줄 만큼의 구원이 될 수 있다는 뭉클한 대답을 들려줍니다.
저자

표도르도스토옙스키

1821년모스크바에서태어났다.1846년《가난한사람들》로문단에데뷔했다.1859년에자신의경험을반영해처참한감옥생활과범죄자의심리를생생히묘사한《죽음의집의기록》을발표했다.1864년에는최초의실존주의소설로평가받는《지하생활자의수기》를발표하고,1866년불후의명작《죄와벌》을발표하면서큰인기를누렸다.4년여간속기사인아내안나와함께유럽도시들을떠돌며《백치》,《악령》등의작품을집필했다.고국으로돌아온1871년이후에는편안한말년을보내다1880년마지막걸작《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을남기고이듬해생을마감했다.중·단편소설에는1848년발표된,사상적경향이짙은세작품〈약한마음〉,〈정직한도둑〉,〈백야〉를비롯해풍자소설〈악어〉(1865),〈보보크〉(1873)및〈예수의크리스마스트리에초대된아이〉(1876),〈우스운인간의꿈〉(1877)등이있다.

목차

1.백야_감상소설,어느몽상가의회상에서
첫번째밤
두번째밤
나스텐카의이야기
세번째밤
네번째밤
아침

2.Белыеночи_도스토옙스키〈백야〉원문
Ночьпервая
Ночьвторая
ИсторияНастеньки
Ночьтретья
Ночьчетвёртая
Утро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176년전의고독이지금의청춘에게가닿은이유
“SNS와온라인시대,그어느때보다도스토옙스키를이해할준비가된20대”

도스토옙스키가대문호로불리기전,20대청년시절에쓴청춘의연가단편〈백야〉가영국전역을강타하며2024년가장많이팔린베스트셀러도서로떠올랐다.로맨스와판타지신간이주류를이루는글로벌소셜미디어(틱톡북톡)에서이례적으로2세기전의고전이역주행한배경에는Z세대의남다른공감대가있다.외로움과갈망을안고소셜미디어속에서자신의삶을낭만화하는현대청년들의이른바‘주인공증후군(MainCharacterSyndrome)’이,오직스스로지어낸서사속에서만존재하는소설속익명의‘몽상가’와완벽히마주한것이다.이책《우리는가장밝은밤에헤어졌다》는부담없는분량속에처절한외로움과찰나의환희를정교하게담아낸거장의통찰을복원해,지금이순간에도고립감을느끼며누군가와의진정한연결을꿈꾸는청년독자들에게시대를초월한위로를전하고자한다.

김희숙소설가의손끝에서되살아난대문호의문장,
도스토옙스키의숨결이담긴오리지널원문까지한권에소장

이소설의주인공에게는이름이없다.여자주인공역시애칭인‘나스텐카’로만불릴뿐이다.이들은오직‘이야기’와‘고백’을통해서만서로에게비로소실제적인존재가된다.이렇듯인물의대화로서사가전개되는작품의특성을살리기위해,러시아문학을전공한김희숙소설가가번역을맡아인물들의기묘하고서정적인화법을섬세하게복원해냈다.대문호가거장이되기전청춘시절에모색했던소설의원형이비로소현대적인감각으로되살아난것이다.여기에국내번역서로서는이례적으로러시아어원문을함께수록하여,거장이눌러쓴첫문장의아우라를날것그대로소장할수있는독보적인가치를더했다.

이옥토작가의사진과만나당신의책장을완성할단하나의탐미적인오브제

무엇보다이책은원제대신《우리는가장밝은밤에헤어졌다》라는타이틀을전면에내세워,찬란해서더비극적인이별의정서를직관적으로드러냈다.“한순간이었던지극한행복이여,한사람의일생에서이정도면충분하지않은가”라고말하는청춘의태도는특유의서늘하고투명한미학을가진이옥토작가의사진과만나완벽한시각적서사를완성한다.눈으로읽기전이미지로먼저압도하는이탐미적인기획은책을읽는행위를넘어소장하는것만으로도나만의세계를완성하는단하나의'문학적오브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