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책상 (연대기로 읽는 다산의 생애, 그리고 그가 꿈꾸었던 세상)

다산의 책상 (연대기로 읽는 다산의 생애, 그리고 그가 꿈꾸었던 세상)

$18.00
Description
조선 후기를 살았던 수많은 사람 중에서 다산 정약용이 가장 존경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가 추구한 민본사상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올곧은 신념,
그가 살아냈던 시대적 상징성이 그의 생애에 걸쳐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이 살았던 조선 후기는 낙후된 통치 시스템과 무능하고 무책임한 공직자들로 인해 국가 기능이 급속도로 마비되고 있었다. 오죽하면 다산은 《경세유표》의 앞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터럭만큼도 병통이 아닌 것이 없는 바, 지금이라도 고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할 것이다.” 다산이 이 책을 쓴 것은 1817년이었다. 그가 어떻게든 바로 세우고 싶어 했던 조선은 끝내 고쳐지지 않았고, 나라는 결국 망하고 말았다. 다산이 옳았던 것이다.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유학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온 다산은, 일찍부터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성리학 이론에 머물지 않고 백성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는 제도 개혁에 관심을 가졌다. 실사구시, 경제치용이라는 실학의 목표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었던 다산의 철학적 태도는 오늘날에도 공직 윤리와 행정 개혁, 복지 행정과 연결될 만큼 현실적 가치를 지닌다. 다산이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는 극에 달한 당파싸움의 한복판에서도 권력에 굴하지 않고 자기 신념대로 살아갔다. 그 때문에 정적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심지어 오랜 세월 유배 생활을 했지만, 누구도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묵묵히 혹독한 시간을 견뎌냈다. 그 오랜 세월, 그의 생각은 정의롭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방법을 찾는 단 하나의 방향으로만 치달았다. 그를 가리켜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이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

이태산

오랫동안인문학도서의기획편집작업에참여해왔다.우리역사에관심이많아여러권의우리나라근현대사에관한책을만들었다.《다산의책상》은조선후기를대표하는실학자정약용선생의75년생애를연대기식으로엮은책으로,그가추구한민본사상과그것을뒷받침하는올곧은신념,그리고그가살아냈던시대적상징성을촘촘히담아내고있다.18년유배생활동안‘백성이나라의근본’이라는인식으로182책508권의책을지어낸다산의집념과인간적면모,그가겪었던정치적난관,그리고그것을극복하는과정을엿볼수있다.

목차

|서문|

1.실학,천주교,그리고정약용
2.벼슬길에오르다
3.백성은가난보다불공정에더분노한다
4.사직상소
5.천주교라는낙인
6.부러지지않는마음
7.다산의책상

|끝내면서|

출판사 서평

“백성은가난보다불공정에더분노한다.”
다산이추구했던민생정치의핵심이었던이말은시대를넘어여전히유효하다.
불공정의희생자였기에누구보다절실했던공정한세상으로의개혁그가항상꿈꾸었던과제가지금도숙제인것은무엇때문일까?
조선후기를살았던수많은사람중에서다산정약용이가장존경받는인물인이유는무엇일까?그것은그가오랜세월탄압과핍박의시간을견디고이뤄낸학문적업적때문만은아닐것이다.그보다는그가추구한민본사상과그것을뒷받침하는올곧은신념,그리고그가살아냈던시대적상징성이그의전생애에걸쳐고스란히응축되어있기때문일것이다.
인생의황금기인40세부터57세까지18년유배생활의고통을극복하고탄생시킨182책508권에달하는저작물들은하나같이조선의미래를위한개혁의과제를담고있다.민초들의비참한삶을직접목격하고,그들의살을맞대며느꼈던문제들을담아낸이책들은오늘날에도널리읽히며공감과통찰의시간을우리에게제공한다.정약용이실학을집대성한인물이라는평가는그냥생긴말이아니다.
“백성은가난보다불공정에더분노한다.”
《목민심서》의주제이자다산이추구했던민생정치의핵심철학이었던이말은시대를넘어여전히유효하다.불공정의희생자였기에누구보다절실했던공정한세상으로의개혁은,그가항상꿈꾸었던과제였음에도지금도전과다름없이숙제인것은무엇때문일까?연대기로읽는다산의생애를통해우리시대의문제를성찰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